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리샤 콘웰의
소설가(小說家)의 죽음
해설 김광한
퍼트리샤 콘웰의 법의학 스릴러 소설『소설가의 죽음』. 시체안치소와 범죄 현장을 무대로 여자 법의관 케이 스카페타의 활약을 그린「스카페타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여러 필명으로 베스트셀러 소설을 쓰며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겨오던 여류작가 베릴 메디슨이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법의관 스카페타와 형사 마리노는 스토커의 범행으로 가닥을 잡지만, 베릴의 스승이자 퓰리처 상 수상자인 캐리 하퍼까지 비슷한 방식으로 살해된다. 베릴이 하퍼 가와 자신의 비밀에 대한 자서전을 쓰고 있었으며 베릴의 죽음과 함께 원고가 사라졌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살해범은 목표를 바꾸어 스카페타에게로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퍼트리샤 콘웰의 ‘스카페타 시리즈’는 시체안치소와 범죄 현장을 무대로 활약하는 여자 법의관 ‘케이 스카페타’의 활약을 그린 법의학 스릴러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로카르의 법칙’에 근거해 시체에 남은 흔적과 증거를 통해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고, 죽은 자의 존엄을 지키는 정의로운 여자 법의관의 존재에 전 세계 팬들은 열광했고, 그녀의 스릴러는 <CSI>, <크로싱 조던>, <콜드케이스> 등 TV를 장악한 각종 법의학 드라마의 모태가 되었다. 드라마 <CSI>에서 3초에 스치고 사라지는 장면들이 콘웰의 소설 속에서는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 된 세부적 묘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드라마에서는 간과되기 쉬운, 산 자가 아니라 죽은 자와 교감해야만 하는 법의관의 직업적 고뇌 역시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시리즈가 시작된 지 20년째에 이르는 지금까지도 발간과 동시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고수하며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카페타 시리즈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빠른 전개, 생생하고 독특한 캐릭터로 전 세계 32개국 1억 독자들에게서 사랑받고 있다.
《소설가의 죽음》은 법의관 스카페타 시리즈의 제2편이자 기존 분권으로 출간되었던 시리즈의 두 번째 개정합본판이다.
유명 여류 소설가의 주검 앞에 선 법의관 스카페타, 사라진 원고를 둘러싼 잔혹한 살인게임에 말려들다!
10월의 어느 날 밤, 리치먼드의 화려한 저택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희생자는 갖가지 필명으로 베스트셀러 소설을 써오며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겨오던 여류작가 베릴 메디슨. 베릴의 얼굴과 가슴, 목에 남은 잔혹하고 과격한 상처들, 살해되기 직전까지 의문의 남자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신고, 그리고 범인이 희생자의 차에 새긴 독특한 문양을 보며 법의관 스카페타와 형사 마리노는 격분한 스토커의 범행으로 가닥을 잡는다. 그러나 베릴의 스승이자 퓰리처 상 수상자인 캐리 하퍼까지 비슷한 방식으로 살해되고, 베릴이 하퍼 가와 자신의 비밀에 대한 자서전을 쓰고 있었으며 베릴의 죽음과 함께 원고가 사라졌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건은 더욱더 꼬이기 시작한다. 설상가상으로 베릴의 살해범은 목표를 바꾸어 스카페타에게로 다가오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