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때 같으면
작은 평상을 내놓고
그 위에 차항아리를 올려놓았는데
갈수록 힘도 부치는데
땅바닥도 아니고 왕마사가 깔려있으니
뭐 그냥 그 위에 놓는다.
봄에 만든 차 다섯항아리
그리고 제일 오른 쪽 가을에 만든 차 항아리 하나
올해는 차 항아리수도 반밖에 되지않는다.
봄차 기다려진다
봄에 만든 차는
이제 가을 햇볕좋은 날 한 사흘 햇볕 나들이를 더 했다가
개봉을 할거다.
아자자 ~
먹고 힘내자
그제는 전복닭장국
어제는 달래강된장에 콩나물해장국 ^^
첫댓글 아자자자~
밥상에 더해지는 윤기~
몸은 음식으로 만들어진다니 다행입니다.
차가 익는 동안
부디 여기의 비가 거기로 내려가지 말기를~🙏
빈다라이 채우고도 넘쳐 수국 침수중...
수국은 그래도 잘산다 수국이니까^^
전복닭장국 신메뉴 출시?ㅋㅋ
강된장과 콩나물국밥을 동시에? 뉘 실까?......
경기도 어린이박물관장
@동쪽매화(박남준) ^^
시인님의 밥상을 보니, ㅎㅎ 힘이 안나도 힘을 내야 할 것 같은 밥상입니다.^^
저런 밥상을 함께 하는 사람은 어떤 복을 지은 사람일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제가 받은 오늘 아침 밥상을 떠올리니
그것도 과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과분한 밥상을 받았으니
그 음식이 내게 오기까지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은
모든 존재에게 감사하고,
'저 또한 모르는 다른 존재들을 위해서 수고로움 마다하지 않은 하루를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하는 시인님의 밥상 입니다.~~
'시인의 밥상 2' 가 곧 출간 될 것 같은
정갈한 상차림과
단아한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