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내가 말실수를 좀 한거 같아서 혹시나 해서..
민정:말실수?그게 무슨소리야..?
수경:니가 이혼남하고 만난다는거 니 식구들 귀에 들어간거 같아 걱정되서..
아무 소리 없었으면 모르시다보다.다행이다.
민정:엄마 난데..별일 없죠?
민정엄마:별일?무슨일
민정:아니 그냥..
민정엄마:참 너 전화 잘했다.선 하나 들어왔는데 민주엄마 시조카래
선 안봐요!있긴 누가있어..있어서 그런게 아니구!엄마 친구가 불러요.끊을게요
하..
어?왜?
신지:어?아니..커피 한잔 할래?
민정:그래.
신지:뭐 별일 없지..?
무슨 일?
신지:아니야.원두로 뽑는다
윤호:삼촌! 치킨먹어.이거 선생님이 사준거야
민용:누구..?
윤호:담임선생님!길에서 만났는데 기분 엄청 좋다고 세박스나 사주더라?
우리집 식구들 다먹으라고
근데 막 누굴 패줬더니 기분 엄청 좋다 그러시던데 그게 무슨소리야 삼촌?
선생님이 누굴패?
글쎄..
윤호:할머니.삼촌 안먹는대요
문희:왜안먹어?엄청 맛있는데
이거 주면 아무거나 먹지 형처럼 잘먹으면 얼마나 좋냐?
아버지처럼 입맛이 까다로워가지구~
민용아 내가 호박죽 해줄까?너 호박죽 엄청 잘먹는데
쒀주면 많이 먹는걸 내가 바빠서 해주지도 못했다
문희:내일 늙은 호박 사다가 내가..
문희:아이구 얘가 왜이래?
잠깐만..
문희:이거 애기야 애기!지 아들앞에서 애 노릇을 하고 야단이야?
준이야~니 아빠 애기다
교감:서선생.학교 홍보영상 학생들 명단은 어떻게 구성을 했나?
민정:각반 학급 임원 남녀 한명씩이랑요 방송부 부장이랑..
어..근데 그게 그렇게 안적혀있고 이렇게 적혀있네?
괜찮아 서민정 정말 나쁜남자야 사랑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야~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정:죄..죄송해요.잘못드렸네요
그럼~사랑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에요?사랑에 올인하면 아주 위험해요!
우리 서선생이 요즘 고민이 많은 모양이시다~을마나 나쁜 남자를 만나고 있길래?
그게 아니구 노래 가사를 적어본거거든요?들어보세요!
민정:사랑만이~인생의 전부는 아니히야~~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저녁 회식하고있음
늦게 도착한 민용
하필 교장 옆에 앉아서 계속 술 강요당하는 민정ㅠㅠ
성실한 이선생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늦으셨네~
교감:그래도 이렇게라도 와주셔서 영광이에요!!영광 영광!
박선생:교장선생님 옆에 앉아서 서선생이 고생이네..
문희:준이야 할미 여깄어~뚝!
열이 많이나는 준이 ㅠㅠ
급하게 체온계 찾는 문희
신지한테 전화하는데
뮤지컬감독한테 중요한 오디션 보고있어서 안받음
받아도된다고함
그냥 꺼버리는신지
민용이 폰도 울리는데..
아이구 서선생 많이 취하셨네 괜찮아요?
네에 네!!!
그러길래 여우같이 피해야지 어쩌다 교장선생님 옆에 앉아서는!!
교감:아이고 이선생!서선생님이 많이 취하신 모양인데 이선생님이 바라다 줄수 있겠죠?
아..예..
괜찮아요?
네 네 괜찮아여..
왜이러세요!저리 가세요..누가 잡아달랬나?저 혼자 걸어갈거예요!
민용:걸어가긴 어딜가요!
민정:놓으시라구요!놓으세요!!왜이러세요 진짜..!웃겨.치..안녕히계세요.
비틀비틀
걱정되는 민용
아무도 전화를 안받아서 애타는 문희..
울음소리가 점점 커지는 준이..
결국 문상간 순재한테 전화함
문희:여보 난데 준이가 아퍼 많이..어떡해?갑자기 열도 엄청 높고
얘 병원 데려고가야하는데 어떡해?소아과 병동이 어딘지도 난 모르겠구 어떡해?
민용이도 전화를 안받어 즈이애미는 전화를 다 꺼놓구!당신이 빨리와.어떡해?
순재:지금 평택인데 당장 어떻게가?
문희:빨리와!난 얘를 데리고 어떡해!난 못살아 정말..어떡해..!!
다같이 오디션볼거라고 호텔방 들어오게하더니 개변태였음
사람 잘못보셨네요.저 이만 가보겠습니다
아주 낭낭하게 취했쟈나..
어?파란부울...
그때 나타난 민용
민정:어..?
아 뭐야..!왜 따라왔어요!따라오지 말랬잖아요!
민용:택시!!!
저리 가요!누가 쫓아오랬어요!!이거봐요 이민용 선생님!!
저한테 제발 관심 끄시라구요!!!누가..
제발 그만해요 좀!!!!!!!!
.......
민용:대방동 문화아파트 1단지요.
민용:이제 좀 깨요?
민정:네..
민용:속은 괜찮아요?
민정:네..신경 쓰게 해드려서 죄송해요.혼자 갈수 있었는데..
저..교장선생님이 자꾸 먹여서 취한거지 딴 이유가 있어서 그런건 아니거든요.
정말이에요.오해하지 마세요..
오해 안해요.
네..혹시나 오해 하실까봐..
신지는 경찰서왔음
후드려맞음 ㅉㅉ
가세요.
먼저 들어가요.
인사하고
돌아보는데
그자리에 서있는 민용..
합의하고 경찰서에서 나온 신지
수십통 찍혀있는 문희의 부재중전화..
여보세요.밖에 있어요 왜요?
.....!!!!!
오빠..
이쪽인거 같은데..!!
엄마..
민용아!너 왜이렇게 연락이 안돼!!
찰싹!!
여보!!!
퍽!퍽!!
순재:야 이 나쁜자식아!나쁜 자식아!!!
야 임마.그리고 너도.
순재:니들이 부모야?니들이 부모야!!!
그래,내가 니들이 살기 싫다고 헤어진건 어쩔수 없다 이해한다 치더라도
어떻게 부모가 되가지고 자식 내팽겨치고 니들 볼일만 보고 쏘다녀?!
자식보다 중요한게 도대체가 뭐야!어??
몰랐잖아!애 아픈줄 알았겠어?
뿌리치는
니들이 진짜 부모라면 애가 집에있는데 집에서 온 전화 그렇게 무시하고
마음놓고 돌아다닐 수가 있어?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야!
이런 천하의 나쁜자식들 같으니라고!!
니들 부모도 아니야.준이 이제 우리가 키울테니까 니들 애 볼 생각 하지도말어!
괘씸한 자식들 같으니라고!
집에는 아무도 없지 니들은 연락 안되지 내가 얼마나 놀랬는줄 알어?
큰병 아니라니까 한시름 놓긴 했지만은 애가 어떻게 되는줄 알았어 정말!
그러니까 전화를 받아야지 왜이렇게 안받니?둘이 똑같이!!
니들 너무하지 않니?애가 불쌍하지도 않어!!!
민용:물 좀 마셔.
신지:뭐하느라 전화도 안받은거야?
너는..
구질구질한 일이 좀 있었어.
하..
첫댓글 둘다 안타깝...
와중에 준이 넘 귀엽...........지금 아홉살 열살 됐으려나요ㅋㅋㅋ
에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나 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지가 준이 손잡고 우는거 진짜 맘아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