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0월 19일)
<시편 42편> “내 영혼아,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생존하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 앞에 뵈올꼬. 사람들이 종일 나더러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찬송의 소리를 발하며 저희를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더니 이제 이 일을 기억하고 내 마음이 상하는도다.....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내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내 속에서 낙망이 되므로 내가 요단 땅과 헤르몬과 미살 산에서 주를 기억하나이다. 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파도와 물결이 나를 엄몰하도소이다.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 인자함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인하여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 내 뼈를 찌르는 칼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시42:1-11)
“고라가 온 회중을 회막문에 모아 놓고 그 두 사람을 대적하려 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회중에게 나타나시니라....땅이 그 입을 열어서 그 무리와 고라를 삼키매 그들이 죽었고 당시에 불이 이백오십 명을 삼켜 징계가 되게 하였으나 그러나 고라의 아들들은 죽지 아니하였더라” (민16:19; 26:10,11)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민6:24-26)
『시편은 전체가 5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42편부터 2권이 시작됩니다. 그런 가운데 1권에 수록된 모든 시편들은 그 저자가 다윗으로 명시되어 있지만, 2권에서는 다윗 뿐 아니라 고라 자손, 아삽, 솔로몬 등 여러 사람들이 저자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시편 42편은 표제에 고라 자손의 마스길이라고 되어 있으나 저자의 구체적인 이름은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고라 자손들은 레위 지파 중 고라라는 사람의 후손들로서, 그들의 조상인 고라는 출애굽 이후 광야에서 모세에게 반역을 일으켰다가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 땅이 갈라진 사이로 떨어져 멸절되었던 불신앙적인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처럼 패역함으로 멸망을 당한 인물의 후손들이 나중에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직무를 맡게 되며(대상6:31-43; 대하20:19). 이 시편처럼 대단히 아름다운 신앙적인 노래들을 지었다는 사실은 죄가 많은 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더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줍니다(롬5:20).
이 시편에서 시인은 어떤 사정으로 인해 하나미의 임재의 장소인 성전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있으면서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할 수 없는 현실 때문에 그의 영혼이 억눌리는 상태에 있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시인이 묘사한 상황들을 볼 때 어쩌면 이 시편은 이스라엘의 멸망 이후 그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와 살던 때를 배경으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그런 상황에서 시인은 하나님께 대한 그의 갈망을 심한 갈증에 고통스러워하며 물을 찾아 헤매는 사슴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원수들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며 조롱하는 것으로 인해 눈물이 그의 음식이 될 정도로 그칠 새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에 성도들과 함께 성전에서 하나님을 예배했던 것을 회상하며, 특히 그 때 자신이 찬양을 하며 성도들을 성전으로 인도하는 일을 주도하며 큰 기쁨을 누렸음을 추억합니다.
그러면서 시인은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책망하고 있는데, 이 구절은 시편 42편과 43편에서 반복되는 후렴구입니다. 그러나 시인은 그처럼 스스로를 책망한 다음에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라는 대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1절에서는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는 긍정적인 어조로 전환이 되어 끝맺음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시편에서 시인이 스스로를 향하여 ‘내 영혼아’하고 부른 것은 우리 믿는 자들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낙망이 되거나 마음이 억눌릴 때 우리 스스로에게 ‘내 영혼아 너는 어찌하여 낙망하니냐’ 하고 질책하며 ‘너는 하나님을 바랄라, 그 얼굴의 도우심으로 평안을 누리고 승리하리라’ 고 선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심라학적인 자기암시가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믿으며 그 얼굴 앞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이 약해지거나 병든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믿음의 언어인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을 자유로이 예배할 수 없는 북한 성도들에게 주님의 얼굴빛을 비추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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