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중하 세편으로 끝날줄 알았는데 쇟이 착각해서 한편이 늘어났송ㅠㅠ
이번에도 즐겁게 봐주시옹~
친구:너 선봤다며?어떻게 됐어?
민정:꽝이야..아니야 나 그래도 선 계속 볼거야.수경이가 소개팅도 해준대
소개팅도 계속 할거구..
친구:야 너 완전 달라졌다?맘 단단히 먹었구나?
민정:어 그래..언제까지나 찔찔짜고 있을수만은 없잖아.조건 완벽하구 나만 사랑해주는 남자도 많을텐데
내가 뭐가 아쉬워서 별볼일없는 이혼남한테 목을매.안그래?
친구:내말이 그말이야!진작 그러지
민정:이제 정신 차렸지 뭐..나 철 들었다구..
.....!!!!!!!!!!!!
왜..왜 엿들으세요?왜 남의 전화를..!
엿들은게 아니라..가는길에 서선생이 있네요
어..어쨌든..다 들으셨잖아요!
들으려고 한게 아닌데..미안해요.
민정:저기..!
기분 나쁘셨죠?죄송해요..
기분 안나빠요.틀린말 한거 없는데
선..봐요?
............
잘됐으면 좋겠네.
인사하고 먼저 가는 민용
둘이 헤어진거 알게되고 염탐하러 왔음ㅋㅋㅋㅋ
아무리 봐도 서선생은 목록에 없음
민용이 나오기 전에 얼른 내려감ㅋㅋㅋㅋㅋ
진짜 깨졌나보네?
아니 why?
어디 아퍼?무슨 약 먹는거야?
민정:나 머리좀 아파서
신지:아..나 드라이브좀 갔다올게.먼저 자.
드라이브 가는길에 민정이 발견한 신지
전화해봐도 계속 안받는..
아무래도 이상해서 다시 들어와봄
가방에 있는 수면제..
신지:오빠 어떡해?아무래도 일 난거 같은데!!
민용:무슨일..?뭐?
죽고싶어 정말..
신지:예감이 안좋아.걔 아까 들어올때부터 이상했거든..
딴것보다도 서랍에 수면제 몇알이 있었는데 원래 몇알만 산건지 아니면..
요즘 괜찮은거같았는데 왜이러지?오늘 선봤는데 그게 꽝이라 그런가?어떡해 오빠..!!!
신지:전화도 꺼놓고 짐작가는데가 없어.집에도 전화해봤는데 안왔다 그러시고..
민용:여기가 어디야?오늘 날짜 적혀 있는데?
신지:이름이 없네?양평쪽이면 펜션같은덴가?
설마 얘가 이상한 생각 하는건 아니겠지..?
급하게 신지 차타고 찾으러가는 두사람
서선생은 해미를 만나러 온거였음
해미:이렇게 갑자기 뵙자고 해서 죄송해요.준이엄마는 저 만나는거 모르죠?
민정:네..말하지 말라고 하셔서요.
해미:잘하셨어요.두사람은 몰랐으면 좋겠어서요.
민정:근데 왜 무슨일로..
해미:아시죠?저 선생님 팬인거.
도와드리고 싶어서요.
민정:네..?
해미:음..전 삼촌이랑 잘 만나고 계신줄 알았는데 요즘 뭔가 문제가 생긴거 같길래..
아닌가요?
민정:.....
걱정되는 민용.
차였다구요?아니 왜요?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다가..
삼촌이 갑자기 왜 헤어지자고 그랬을까요?
글쎄요.그냥..더이상 만나기 싫다구..
해미:그냥?이유가 이상한데..?준이엄마랑 관계있는건 정말 아니구요?
민정:아닌거 같던데요..
해미:흠..그럼 뭘까요?어느날 갑자기 헤어지자고 할 이유가..
민정:근데 민호 어머니.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고마운데요
이유가 어떻게 됐든 우리 이미 헤어졌고 다 끝난 얘기예요..
으으음~!잠깐만.생각좀 정리하구요.
혹시 이럴 가능성은요?
네..?
신지 똥차 발동걸림 ㅋㅋㅋㅋㅋ
그와중에 비까지옴
해미:식구들한테 말실수 한거같다고 했다는 그친구..아무래도 의심스럽네?
민정:제가 확인해봤는데요.별거 아닌거 같아요.
제 직감이 맞다면, 분명히 서선생님 식구들하고 관계가 있어요.
제가 알아볼테니까 번호 적으세요.
잠깐만요.신지한테 전화가 엄청 많이왔네..제가 없어져서 찾나봐요.
전화 해봐야 할거같은데..
신지:여보세요?너 지금 어디야!!
어 나 약속이 있어서 잠깐 나왔어..왜?
진짜?난 몰랐지 그렇게 걱정할줄..
신지:약속 있어서 여의도 근처에 있다는데..?우리 괜히 쌩쇼했네
민용:내가 너 설레발 치는데 진짜..
해미:역시 그렇죠?네..네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헐 남햏뭐요ㅠㅠㅠㅠ
제가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두분이 헤어지기 얼마전에 서선생님 큰언니랑 삼촌이랑 만난거 같은데요?
네..?저희 언니를 왜만나요?
글쎄..?만나서 무슨 얘기를 했을까요?
아마도 동생 걱정을 많이 했겠죠?
설마..저희 언니가 저랑 얘기도 안하고 그럴 사람이 아닌데..
가족을 너무 아끼면 뒤에서 해결하려고 할수도 있어요.
지금 제가 삼촌 몰래 서선생님을 만나고 있는것 처럼요.
언니랑 한번 통화 해보실래요?그럼 헤어진 이유가 확실해질것 같은데..
...저 잠시만요.
민정:뭐?뭐라구..?
큰언니:그사람 얘기 안하기로 해놓고 너한테 무슨소리 하디?
민정:언니가..이선생님을 왜만나?왜!왜만나!!무슨소리 한거야?
큰언니:하도 기가 막혀서 어떤사람인가 보기라도 하려고 만난거야.
내가 뭐라안해도 자기가 자기처지 더 잘 알고 있더라
민정:언니 정말 왜그랬어..나한테 한마디 얘기도 안하고..왜그랬어 언니..!!!
어떡해..어떡해.....
두사람은 차 고장나서 고생중 ㅠㅠ
제 직감이 맞았네요?조금만 생각해보면 간단하게 결론이 나오는데 ..에이 정말 눈치 없으시네.
아니면 삼촌한테 자신이 없으셨던건가?
저 정말 몰랐어요..정말..
이제 두분 사이는 서선생님 선택에 달린거 같은데 다시 붙잡으실 거예요?
민정:저..전 못잡아요.
해미:왜요?식구들이 반대하니까?
그게 아니라..그사이에 제가 너무 못되게 굴어서 붙잡아도 아무 소용 없을거예요
그동안 정내미 다떨어졌을텐데 뭐..
해보지도 않고 포기해요?으으음~!
나라면,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면 절대 포기 안할텐데.
.........
잘 생각해서 결정 하세요.
.........
(해미:나라면..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면 포기 안할텐데..)
자정이 넘은 시간..
민용한테 전화하는데
밖에서 울리는 벨소리..
민용:근데 내 핸드폰은 어디에 간거야?그쪽에 있냐?
신지:핸드폰?없는데..
민용이폰 목록을 확인해보는데..
신지의 문자..
.........
차편이라도 부탁하려고 나온 신지와 민용
민용:너 여기 가만있어.나 둘러보고 올게
(회상)
신지:아 무서워..다들 어디간거야?
민용:무서워?
신지:응 무서워..
도망ㅋㅋㅋㅋㅋ
어디가!!야!!또 장난칠래?아이씨 장난치지마 나 진짜 무섭단 말야!!!
아우우~~~~~
흐어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야 어디가!!나 여깄는데!!아이씨 무서워.. 신지야!!
(다시 현재)
나 여기가 어딘지 알거같애..이쪽으로 좀만 가면 절이 하나 나올거 같은데
민용:그걸 어떻게 알아?
신지:따라와봐.
스님:비가 이렇게 와서 지금가셔도 너무 늦어서 차를 고치시기도 빌리기도 힘들텐데..
스님이 잠자리 마련해주셨음
..여보세요?
......
여보세요?
저..
민용:거기 수건좀 줄래?
.....!!!!!!!!
민용:누구야?
신지:(도리도리)
끊어진 전화.
신지:집에 연락 안해도돼?핸드폰 빌려줄까?
민용:됐어.
자겠지..?
하........
신지:...자?
민용:아니.왜
이제 기억이 다 나네..그때도 스님이 나한테 이방 주셨는데
그랬나..?
그랬어..우연히 같은 절을 두번씩이나 오다니..재밌네.
첫댓글 헐 ㅠㅠ오해오해
중간에 옆테이블에서 서민정 야릇하게 보는 남성분 엑스트라....죠? 무섭...ㄷㄷㄷ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좀 꽁기꽁기 하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