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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사업은 전두환의 신군부가 1981∼1983년 사이에 학내외 집회 및 시위 차단을 목적으로 운동권 학생들을 강제 징집해 특별교육을 시키고 보안사의 프락치 활동을 강요했으며 이 과정에서 6명이 의문사한 사건입니다. 민주화운동을 하다 강제로 군대에 끌려간 대학생들에게 `특별정훈교육'을 시켜 머릿속 `불온 사상'을 순화(녹화)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기무사의 전신인 보안사가 주도한 불법행위였던 것입니다.그렇다면 이들에게 적용한 법이 바로 국가보안법 아니겠습니까? 군은 녹화사업에 따라 청년들에게 사상개조와 불법연행.육체적.정신적 가혹행위를 가하고 프락치 공작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으나 아직까지 전모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녹화사업의 진실찾기 노력은 1988년 5공 청문회에서 시작돼 2001년 활동을 시작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에 이르기까지 간헐적으로 진행됐습니다.그동안 조사를 통해 전두환 전대통령이 녹화사업을 직접 지시하고 진행상황을 보고받은 정황은 포착되고 있으나 이를 입증할 자료는 나오지 않아 누가 이 계획을 주도했는지는 미궁에 빠져있는 셈입니다. 전씨는 5공 청문회 당시 "의문사 등을 보고받지 못했다"면서 녹화사업에 간여했다는 세간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녹화사업은 학생운동에 가담한 학생들을 조기에 입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정부가 1981년 12월5일 발표한 "소요관련 대학생 특별조치'를 통해 사실상 본격화됐습니다.이 때부터 조직사건이 아니더라도 단순시위에 연루돼 검거된 학생들도 강제입영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학적이 바뀌면 통상 수개월이 지나야 입대한 일반 학생들과 달리 `운동권 학생'으로 찍혀 특수학적 변동자로 분류돼 휴학과 동시에 군대로 직행했습니다. 1980년 이후 군에 강제징집된 학생 숫자는 약 1천100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군이 정확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실상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다만 1981년 11월부터 1983년 11월 사이에 447명이 강제징집돼 1982년 9월부터 녹화사업이 외형상 중단된 1984년 11월까지 모두 256명이 특별정훈교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각급 부대는 운동권 출신 병사들을 특수지원자 또는 특수학적변동자로 분류, 동향 관찰과 감시를 했으며 보안사는 순화교육을 빌미로 불법 연행과 감금을 통해 운동권 활동에 대해 광범위한 수사를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녹화사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운동권 동지'를 팔거나 정보를 제공토록 강요했고 휴가를 줘 재학 시절 함께 활동한 동료나 선후배들의 행적과 동향을 파악해 보고토록 했던 것입니다.강압적인 과거 행적 캐기와 가혹행위는 녹화사업 대상자의 죽음을 초래할 정도로 잔인한 방법으로 이뤄졌습니다.의문사위의 조사 결과 1983년 실탄을 맞고 숨진 것으로 알려진 서울대생 한희철씨(당시 22세)는 녹화사업의 일환으로 자행된 구타 및 가혹행위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법적인 연행과 감금, 고문 수사를 통해 생긴 극도의 공포감과 좌절감, 죄책감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정부는 잇따른 군내 의문사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지자 1984년 소요관련 대학생 조기입영제를 폐지하고 녹색사업의 전담부서인 보안사의 3처5과를 없앴다고 발표했으나 1990년 윤석양 이병의 양심선언에 비춰 운동권 출신자를 이용한 프락치 공작은 그 이후에도 계속된 것으로 추정됩니다.따라서 국방부 과거사위는 누가 녹화사업을 주도했고 의문사한 6명이 어떻게 죽었으며 운동권 출신자에 대한 프락치 활동 강요가 얼마나 장기간 지속됐는지 여부를 가리는 게 조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물론 국가보안법도 포함되어 조사가 이루어 질것으로 보입니다. |
첫댓글 환한 얘기도 가끔합시다.... 맨날 우중충하고 과거나 뒤지고...... 과거를 뒤지니까 그 결과 위선이 기나미 다 걸려들었잖아요1
이런글은 삭제하세요 꼴통님 다른곳에가서 토론하세요
꼴통..
김영삼김대중정권때 상당부분 그진상이 밝혀지었고 미진한 부분이있으면 밝혀야 하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김일성주체사상을 학습하고 전파한 주사파들이 순수한 민주화운동한것으로만 미화됐던 그부분도 정확히 밝혀내어야 한다고 봅니다.
전향했는지 아직도 주체사상을 신봉하고 있는지 불투명한이들이 그러한 의혹을 갖게한체로 국가를 경영하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거나 정부요직에 국가기밀을 취급하고 있고,언론,각종시민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점은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 아닌가요?
그때당시nl,pd계열이 아닌데 억울하게 좌경세력으로 몰려서 피해당한자가 아직도 있다면 그때당시의 변론할수 있는 확실한 증거와 자료를 통해 명예가 회복되고 보상을 받아야겠지요.
일부 잘못됨점도 있었다지만 불순한자들의 교육을 위해서도 필요한 그시대의 국가안위와 빠른 사회통합위한 극단조치로 이해되어야 할것입니다.님의 일방적인 견해제시에 동감할수 없음이해 바람.굳이 5.18이나 호남 시각으로 오도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