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제와서 무엇을 두려워 할 필요가 있을까요?
명예와 부
이 두가지를 모두 요구하지요.
먹을 욕은 다 먹어, 더 들을 욕도 없고,
실추될 명예는 더 남아 있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제 목 : [MG무찌마펀글]의사 자네들을 보면 정말로 답답한 생각이 들어.
의사 자네들을 보면 정말로 답답한 생각이 들어 잠시 시간을 내어 글을 올리네.
난 자네들을 보면 정말 답답해..
한가지를 가르쳐 주겠네...중요한 사실이지...
영국의 의사들은 명예를 택했고 미국의 의사들은 돈을 택했네..
그리고 일본의 의사들은 둘다를 놓치지 않았지..
일본의 의사들이 그럴 수 있었던건 응급실에서마저 철수하고 정부와 극한의
투쟁을 했기 때문이라네..
그당시 일본총리는 이렇게 말했지.."니뽄 닥또 지변또만 챙겨데쓰까..
니뽄 닥또 전뿌사냥도끄데쓰요.." 해석하면 "일본의사들은 자기 밥그릇밖에
모른다..전부 마치 사냥개들 같다."라는 뜻이지..
이에 일본 의사협회장은 이렇게 성명서를 냈지.."하이..맞수까..우리 니뽄닥또 사냥도끄 데쓰요..우리변또 우리가 챙길라데쓰네.." 해석하면 "그래 우린 모두 사냥개다..우린 사냥개처럼 우리의 것을 지킬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응급실에서 모두 철수했고 수많은 사상자를 낳았지..
난 체질적으로 병원과 약냄새를 싫어해서 병원갈 일이 있으면 왕진을 부르지.. 물론 의사도 별로 안 좋아해. 그러나 일본 의사들만은 존경하네..
이 얼마나 멋진 사나이들인가? 우리가 사냥개라구? 좋아..우린 사냥개다.
그러므로 우린 우리의 밥그릇이 주는것에 대해 사냥개처럼 싸울 것이다..
얼마나 멋진가? 진짜 사나이들이지..
자신의 것은 남이 대신 지켜주는 것이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지키는 것이라네..
그것이 밥그릇이건 의권이건 그건 중요한게 아니라네..
일본 의사들은 투쟁기간에 모든것을 버리고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싸웠네..
그리고 마침내 정부를 굴복시켰지.
그리고 그들은 그들이 만든 의료제도하에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했네..
물론 지금은 일본에서 의사라고 하면 부와 명예를 동시에 가지고 있고
정치적인 힘도 막강한 집단이 되었지.
물론 자네들의 응급실철수는 마지막카드로 남겨놓아야 하겠지만 그 카드도
사용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네..
지금 자네들을 보면 돈도 명예도 아무것도 지키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 너무 마음이 약하단 말이야..
사실 보면 자네들은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남겨놓고 또 병원에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다 들었네..
난 그 사실만으로도 자네들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다는 비난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네..
그러나 언론이나 이방에서 남 욕하기 좋아하는 놈들이나 모두 자네들더러
생명을 담보로 한다고 하지 않는가?
그럴바에야 나같으면 차라리 일본의사들처럼 "우리가 생명을 담보로 한다고?
좋아.. 진짜로 생명을 담보로 해주지.."라며 마지막 카드를 사용하겠네..
더군다나 자네들의 투쟁은 밥그릇보다도 의권을 지키는 쪽에 가까운 것 같네.
왜그리 비난을 받아가면서도 사회적 책임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나?
그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도 책임을 져줄 가치가 있는 놈들에게만 해당되네..
이 토론방을 보게나.. 여기서 신나게 남욕하는데만 정신을 쏟는 놈들..
그런 놈들의 생명은 차라리 그냥 신경 안 쓰는게 더 나아..
그런 놈들의 특징은 자기자신에겐 너무나 너그럽고
남에게는 너무나 엄격한 도덕을 적용시키지.
이런 놈들은 자기들이 의사였다면 아마 자네들보다 훨씬 미친듯이 날뛰었을걸세..
이런 놈들을 쪽바리들은 "조센진"이라고 부르지.
지금 시대의 명예는 어떤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는 이미지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다른 사람에게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라네..
어떤 직업에 대한 명예는 이미 이시대엔 없네..
자네들이 지키려는 의권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라네..
그것이 지켜져야만 자네들의 명예가 지켜지는 것이지 언론보도나 토론방을 통해
얻어지거나 잃어지는 것이 아니라네..
약사두 진료하고 약장사도 진료한다면
의사들의 의권..즉 명예는 사라지는 것이라네.
자네들이 생각하는 허준은 이미 오래전에 죽은 사람이야..
고로 자네들의 허준 컴플렉스를 이제는 버리게..
그리고 철저히 자신들만을 생각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