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단상 76 : 문서 선교>
선민(選民)의 민족(民族)과 계보(系譜)
이스라엘은 제도(制度)상으로 장자에게 상속권이 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은 그렇지 않은가 보다. 아담의 장자 카인은 동생 아벨을 죽였다. 아담은 아들 셋을 낳아 그에게 계보를 이었다. 애녹(7대)-노아(10대)로 이어졌다. 아담에서 노아에 이르는 이야기는 우리의 단군 신화처럼 창조 설화(하까다)이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불러 계약을 맺어 이스라엘의 성조로 삼으셨다. 장자 이스마엘과 이사악을 낳았다. 그러나 이사악이 뒤를 이었다. 이사악은 장자 에사우가 아니라 야곱에게 후계자의 자리를 넘겼다. 야곱은 장자 르우벤이 아니라 요셉에게 상속권을 넘겼다.
이스라엘은 아브라함에서 다윗까지 14대, 다윗에서 유배까지 14대, 유배에서 예수까지 14대의 혈통을 이어왔다. 12지파에서 다윗에서 예수로 이어지는 혈통은 유다지파이다. 다윗(DAVID)의 자음 첫 자 D(4), V(6), D(4)를 합하면 14가 된다. 예수님의 족보에서 14를 세 번이나 거듭하는 것은 다윗을 상징한다. 이스라엘 그들은 다윗의 자손이라고 한다.
아브라함의 후계자는 왜 장자인 이스마엘이 아니고 이사악일까? 이스마엘은 사라의 몸종인 하갈로부터 얻은 사람의 아들이다. 그러나 이사악은 하느님께서 불임인 사라의 태를 열어주어 잉태된 하느님의 아들로서 대를 잇게 하셨다. 이스마엘의 후손이 이슬람 민족이다. 이슬람 민족은 아브라함의 장자로서의 상속권을 주장하고 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소돔에서 살았는데 그 도시는 죄악으로 물들어 멸망의 도시로 만들었다. 그러나 의인 롯은 하느님께서 구원하셨다. 롯은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도시를 떠났는데 아내는 불타는 도시를 돌아보는 순간 소금 기둥이 되었다. 딸과 함께 피신하여 산으로 가서 살게 되었다. 두 딸은 자식의 대를 잇기 위해 아버지께 술을 먹여 잠자리에 들어 자식을 얻었다. 그 자손이 암몬과 모압 민족으로 지금의 요르단 민족이다. 이스라엘과 자주 충돌이 일어났다.
유다교는 율법을 지키며 아직도 메시아를 기다리며 신약의 예수를 믿지 않는다,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는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분쟁이 끊이지 않으며 중동 아랍과 전쟁을 일으켰다. 황금 돔으로 건축된 예루살렘 성전도 전쟁으로 이슬람에 넘어가 그들의 사원인 모스크이다. 지금도 예루살렘 성에는 종교가 다른 네 민족이 살고 있다.
이스라엘 민족들은 일천구백여 년 동안 나라 없이 뿔뿔이 흩어져 산 디아스포라(외국 동포)이다. 그러나 그들은 선민사상이 강하고 하느님 택한 민족으로 자긍심이 높은 지혜로운 민족으로 자부하고 있다. 20세기 중반에 나라를 되찾았으며, 중동 연합국과 여러 차례의 전쟁에도 굳건히 승리하는 강한 민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