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 스코셔 이민자 늘어… 인구 25년만에
증가세
2018-12-27
▶ 올해 1만명… 타주 이주도 낮아 1백만 인구 목전
노바 스코셔 주가 지난 25년
동안의 침체를 딛고 인구가 증가하는 등 주의 미래에 밝은 신호등이 켜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 주의 인구는 올 한해만 1만명이 는 것을 포함 3년 연속 상승했다. 한해 1만명 증가는 1.08% 성장율로서
캐나다 연평균 인구 증가율 1.4%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 주의 주도 할리팩스의 한 경제전문가는 이것이 노바 스코셔
주에는 특별히 좋은 소식인데, 수십년 동안 주의 경제와 인구가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인구는 2015년
이후 2만6300여명이 늘어 10월 1일 현재 이 주 사상 최대인 96만4700명을 기록했다. 머지않아 NS 인구 1백만명 시대가 펼쳐지게 된 것이다.
3년 동안의 2.8% 증가는
이전 24년간 이 주에서 전혀 경험하지 못한 큰 폭의 도약이다. 이
지역 전문가들은 1980년대 이후 이런 성장을 본 적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변화의 주요 배경은 이민이다.
올 1월~10월 사이 노버 스코셔로 온 이민자가
작년 동기보다 36% 뛰었다. 그리고 이들이 다른 주로 옮겨가지
않고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이 주에는 또다른 큰 변화이다. 주의 이민자 재적률(Retention Rate, 유지율)이 전국 평균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다른 주들에서 이민자들은 대도시로 이주하지만 노바 스코셔 이민자들에게
대도시는 할리팩스이다. 이 도시는 현재 경제 붐을 타고 있다.
할리팩스의 신규주택 허가는
2011년 96건에 불과했으나 6년 후인 작년에는 1천40건으로 10배 이상
폭증했다.
상업용 부동산 중개회사
CBRE Canada 에 따르면 올해 할리팩스 산업 부동산 투자가 작년보다 거의 10배
증가했다. 2억1500만달러 상당의 부동산이 거래된 것이다.
기술 일자리도 지난 5년새 28%가 늘어 2500개가 새로 생겼다.
한 지역 경제전문가는 “할리팩스가 살기 좋은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 그것은 젊은 사람들이 오는 숫자가 증면한다. 향후 10년 안에 캐나다에서 가장 쿨한 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규모는 더 작지만 숫자로는 인근 PEI가 더 선전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인구가 6.8% 늘었으며 실업률은 70년대
이후 최저인 7.2%로 떨어졌다.
빨강머리 앤의 집으로 유명한 이 주의 발전도 이민자들에 힘입은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4천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위 경제전문가는 “이것이 인구 성장이 경제에 할 수 있는 일이며
다른 주들이 할 필요가 있고 하고 있는 최상의 예”라고 강조했다.
<밴쿠버조선일보_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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