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꽃게님... 여자 분이시지요?
일단 여자 클럽이 따로 있어요.
클럽의 봉부분을 샤프트라 하는데요.
샤프트에 L 또는 Lady Flex라 적혀 있는 것이 여자용입니다.
왠만한 남자만큼 힘을 쓰신다 생각하면
시니어용이나 남자용을 시타(시험 삼아서 쳐보는 것)해볼 수도 있지요..
남자의 경우는 힘이 있는 남자는 스티프나 엑스트라 스티프까지 쓸수 있는데
너무 강한 샤프트를 고집하는 것도 좋지는 않습니다.
스윙 스피드가 샤프트의 강도에 못 미치면 공을 띄우기도 힘들고
거리도 나지 않습니다.
또한 무리해서 스윙 스피드를 높이려고 스윙에 힘이 들어가서
공을 제대로 맞히지 못합니다.
드라이버 등 우드는 로프트가 너무 작은 것은 피하십시오.
로프트가 작으면 공이 뜨지 않고 사이드 스핀이 쉽게 걸려
좌우 우로 갈 가능성이 커집니다.
로프트가 무엇인지는 저 밑에 제가 쓴 글을 참조 해 주세요.
요즘은 아이언 긴 것보다 치기 쉬운 하이브리드를 많이 쓰지요.
우드 비스무리하면서 헤드가 좀 작은 놈들.
치기 쉬워서 프로들도 2번은 물론이고 3번 4번 아이언대신 많이 씁니다.
아이언에 대해 알아보지요.
클럽해드는 아주 상급자가 아니라면
클럽의 뒷면이 움푹 패인 캐비티백이 좋구요.
(요즘 프로들도 캐비티 다 쓰죠, 여자들은)
캐비티가 있기 때문에 클럽의 해드크기를 더 크게 만들 수 있는 겁니다.
당연히 맞추기 쉽게 하기 위한 거죠.
클럽 밑면을 솔 부분이라 하는데요.
아이언의 솔이 넓은 것이 좋아요.
그림을 보여주면서 설명하든지 클럽을 보여주며 설명하면 좋을텐데
아직 컴 실력도 안되서.. ㅎㅎ.
솔이 넓어야 땅을 치더라도 넓은 솔 때문에 땅을 파지 않고
잘 미끄러져 나갈 수 있으며
헤드의 무게 중심이 솔 부분에 쏠려있어서
공을 더 쉽게 뜨게 해 줍니다.
오프셋 클럽이라 함은 샤프트 선에서 클럽헤드가 꺽여져서 뒤로 빠져있는 클럽입니다.
슬라이스를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비기너 또는 하이 핸디케퍼들에게 추천하는 형태의 클럽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중고채를 구입할 때 유의 사항은
그립이 너무 낡아 있지 않은지 확인하세요.
교체시기를 넘어 많이 패이거나
(베어맨형님 드라이버가 좋은 예입니다. ㅋㅋ. 그렇게 바꾸시라니깐 결국엔 여기 출연하시네요.)
오래되거나 안씻어서 너무 미끄럽거나 하면
그립 교체를 염두해 두셔야합니다.
그립교체는 12개 정도 할려면 아마 50에서 100불이상이 들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중고채의 해드면, 공치는면의 홈이 길게 파져있는 것이 그루브인데
그 그루브도 너무 닳아 있으면 백스핀이 안들어갑니다.
아무리 여자라도 백스핀이 들어가야 공이 뜨지요.
퍼터는 33에서 35인치가 주로 팔리는 사양입니다.
그래서 왠만한 남자들은 35인치를 쓰죠.
저도 첨엔 그랬는데 너무 길어요.
여자분들은 33인치 또는 그 이하를 선택하시고요.
(아마 33인치 미만채는 구하기는 힘들거라 보지만)
남자 분들도 33인치를 권합니다.
참고로 제 퍼터도 33인치입니다.
예전엔 퍼팅 어드레스 때 팔을 많이 구부리고 하는게 대세 였는데
지금은 팔을 많이 펴는 게 대세입니다.
그리고 퍼터 길이가 35인치인 것은 가방 사이즈에 맞춘 거라는 말이 있답니다.
이상 생각 나는데로 적었습니다.
더 생각나면 또 업댓하겠습니다.
새 것을 사실 것인지 중고를 사실 것인지는 본인이 판단을 하시구요.
그럼 좋은 클럽들 고르시기 바랍니다.
댓글은 나의 힘!!!
한마디씩 해주고 가세요.
추가 1.
웨지를 빠트렸네요.
아이언 세트에 기본으로 포함된 피칭웨지말고
샌드웨지 하나 정도는 더 있는 것이 좋습니다.
전에 클럽 종류에 대해 설명한대로
아이언의 일반적인 로프트 차이는 4도입니다.
피칭웨지는 48도, 샌드웨지는 56도.
그래서 중간에 52도 갭웨지 또는 A웨지를 쓰는 분들도 많고
실력이 쌓이면 여름엔 60도 로브웨지를 쓰기도 합니다.
일단 웨지 하나만 산다면 단연 56도 샌드웨지를 권합니다.
56도 샌드웨지는 바운스각이 큽니다.
보통 10도 에서 14도까지 있습니다.
바운스 각도 란 것은 솔 부분이 지면 과 이루는 각입니다.
샌드웨지는 말 그대로 샌드에서 쓰기 좋게 만든 클럽이지만
각종 어프로치 샷에서 다양하게 쓰이니 아주 중요한 클럽이 됩니다.
이 바운스 각이 클수록 모래를 쳤을 때 많이 튕겨져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초보에게 바운스가 큰 것을 권하지만
웨지 중 가장 유명한 브랜드인 클리블랜드 웨지를 예를 들면
로우 바운스(점 하나로 표시해 뒀슴) 10도,
미디움 바운스(점 2개로 표시해 뒀슴) 14도,
그리고 클리블랜드만 만드는 하이 바운스 16도.
저는 16도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너무 커요. 너무 크면 모래에서 튕겨나와 자칫 공을 직접 때려서
만루 홈런을 칠 가능성이 높죠. 한방에 4타, ㅋㅋㅋ.
그리고 잔디위에서도 16도나 되면 공의 허리를 칠 가능성이 높아
공이 그린을 지나 숲 속으로 가버릴 수 있습니다.
14도를 권합니다.
중간 바운스를 선호하는 프로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저 같이 스윙이 낮게 깔리는 사람은 적은 바운스를 선호합니다.
추가 2.
아이언의 라이각에 대해 설명해 드려야겠군요.
라이각이라는 것은
어드레스를 했을 때 목표연장선상에서 봤을 때
클럽과 지면이 이루는 각을 말합니다.
클럽을 우리의 다리와 비교했을 때
샤프트는 다리이고
샤프트와 클럽해드의 연결부분인 호젤 부분은 발목일 거고
클럽의 헤드중 호젤 아래부분은 뒷굼치라 힐이라 부르고
그 반대편은 발까락이라 토우라 부르지요.
어드레스했을 때 토우가 심하게 들리거나 힐이 땅바닥에 닿지 않는다면
그 클럽의 라이각이 본인에게 맞지 않는 것입니다.
적당한 라이각은 토우가 미세하게 지면에서 들리는 정도이어야합니다.
라이각 조절은 새 클럽을 사더라도 본인이 요구를 하지 않으면 안해줍니다.
지금이라도 구입한 샾에 가서 체크해달라고 하십시오.
라이각이 적절한지 테스트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솔부분에 길이방향으로 눈금이 있는 라이각 측정테잎을 붙입니다.
그리고 바닥에 플라스틱 판을 놓고 공을 올리고 그 것을 칩니다.
그 테잎의 정중앙의 눈금이 0 이고
스윙을 했을 때 글럽이 플라스틱면을 때리면서 테입에 마크가 생깁니다.
눈금 0에 가까우면 적절한 클럽이고 0~2도 까지 눈금에 마그가 생긴대로
토우나 힐쪽으로 각도를 조절해줍니다.
옛날 채들은 단단해서 쉽지 않았는데 요즘 채들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드를 발로 밟고 직접 인력을 동원하는 우를 범하지는 마시길..ㅋㅋ
정확히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계가 왠만한 골프샾에는 있습니다.
오늘 야밤에 어드레스하고 옆지기에게 봐 달라고 하는 분들 몇 있겠군요. ㅎㅎ.
이걸 쓰다보니까 생각나는 것이 있네요.
예전에 골프 책은 원서를 봐야한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제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 책을 밝히겠습니다.
다름아닌 데이브 펠츠의 숏게임 바이블입니다.
이화여대 체육과 교수인 원형중 교수가 역자입니다.
데이브 펠츠하면 물리학자로서 나사에 근무하다가
어릴적부터의 꿈이었던 골퍼가 아닌 골프 연구가로 돌아온
숏게임의 세계 최고의 대단한 연구 및 교습가입니다.
당연히 그의 저서도 빈틈없고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이론과 연습 방향을 제시합니다.
그런데 그 것을 번역한 원 교수의 안일함으로 인해
한국인들은 그 내용을 제대로 전달 받지 못해서
당연히 받아야할 독자의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고 생각됩니다.
그 중에 하나가 위에 예를 든 클럽을 다리에 비유한 부분인데
그 번역서에는 토우와 힐을 골퍼의 발까락과 뒷굼치로 해석을 하고
영어표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서
도무지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웃지못할 번역을 해 놓았지요.
그래서... 원서를 봐야하더라구요.
사담이었습니다.
댓글들 달고 가시는 거 아시죠? 플리즈.
첫댓글 많은 도움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계속 쭉
열시미 하시기 바랍니다.
완벽!!!! 내 것도 33 inch
어쩐지 잘 한다 했더니...
, 그리고 쿨님 골프장에서는 그 골프장 사장 같더군요. 

제 wedge 도 점두개 14 요, 52 도 56 도 모두 점 두개.. 그리고 클리브랜드 ㅎㅎㅎ
훌륭한 조언이네... 드라이버 그립 갈아야 하는디.......
그래요, 형님. 알뜰한 것도 좋지만 뼈가 보일 정도로 살을 파먹으면 어쩝니까

, 



음.. 좋은 말씀 같은데 아직 이해가 힘들다는..
젤 좋은 방법...은 골프샾 가서 메니저급으루다 채에대해 잘 안다 싶은 사람 잡아서 귀찮게 하는 수가 있습니다.

. 그도 아니면 쪽지 보내세요. 

전 클럽을 구매하고, 그것에 몸을 맞추고 있습니다. 연습 부족이 역력하지만 말입니다.
아.. 그래요? 나중에 함 봐야겠군요. 그리고 라이각에 대해서 글 보충 좀 해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