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부자
어떤 배 위에서 있었던 이야기다. 선객은 모두 큰 부자였으며, 그중 랍비 한 사람도 타고 있었다. 부자들은 서로 자기의 재산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러자 랍비는 “내가 가장 큰 부자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내 재산을 당신들에게 보여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해적이 그 배를 습격했다. 부자들은 금은 보석 등 자기들의 모든 재산을 잃어버렸다. 해적이 사라진 뒤 배는 가까스로 미지의 항구에 닿았다.
랍비는 곧 그 항구 사람들 사이에 교양이 높다는 사실이 인정되어 학교에서 학생들을 모아 가르치게 되었다.
얼마 뒤, 이 랍비는 배를 함께 타고 여행했던 예전 부자들을 만났는데 모두 비참하게 몰락해 있었다.
그 사람들은 “확실히 당신의 말이 옳았소. 교육받은 사람은 모든 것을 가진 것과 같소”라고 말했다.
여기서 지식은 언제나 빼앗기는 일 없이 갖고 다닐 수 있으므로 교육이 가장 귀중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생겨났다.
----마빈 토케어 편, {탈무드}에서
황제가 황제인 것은 그가 말(지식)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제는 모든 사람들을 면종복배시키고, 그의 법으로 그의 신민들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지식이란 언어의 소유권과 관련이 있으며, 이 지식을 갖고 있는 자가 마치 알렉산더 대왕처럼 이 세계를 지배할 수가 있는 것이다.
돈을 가진 자는 돈을 시시때때로 잃어버릴 수도 있지만, 지식을 가진 자는 결코 그것을 잃어버리거나 빼앗길 염려가 없는 것이다.
모든 교육제도는 이 지식의 생산과 그 소유권과 관계가 있는 것이다.
---{반경환 명언집 1}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