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샘이 찾아가는 출판화재-박중현 박사의 ‘토목기술 발전사’
박중현 학술원 회원 한국의 토목기술 통합전문서 출간
구순 나이에도 수도,철도,도로등 토목발전 한곳에 집약
토목계 유일한 학술원회원, 40년 전 상하수도학회도 창립
토목분야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인 박중현박사(1933년생,경북청도, 서울대공대, 미국오리건주립대학원 수학, 일본 동경대학공학박사, 서울대 교수, 대한상하수도학회장,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부회장, 일본 동경대학, 서울대학 명예교수)는 구순을 맞는 2023년 졸수연 보다는 책 한권을 출간했다.
자서전이나 논문집 따위가 아니라 <토목기술 발전으로 이룬 한국의 선진화 사회(선진사회와의 비교연구)>라는 제호로 1100페이지에 달하는 국내 최초의 토목 전 분야를 조명한 책이다.
도로건설, 교량, 고속철도, 공항, 지반공학 간척지, 광역상수도, 하수도, 항만등 토목 전 분야가 한권에 펼쳐진다.
여기에 덧붙여 물분야의 사회적 소통차원으로 구성한 영국의 수자원, 기후위기와 물관리, 식수와 건강, 환경과 물을 만드는 기술, 측량공간정보기술등에서도 오늘과 내일을 읽게 하고 있다.
토목 전 분야를 축약하여 정리한 전문서적은 국내에서는 최초이다.
구순을 즈음하여 통합된 토목분야의 전문서를 출간할 정도의 노익장을 보인 학자도 박중현박사가 유일하다.,
그야말로 선우후락(先憂後樂: 다른 사람보다 먼저 세상사를 걱정하고, 다른 사람보다 나중에 즐거움을 누린다.)으로 세상을 수 놓고 있는 토목분야 최고의 원로학자이다.
서문에서 박중현박사는“ 토목분야 학문을 연구한지 어언 60년의 세월이 흘러갔다, 운 좋게도 인생을 통하여 한국의 토목 발전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볼 수 있었고 일부는 직접 참여하였다. 남북이 분단되고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으며 폐허가 된 대한민국을 다시 건설 한 것도 토목이고, 국가 부흥의 기회 때마다 그 기반을 건설한 것도 토목이었다. 토목은 위대한 대한민국의 관문, 핏줄, 심장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최근에 이르러 GDP의 창출이 자동차, IT등 제조산업에서 이루어지다 보니 토목의 역할이 과소평가되고 부동산 문제로 건설의 이미지가 일부 부정적으로 비춰지고 있으나 여전히 토목은 우리나라 산업발전과 경제발전의 기초를 만들고 있다.”라고 적고 있다.
워낙 방대한 분량이라 참여한 집필진과 감수자들의 노고도 만만치 않은 수고를 하였다.
집필진으로는 ▫남인희 전 행정복합도시 건설청장 ▫백승걸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장승필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명예교수 ▫김호경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전경수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명예교수 ▫ 윤호창 ㈜유신 전무이사 ▫ 박승우 대한민국학술원 회원(1949년생, 농공학박사, 농촌계획학회장) ▫곽결호( 9대 환경부장관) ▫ 이상협(녹색기술센터 소장) ▫김응호(홍익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 ▫배재호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 ▫윤병구 한국항만협회장 ▫ 정연세 전 항만청장 ▫박용성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강종수 전 수자원공사 본부장 ▫ 한무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명예교수 ▫김영관 강원대 환경공학과 명예교수 ▫ 박희경 전 KAIST 부총장 ▫ 김형수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우윤철 명지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부 교수 ▫편무욱 건국대 사회환경공학부 교수등 21명이 참여했다.
감수는 상하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 황용우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 ▫ 독고석 단국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권지향 건국대 사회환경공학부 교수(대한상하수도학회장) ▫김두일 단국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가 노력했다.
박중현 박사는 이 책을 ‘조국의 선진화를 위해 묵묵히 헌신한 모든 토목인에게 바친다.’고 적었다.
대한민국학술원의 자금으로 출간한 학술연구총서는 그동안 42권이 출간되었지만 토목기술을 집약하여 정리한 것은 박중현 박사의 책이 처음이며 유일하다.
42권의 총서중 인문사회학 분야가 26권, 자연과학분야가 16권이 출간되었다.
학술원은 인문사회과학분야 6개 분과, 자연과학분야 5개분과로 운영되며 현재 회원은 인문사회분야 64명, 자연과학분야 67명등 131명이다.
박중현박사가 소속된 자연 제 3분과에는 박중현(33년생, 토목공학), 김상용(35년생, 섬유공학), 노오현(39년생, 항공우주공학), 윤덕용 (1940년생, 금속재료공학), 현병구(1930년생, 자원공학), 나정웅(1941년생, 전자공학), 한송엽( 1939년생, 전기공학), 최항순(1947년생, 조선해양공학), 이장무(1945년생, 기계역학), 이병기(1951년생, 정보통신공학), 황규영(1951년생, 컴퓨터학), 유정열(1947년생, 유체역학), 손장열(1945년생, 건축공학)등 13명의 회원이 소속되어 있다.
한양대 출신의 손장열박사, 미국 M.I.T 출신의 윤덕용 박사를 제외하고 학부는 11명이 서울대 출신이다.
3분과에서 학술원 자금으로 학술연구를 출간한 것은 현병구 박사의 ‘우리나라 자원공학에서 물리탐사의 발전과 최근 연구동향’, 노오현박사의 ‘계산공기역학과 그 응용’ 나정웅 박사의 ‘그 시대의 공학문제에 도전하다’와 박중현 박사의 저서등 4권이 출간되었다.(자연 1분과 4권, 2분과 1권, 3분과 4권, 4분과 3권, 5분과 4권이 출간)
학술원의 ▫자연 1분과는 유기화학, 응용화학, 무기화학, 원자력, 물리학, 수학, 화학,천체물리▫ 2분과는 지질, 가족자원학, 영양학, 스포츠과학, 생물학, 분자, 지구물리, 식물분자, 식물통계, 해양지질,▫ 3분과는 토목, 기계, 항공, 재료공학, 자원, 전자, 전기, 정보통신, 컴퓨터, 유체, 건축학 ▫4분과는 생화학, 의학, 약학, 생물학,▫ 5분과는 산림, 축산, 수산, 원예, 식물, 농생학으로 분포되어 있다.
박중현박사는 서울대 토목공학 교수로 60여년간을 활동했으며 지금도 그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학문적으로 일제 강점기를 포함한 과거 60년은 일본과 해외원조로 토목이 설계되었다면 이후 60년은 박중현교수를 중심으로 설계되었다고 할 수 있다.
토목분야 유일한 학술원회원으로 구순의 나이에 토목분야 대 서사시를 집필한 박중현박사에게 경의를 표할 수 밖에 없다.
환경경영신문은 박중현박사와 남양주 천마산에서 찻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눴던 허브 향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김동환 환경국제전략연구소장, 환경경영학박사, 시인, 문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