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 덩그런 가을밤에
빼꼼 열어놓은 창 틈으로
바람 한점 후익 들어와 내 볼을 스칩니다.
어디서 왔는지,
또한 어디로 갈지
나는 알지 못합니다.
그저 바람일 뿐 입니다.
父母未生之前 是甚摩
(어머니 뱃속에 들어있기 전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나 또한 온 데도 갈 데도 모르는 바람입니다
그저 바람처럼 후익 일었다
바람처럼 후익 흘러갈
구름입니다.
물 입니다.
들꽃입니다.
여름내 울던 매미도 어느새 바람이 되었고,
가으내 울어주던 귀뚜라미도,
이제 곱게 물들여 마지막 불태우는 단풍마저도
바람이 되려는 이 가을에
난
창 틈 비집고 들어온 바람에게 안부를 실어 그대에게 보냅니다.
건강은 어떤지,
식사는 했는지,
커피는 마셨는지,
뜨락의 들꽃은 곱게 피었는지,
그리고 내가 보내준 사랑은 여전히 잘 있는지
바람결에 고이 적어 그대에게 보냅니다.
고운 그대 창가
빼꼼 열어둔 틈새로 후익 들어가
내 그리움 전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옮겨온 글-
첫댓글 이 가을에~~
창 틀 비집고 들어온
바람에게 안부를 실어
그대에게 보냅니다
건강은 어떤지
식사는 했는지
커피는 마셨는지
그리고
내가 보내준 사랑은
여전히 잘 있는지~~
바람결에 고이적어
그대에게 보냅니다~~
미경님
오랜만에 보는군요
반갑습니다
님의 고운글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시간되서요
노리거리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가을이 깊어가면서 낙엽이
곱게 곱게 물들어 가는 요즘 모든게
너무나 아름답게 다가 옵니다.
언제나 잘 지내는지 안부를 묻고 싶고
잘 지내는지 항상 궁금한 그런 사람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