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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술 끊은 것을 주위에서 알게 되자 『이제 그만 마실 때도 됐다』고 전 직장동료 내지는 선후배와 동창들 격려가 장난이 아니다. 하! 마시긴 정말 많이 했던 모양이지만 이렇게 궁시렁 거리면서 정작 본인은 왠지 좀 억울하기 그지 없다. 왜 그럴까? 지금 이 글을 맨 정신에 쓰고 있으니------카! 하고 쓰~~???
전번 글 장기판의 졸에서 말한 2년 선배와 만나면 소주가 각 2병씩 또 가배얍게 맥주 한병씩 그리고 먼저 또는 뒤에 당구 삼판양승 등 다채로움 속에서 술의 가치를 빛내왔었는데 『하! 내가 술을 끊으니까 두 사람 서먹하게 됐겠지!』 또는 아는 사람들 『고거 쌤통이다!』 까지는 아니래도 상당한 타격을 예상했지만 그냥 물 흐르듯 지나고 있다. 난 마하님이 어려워 집에서 안 마시지만 이 양반은 나와 반대로 무슨 큰 빽을 가졌는지! 혹시 물건이! 하여간 마누라를 꼼작 못하게 제압하면서 집에 소주를 Box로 사다가 두, 세 병씩 마누라가 바치는 안주를 벗삼아 밖에서 안 마신 날 까고 있다. 하여간 내가 보기엔 술에 관한 한 기인이 따로 없다. 소설가이며 작가인 조지훈의 열반주가 꿈인 사람으로 다시 말해서 『올해 지나면 70대 중반도 꺾어 지는데 삶의 의미도 희미해져 가는데 그냥 살 구렁이 담 넘어 가듯 툭 부러지는 것이 꿈이다』 라고 취중에 말한 것이 수십번이 넘는다. 『세상에 꿈도 야무지지』 5복 가운데 가장 어려운 고종명(考終命)즉 다남(多男)을 아주 쉽게 얘기하고 있는 배경은 아들이 둘이나 돼서 그럴까? 세상에 부러지는 것이 그렇게 쉬우면 세상 사람들 안 마실 자가 과연 누굴까? 말이 말로서 말이 된다. 사실은 『쭈구렁 밤송이 3년 간다』는 속담도 있는데!
한 7년은 됐나! 종합검진을 받은 결과표가 집에 도착한 내용 중 문제가 하나 있었다. 혈압이 140/90이니 전문가와 상담하란다. 마하님 이를 보고 무슨 죽을 병도 아닌데 옆에 붙어서 같이 전문의를 찾아 가잔다. 동네 여의사로 내과 전문의 P선생이 있기에 같이 가서 혈압을 다시 잰 결과 역시 140/90이다. 그러면서 혈압약 먹으라고 20일치 처방 받아서 하루에 한알씩 먹는데 마하님 술 못 먹게 할 건수 잡았다. 그리고 혈압 재는 법을 얼씨구 배워와선 수동펌프식 혈압기를 사서 노트에 일자 별로 혈압을 Check 하는데 귀찮기가 그지 없는 것이 고놈의 약을 매일 한알씩 먹으니까 혈압이 조절돼서 120/80까지 됐지만 한잔하면 다시 130/90이 계속되는 상황에 20일이 끝나고 다시 의원에 찾아갔는데 거기서 재보니 130/90이다. 의사가 아래 혈압이 높으니 즉 80이 나와야 되는데 조금 쎈 약을 먹으라고 처방하는데 약값이 전보다 제법 비싼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내가 갑자기 혈압 올라가게 혈압 얘기를 하느냐 하면 정말로 무식한 내가 혈압약을 치료제로 잘못 알고 있는 병신이었던 것이다. 즉 20일+20일 계40일간 약을 처먹었으니 또 매일 혈압을 재고 그 수치가 정상으로 기록되고 있으니 다 나았다. 그리고 약을 안 먹고 기념으로 좀 마시고 하다 일주일쯤 지나서 의원에 갔는데 어이구 140/90이 나와서 의사가 또 두번째 비싼놈을 처방한다. 그것도 또 20일치나! 순간적으로 꼭지가 돌았다. 『의사선생님 지금 처방이 맞는다고 생각하십니까?』 약 안 먹으면 140/90이 나온 것은 사실 내가 일주 3~4일 마시는 사람으로 이것도 45년을 한결같이 한 사람인데 술 3~4일 안마시면 130/90정도가 나옵니다. 술 안 마시는 처방은 영구적으로 혈압을 퇴출할 수 있는 치료젭니다. 『무식한 저는 혈압약이 치료제인줄 알고 자그마치 40일을 먹었는데 또 뭐라고 20일 더 처먹으라고 약을 처방하십니까? 치료제가 있는데』 하고 따졌다. 의사 얼굴이 여자니까 당황도 되겠지만 일그러지면서 자기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변한다. 평생 약 먹으란 얘기를 너무 쉽게 얘기한다. 내가 제안을 했다. 『20일 뒤에 봅시다. 누가 맞는지!』 그리고 노려 보면서 이 여자 정말 의사가 맞는가 의심했다.
우선 매일 집 앞에 있는 해발 164m 구룡산을 빙 돌아 2시간씩 오르내리고 도서관 45분 걸어서 가고 술을 절제하면서 매일 혈압을 재는데 140/90에서 차근차근 내려가 보름 후 120/80 정상에 도달했다. 하! 이거다! 땀을 좀 흘리면서 운동을 꾸준히 하면 그것이 바로 혈압약인 것을 어떻게 의사라는 사람이 치료가 아닌 완화제 정도의 약을 강도를 더해 가면서 평생 약 처먹으라고 처방할까? 왜 할까? 그러면서 내가 혈압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게 된 것에 만족하고 문제가 없으니까 그냥 잊어 먹고 지금까지 지내 왔다. 물론 그때 의원에 다시 가서 재는데 120/80이니까 그냥 됐다고 얼굴도 안 보고 간호사 시켜 집에 가란다. 넌 돈이 안 되는 놈이거든! 이것이 우리나라 약에 대한 진실이라면 무언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 우리가 의료보험이 있어서 약값이 싸다고 즉 20%밖에 부담을 안 하니까 부담 없이 넘어 가고 있지만 혈압약 3,000원짜리면 정가가 15,000원짜리 약으로 만만치가 않다. 우린 가볍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12,000원을 제약회사가 가지고 가는데 내가 처방해서 팔게 했는데 그거 그냥 놔둘까? 『나 같아도 기여도에 따른 성의가 없으면 그 회사 약 처방 안 한다』 라는 의심으로 넘어가 보자. 성의가 없으면 다른 회사 약 처방하면 알아서들 기니까!
의사와 약사 사이에 약 처방 관계로 둘이 싸우게 된 이유를 분석한 자료를 읽은 적이 있다. 중요 내용은 의사가 처방한 약 내용을 약사가 못 바꾸도록 만든 사건을 말한다. 심하게 얘기하면 게보린이란 진통제를 처방하면 다른 유사한 사리돈 등의 진통제를 약사는 쓸 수가 없다. 다시 말해서 약 선택권이 의사에게 있는 것이지 약사는 의사 처방전을 100% 따라야만 한다. 아마 세계에서 이런 의약분업은 우리나라 밖에 없는 것이 대한의사협회가 국회보다 높기 때문이며 이 친구들 눈에 나면 즉 의사 협회에 찍히면 잘못하면 골로 갈 수도 있는 나라가 아닌가? 의심해 본다. 거기엔 돈이라는 끔직한 비밀이 있으면서 의사들 얘기는 히포크라데스 선서에 의한 의사로서의 양심이 있다고 강변하고 있지만 『정말 그럴까?』 난 동생이 약사고 처남이 약사기 때문에 이 분야에 관심이 많고 관련된 자료를 통섭할 기회가 있었고 한 달에 얼마인지 모르지만 상당한 수입을 의사는 제약회사에서 월급처럼 수령이야 하겠는가? 그러면서 약사를 등치지 않는지 똑같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세상사 종교라는 미명하에 자행되는 각종 사건들을 종합할 때 영적 운운하는 목사, 스님들의 이유도 전부 돈 때문인 것은 성직자 운운하며 돈을 무시하는 것처럼 하면서 뒤로 호박씨 깐다. 예를 들어 우리 어머님 일요일 교회 가는 것만 해도 대단한데 수요예배에 꼭 참석하고 화요일에는 구역예배라 해서 집마다 돌아 가면서 예배하는 것을 청주에 내려와서 계실 때 6개월 동안 보았다. 그리고 특별예배라 참석하시고 모든 삶이 교회에 얽매이게 즉 『돈 덩어리들 딴 곳 마음 먹지 말라고 집안 단속하는 것이지』 하는 의심을 가져봤다. 명성교회가 세습되면서 우리 모두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거 돈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을 영적 뭐 그렇게 운운한다. 교회가 그래도 되는 것인지? 난 염보(厭補)돈 내는 기계들 충성하란 세뇌교육의 결과물로 이해했으니 천당 가긴 영원히 골로 간 나다. 그들 말대로 반드시 지옥 가니 목사, 중 누구라도 날 씹어봐야 조진 인생 겁날게 없다. 의사와 목사, 중을 한데 묶어 돈으로 매도하는 나도 진실된 의사, 성직자에게 사실 좀 미안한 구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내가 HMC 재직시 신입사원을 받았는데 그땐 인재가 귀해서 『불면 날아 갈세라! 만지면 터질세라!』 정말 공을 많이 드리던 시절이었다. 아! 근데 환영회를 비롯해서 각종 회식에 이 친구 술을 안 먹는 게라! 일이 바쁘면 토요일 늦게까지 일해야 하는데 언제 끝날지 모르니까 집에 가는 버스표를 못 구해서 서울을 몇 번 못 갔다. 6개월 정도 지나니까 개인 면담 내용이 『자기가 다니는 흑석동 교회 목사가 반드시 주일예배에 빠지지 말라』란 명령을 가지고 토요일 고속버스표 예매하고 탈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예수 믿는 건 좋은데 나도 어머님이 권사인 기독교 집안이고 교회 다니라는 시달림에 그 이론적 배경을 위해 성경을 통독 공부하면서 주관을 세우고 있는데 네가 다니는 장로교 울산 교회에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 친구 “왈” 우리 목사님과 얘길 나눴는데 『안 된다!』 그러니까 부장과 합의해서 무조건 토요일 서울로 올려 보내달라고 하면 되지 않느냐! 핑계대지 말고 예배에 꼭 참석하라!”라고 지시 받았으며 그렇게 하고 싶다고 우겨댄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 목사가 돈 덩어리를 딴 곳에 보낸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말이고 해서 답을 준 것이 신입사원이니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토요일 오후에 보내주겠다고 약속을 하면서 내가 보기엔 일을 참 잘할 것 같으니 열심히 공부하라고 격려한 사실이 있다.
그 결과의 보답은 이 친구 연말에 사표 쓰고 주일예배 참석하기 위해 현대 1년 까먹은 셈치고 기아자동차에 신입사원으로 재입사했다. 경기도 광명으로 출퇴근하니 교회에 빠질 염려가 없기 때문에 무조건 간단다. 내가 이빨을 간 것은 그 목사 자(者) 때문이다. 어떻게 생겼고 무슨 생각을 하는 자(者)인지 모르겠지만 영원히 지 염보(厭補) 돈 내는 종을 만드는 작업이 아마 어려서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공산당과 맘먹는 교육 때문이라 생각되었다. 간단한 예를 들어 해외발령 받으면 못 간다는 얘기나 군대에선 어떻게 했는지 정말 궁금하다. 하! 그땐 그렇게 하는 것이 맞고 지금은 무조건 우리 교회에 나오는 것이 맞는다는 괴변을 성경이 가르칠 리가 없을 텐데! 문제는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이상하게 피가 끓는다. 그 친구 기아자동차 가서 회사 망하고 현대에 흡수되면서 기아자동차 연구소 인원이 몽탕 현대 남양 종합연구소에서 통합 근무하게 되어 우연히 이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거기 와서 나한테 인사하길래 정말 깜짝 놀랬고 아무 말 없이 격려하면서 끝난 사실이 있다.
어! 이상하다. 『혈압약 얘기에 갑자기 의사 목사 얘기를 전개하는지?』 열 받고 뭔가 잘못된 것이 있으면 난 피가 끓는다. 혈압이 올라 가는 것이나 그것이 그거니까 삼천포로 빠지게 되었다. 네크라소프의 싯구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유시민 작가 항소이유서 인용으로 인해 유명해진 구절이다. 그러면서 내 여기 의원에 다른 병이 있다면 『다시 가나 봐라!』 그리고 지금까지 안 갔다. 마하님 내 혈압이 근본적으로 해결됐으니 얼굴의 기쁜 구석이 아름다워 보였고 나름대로의 결론은 『걸음아 날 살려라!』 우리 속담이 어쩌면 고렇게 혈압약을 대신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한마디일까? 의사들 혈압 낫게 한다고 환자도 아닌 사람들에게 수치만 높다고 평생 먹어야 할 혈압약 처방하지 말라! 물론 돈이 되겠지만 근본적인 처방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걸음아 날 살려라!』 이것이 돈이 안 되는 천연 종합 비타민, 미네랄 처방으로 히포크라데스 선서를 말함은 아닐까?
혈압의 주범으로 가장 먼저 꼽는 것이 짜게 먹지 말라는 말이다. 78년도 내가 회사를 옮겨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경리부에 근무하던 시절 제일 어려운 것이 경상도 사람들 짜게 먹는 습관이다. 얼마나 짠지 점심 저녁 회사에서 해결하는데 처음엔 어떻게든지 안 먹고 누가 점심 먹으로 밖으로 나가자고 안 하나! 라는 꿰 까지 부렸던 것은 정말 음식이 짜서 먹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근데 거기 사람들 이렇게 짜지 않으면 난리가 난다. 당시는 노동조합이 없고 노사협의회라는 것이 있었는데 노사위원은 부서장급으로 대접받으면서 작업자 고충 해결을 위해 많은 일들을 했었다. 이 친구들 주방장 두들겨 패지 않는 것이 다행으로 밀어 부치는데 보니 지가 짠 것이 필요하니까 재롱을 떠는 것이었다. 그러니 내가 변할 수 밖에! 남들 하는 대로 김치를 국에 말아서 씻어서 밥을 먹는다. 다른 반찬 조금만 먹으면 국 안 먹고 이럭저럭 끼니를 때울 수가 있었다. 나중엔 아예 국물을 쏟아 버리고 맹물을 부어 반찬을 씻어 싱겁게 먹을 수가 있었는데 『필요가 발명이라!』 그러면서 나도 보통 사람이라 살살 짠 것이 땅기는데 3~4년 지나니까 그들과 입이 같아 졌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 중 하나가 천일염은 좀 짜게 먹어야 건강할 수가 있다는 주장으로 의사가 싱겁게 먹으라고 하는 것의 반론이다. 경상도 사람 천만명이 지 몸으로 터득해서 짜게 먹고 건강하게 씩씩하게 사는 그들을 보면 저염식 운운하는 사람들 무슨 개 구라 같은 소릴 지껄이는지 모르겠다. 인체란 신비해서 천일염의 필요한 영양소를 빨아들이고 나트륨은 배설한다. 그러니 건강해지려면 좋은 소금 즉 우리나라 천일염을 충분히 먹는 것이 답이라 생각한다. 『걸음아 날 살려라!』
요즘 태영이네 놀러 갈래도 못 간다. 다들 알고 있지만 부인이 유명을 달리했으니 내가 제 집에 가봐야 고생만 할 것 같아서 또 초대도 없고 해서 안 가게 되었다. 그러면서 회상을 해보면 부인이 당뇨가 심해서 고생하던 시절, 태영이가 유통에 종사하면서 쩐을 벌던 시절 난 Cost-management Consulting으로 강의 등 후리랜서로 일을 하던 시절 정말로 옆집처럼 많이 방문해서 술로 고생 좀 시켜 드렸고 남편 친구라고 그것도 청주에 겨우 하난데 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좀 대접을 받았다. 그런데 어느 날 이 집이 없어져서 얼마나 아쉬웠든지 모른다. 전부 다 알겠지만 청주라는 객지에서 동기 한명 있는 게 얼마나 위안이 되고 태영이가 술을 잘 못 먹지만 그런대로 어울려서 정말 행복한 때였는데 물한계곡으로 이사해서 펜션을 운영하게 된 것은 부인이 당뇨를 고치기 위한 용단이었다.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 물 그리고 자연식품을 통한 먹거리로 병을 고친다는 일념으로 그 탄탄한 청주 기반을 다 버리고 물한계곡에 살러 간 것이다. 그리고 1년이 안 돼서 허리에 차던 혈당 자동조절장치를 떼어 내게 되었다. 브라보! 그렇게 거기서 부부가 몇 년인가 더 살다 근처 복숭아 과수원을 사서 이사 했고 거기다 집을 평생 산다고 완공하고 구라파 여행 차 나섰다가 유명을 달리한 것이다. 호사다마라더니 귀신이 이를 시기했던 것 같다.
내가 대구에 취직이 다시 돼서 오는 길에 집에 안가고 소주 및 안주 사서 들리면 부인이 수고로울 텐데도 그렇게 좋아하면서 혀가 꼬부라진 놈과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다. 창균씨! 여기 온 거 신랑 몰래 펜션 계약하고 집 몰래 다 팔고 출장 간 사이 이삿짐 센터 시켜서 이사부터 하고 남편한테는 살러 오든지 말던지 알아서 하라고 통보만 했다고 한다. 청주에서 그냥 살면 당뇨 땜시 얼마 못산다는 확신이 들기에 앞뒤 가리지 않게 되더라는 것이다. 근데 그 기반 다 두고 남편이 따라 준다는 확신이 없어 일부터 저질렀다고 하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의미는 신랑이 다 이해하고 그 깊은 계곡에 나타난 결과였을 것이다. 참! 사랑이란!
손수 푸성귀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을 자작하면서 농약을 정말로 안 쓰고 수확이 좋은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즉 유전자 변형 농산물 전혀 안 만들고 수돗물 안 마시고 천연 지하수 파서 먹고 현미밥 꼭꼭 씹어서 삼시세끼 간장 된장에 푸성귀 쌈 싸서 먹고 영양 보충으로 돼지고기 소고기 생선 등 적당히 먹으면서 그런 식으로 1년을 하니까 허리에 찬 혈당 자동조절기 투입을 계속 줄여 나간 결과 떼어 내도 괜찮타고 의사가 그러니 정말 이젠 살았습니다. 정말 얼마나 감격했으면 남편 친구 앞에서 울음을 보일까? 눈에 선하다. 그러면서 강조하는 것은 매일 산에 2시간씩 오르내렸다는 것이다. 여기서 내가 좋아하는 만병 통치약 『걸음아 나 살려라!』 말이 된다.
근데 우리 선배는 언젠지 모르지만 혈압약과 당뇨약을 지금 함께 먹고 있다. 상식으로 혈압 당뇨가 있는 사람이 술을 고로코롬 마시니까 전혀 몰랐다. 적게나 마셔야지! 그것도 매일------ 도저히 이해가 안 되지만 알게 된 것이 당구 치자고 저기 오는데 하! 다리를 정말 약간 저는 것 같았다. 당구 다 치고 요새 그냥 주로 헤어지는데 무조건 끌고 중국집에 들어가 한잔 하는데 이 양반 4발달린 짐승 고기를 못 먹기 때문에 새우튀김을 시켜 안주 삼고 난 술을 딸아 주면서 다리 저는 것부터 대화를 시작했다. 당뇨가 심하면 몸에서 먼 곳부터 썩어 들어 가는데 이상하게 요새 발 끝이 딛기가 힘든 다고 중얼중얼 하면서 목소리는 점점 커지는데 얘길 더해서 혈압약도 먹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큰 소리 친다. 그냥 놔두면 살 갈 수가 있다. 그러면 되는 거 아니냐고 되레 큰소리 친다. 우선 급한 대로 약 끊고 걸음아 나 살려라 논리와 태영이 부인 얘길 하면서 시간 내서 맨 정신에 대화를 나누자고 약속한 것은 쭈그렁 밤송이 3년 간다 공갈이 통했기 때문이다. 그냥 맘대로 갈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데 죽을 때 몇 년씩 요양병원 즉 현대판 고려장 가서 고생하지 말고 건강한 몸을 유지해야 구렁이 담 넘어 갈 수 있다고 일단 설득을 한 셈이다. 다시 만날 땐 형수님과 같이 만나서 약 안 먹고 건강한 삶을 조언해 줄 계획을 면밀히 짜야겠다.
내가 지금까지 쓴 글 내용은 『환자혁명』(에디터 2017.11.11 초판 2018.10.17 14쇄 발행, 지은이 조한경)이란 책을 통독하고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의 당위성을 내 경험을 통해서 소개하는 심정으로 글을 작성했다. 자그마치 1년 동안에 14번 인쇄를 해서 팔았다는 것은 에디터(Editor) 출판 입장에서 대박(大舶)이지만 내가 우리 친구들에게 소개할 명분을 줘서 너무나 기쁘다. 우리들 자꾸 늙어가는데 비례해서 병으로 인한 친구 손실이 2018년도엔 너무 많았지만 더욱 더 많아지는 현실을 그냥 받아 들이긴 너무 억울하다. 즉 구렁이 담 넘어 가듯 툭 부러지는 고종명을 받아보자! 쭈그렁 밤송이 3년 간다는데 요양병원 즉 현대판 고려장을 이기는 기회로 거꾸로 혁명을 일으켜 보자는 의미로 이 글을 썼다.
억울한 것은 이 책이 나옴으로 대한민국 의사들 수입이 말이 아니게 떨어져야만 팍팍한 우리 삶이 반대로 윤택해 진다는 역설이 성립하니 뭔가 잘못된 것이다. 가장 지금 우려하는 것은 이 책이 나왔는데 이에 따른 반론과 지금까지 의료행위가 합리적이라는 실험 결과를 책으로 반론을 펴서 대응하는 것이 대한 의사협회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기능의학의 경우 수십년 전에 미국에 정착한 의료행위를 비교 검토한 책자가 우리나라엔 없었다. 한의학 침술의 대가인 구당 김남수(103세)옹이 양의학에서 요구하는 임상실험 결과를 곁들이라는 요구에 『나다! 내가 실험 결과물이며 그 이상도 이하도 없다. 즉 침술 덕분에 이렇게 튼튼히 오래 산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대답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씹는 것이 양의사들이고 그가 침을 못 놓게 한의사들도 한의사 학위가 없다는 이유를 붙이고 있다. 미국은 이분한테 침을 배우고 있는데 여기서 양의사들 한의사 폄하하는 밥그릇 싸움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으면서 자기들 영역을 확대 고수하면서 국민의료를 볼모 삼는다면 자그마치 책 나온 지가 1년2개월이나 되었는데 지네들 밥줄 줄이겠다는데 어느 한 명의 의사도 이에 반박 대응하는 논문이나 책이 없다. 아마 주둥이만 나불대지 않는지! 하긴 나같이 전혀 의료 문외한도 상식적인 합리성만 가지고 혈압과 당뇨 의료행위를 씹어 대는데 말이다.
끝으로 환자혁명 책자를 잘 소개하고 있는 내용을 첨부하지만 모두 한권씩 사서 통독을 바라는 바는 쩐을 투입해야 본전 생각에 내 것이 될 수 있는 지름길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고맙다! 친구들아!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자!
첫댓글 환자혁명 화일을 첨부하느니 아예 한편으로 올리자
장문의글 읽기도 힘들었는데 한자하자 친구들응 위해 보시하신 친구님의 성의에 감사를 드립니다.
글자 크기와 조절과 색상까지 첨부 해주시여 읽기에 많이 편안 했습니다
이점도 감사를 들립니다
좋은책 소개해줘서 고맙다. 친구들 사랑하는마음도....
독하게 그 좋아하든 술도 딱 짜르고,본인 임상실험을 바탕으로 올려준 글 너무감사하다.
저문날에 찾아온 병마들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우리 선배가 내 애길 듣고 우선 실내 자전거부터 들여 놓고 하루 1시간씩 한달 시작하다 요새 2시간씩 타고 있다. 가끔 만나 당구치지만 차 한잔하면서 얘기하면 발끝이 아파오던 것이 훨씬 줄고 있다고 희망찬 얼굴로 대답하고 있다. 읽기만 하면 뭘하냐! 실천해라! 걸음아 날 살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