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대한 건강 상식은 이미 대중화되었으며
좋은 물을 마시는 습관은 건강의 비결이 되었습니다.
인체의 70%가 물로 구성되었는데
체내 수분의 1%를 잃게 되면 갈증이 생기고, 2%를 잃으면 질병이 생기고
4%를 잃으면 혼수상태에 빠지고, 8%를 잃으면 사망에 이른다고 합니다.
인체에서 물의 기능은 곧 생명공학이며
물의 섭취는 인체의 생태환경, 그 자체입니다.
안정적인 물 섭취로 말미암은 건강정보는
건강상식의 제 1 원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물과 건강에 관한 상식이 없다면
평생을 종합병원으로 살기로 작정한 사람일 것입니다.
드라마 허준을 보면 ....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도 물의 종류를 33 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좋은 물을 찾아 구하는 사람은
건강의 근본이 물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일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도시 사람들은 생수나 정수기물이나 수돗물을 먹게 되는데
생수는 지하수를 정화한 물이요, 정수기물은 수돗물을 정수한 물이요, 수돗물은 강물을 정수한 물입니다.
생수는 가장 깨끗한 물이지만 패트병에 담겨 유통하는 과정에서 헷빛을 받으면 문제가 생기고
정수기물은 수돗물의 염소를 걸러내지 못하면 수돗물과 다름이 없고
수돗물은 수도관을 부식시키는 염소가 다량 함유된 상태 그대로 수도관으로 공급됩니다.
각 지역마다 산에서 나는 약수터가 있는데
약수터의 물은 다양한 광물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반드시 식수 적합도를 검사해야 합니다.
계곡의 물을 깨끗하다고 그냥 마시는 사람이 많은데
맑은 계곡의 물이라도 낙엽 썩은 것을 비롯해서 물에서 사는 각종 생물체의 부산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송로수를 비롯하여 심산유곡의 이슬은 가장 깨끗한 물이지만
흙비가 말해주듯 미세먼지와 매연으로 오염되지 않은 이슬은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심층수가 가장 좋은 물이라고 하고
혹자는 증류수가 최상의 물이라고 하지만 영양학적으로 단장점이 있습니다.
필자의 아둔한 생각으로 결로가 가장 깨끗한 물이 아닌가 생각도 해보았지만
결로와 곰팡이의 상관관계를 생각하면 식수로는 절대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자연인의 가장 좋은 물은 고로쇠를 비롯해서
봄철의 노각나무와 다래나무와 자작나무 등 나무의 수액일 것입니다.
인체에 가장 좋은 물, 그 최상의 물을 찾는 연금술사는
진시황의 불로초, 그 험한 세월을 겪을 것입니다.
물을 섭취하는 다양한 방법 가운데
한방차를 비롯해서 각종 산야초와 허브차를 즐긴다면 최상일 것입니다.
저는 새벽 산행을 하면서 항상 물을 챙기는데
끊인 물에 보이차를 넣은 보온통은 새벽 산행의 필수조건이 되었습니다.
매일 20리 길을 걷고 뛰고 달리면서 물을 마시지않는다면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비슬산 둘레길의 새벽 산행을 하는 어르신들 가운데
물을 챙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어느 날은 어르신들에게 산행하면서
왜 물을 마시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랫더니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집에서 충분한 물을 마시고 오기 때문에 갈증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산행의 정점에서 1분 동안 한모금씩......
따뜻한 물을 마시는 행복을 날마다 누리고 있습니다.
요즘은 가드레일을 잡고 한번 엎드리면 팔굽혀펴기를 천회씩하고 일어나는데
팔굽혀펴기 천회를 하고 물을 마시는 행복은 건강의 상식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은 산행의 정점에서 어르신 한 분이
가드레일을 의지해서 힘겹게 지탱하고 있었습니다.
왜 그러시느냐고 물었더니
옷을 갈아입고 와서 주머니에 사탕을 챙기지 못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 동안 어르신들은 물 대신 사탕과 카라멜로 산행의 갈증을 해소하였고
미처 사탕을 챙기지 못해 당이 떨어져 체력이 저하되었습니다.
그래서 보온통의 물을 건네면서
따뜻한 보이차라서 기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물을 마신 어르신은 먹을 만하네라고 감사하면서
곧 기력을 회복하여 무사히 집까지 도착하였습니다.
운동이나 산행 중 체력이 저하될 때
물을 마시는 것은 기력을 회복하는데 생명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단식이나 금식을 할 때 물을 마시지 않으면
다윗의 말 그대로 "나와 죽음의 사이는 한 걸음" 뿐일 것입니다.
산행이나 운동을 할 때 물을 마시는 것은
필요불가결한 요소입니다.
어느 날은 새벽 산행을 하는 데 베낭이 가볍다는 생각에
무심코 베낭 옆을 만져 보았는데 있어야 할 보온 병이 없었습니다.
이미 순환도로 삼거리까지 온 터러 돌아갈 수도 없고 해서
침을 모아 삼키며 산행을 하였습니다.
종점에 도착을 하고 또 평소대로 팔굽혀펴기 2000회를 하였는데도
목의 갈증이 없어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 동안 산행하면서 항상 습관적으로 물을 마셨지만
물을 마시지 않아도 갈증이 없는 것은 그 만큼 건강해졌다는 증거입니다.
그래도 새벽 산행을 하면서
물을 챙기지 않는 일은 다시 없을 것입니다.
요즘은 순환도로의 급경사 오르막길을 뛰어 오르는데
서너번 뛰고 걷고 하면 산행의 정점에 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