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예가 많지만 인간과 접속 교류한 늑대 중 일부는 오늘날 인간의 반려가 되어 늑대와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아마도 10만 년 전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을 것이다.
- 당신은 왜 하필 가축을 잡아먹는 늑대를 집에서 기르십니까?
그러기를 10만 년이 지나면서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은 사라졌다.
다만 나는 이런 질문을 받는다.
-당신은 왜 장애견만 기르십니까?
나도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다.
가게에서 분양받아 기르다 보니 더러 장애견이 되고, 이미 내 가족이다 보니 뒷바라지를 하게 되고, 죽을 때까지 보살피기를 여러 번했다.
그런 눈으로 유기견 중 장애 때문에 분양이 안되어 곧 안락사당할 위기에 있는 아이들을 보니, 그동안은 내 욕심으로 내 눈에 예쁜 아이들을 골라 길렀으나 이제는 남들이 버리고, 아무도 기를 수 없는 장애견을 맡아서 길러보자, 그런 생각으로 한두 마리씩 기르기 시작했다.
지금 나는 어쩌면 평생 병원에서 살아야 할 운명에 빠져 있던 경추장애견과 시각장애견을 기르고 있다. 경추장애견은 곱추처럼 등이 굽어 뒷다리를 잘 쓰지 못하고, 시각장애견은 안구 자체가 없다.
하지만 이 장애견들이라고 해서, 전에 비싼 분양비 내고 데려와 한 가족이 되었던 털빛 곱고 아이라인이 새카만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가 전혀 없다. 그 힘은 공감이었다.
첫댓글 오늘도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그림은 자꾸 보게 되네요~
그림의 제목도 자꾸 들여다보게 되고~ 단어 검색도 해보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