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은 엔씨소프트 창사 이래 최대 기대작
엔씨소프트는 지난 5월 16일 ‘리니지M THE SUMMIT’ 쇼케이스를 통해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을 공개하고, 6월 21일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의 첫 모바일 MMORPG 도전인 동시에 지난 2012년 출시된 블레이드앤소울 이후 첫 MMORPG 신작이다.
엔씨소프트는 창사 이래 자체개발한 MMORPG 신작을 4-5년 주기로 발표해왔고 (리니지1 1998년, 리니지2 2003년, 아이온 2008년, 블레이드앤소울 2012년), 리니지이터널의 개발방향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리니지M이 그 계보를 잇게 되었다.
KB증권이 추정하는 리니지M의 2017년 매출액은 3,210억원 (일평균 16.7억원)이다.
하반기에 발생할 매출액만으로도 리니지1의 연간 매출액과 유사한 수준이며, 창사 이래 가장 높은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 사례를 통해 모바일 MMORPG의 강한 잠재수요를 확인했고, 국내 게임 역사상 최대 사전예약 규모 (400만명 돌파)를 기록 중이라는 점에서 흥행에 대한 전망이 밝다.
리니지M 출시 전까지 주가 우상향 지속될 전망
과거 엔씨소프트의 MMORPG 출시 사례를 분석해 보면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1) 출시일정 지연여부, 2) CBT 관련 피드백, 3) 게임 출시 이후 트래픽 및 실적 동향이다.
엔씨소프트 역시 아이온과 블레이드앤소울 출시 당시 테스트 및 상용화 일정이 1년 이상 연기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인 바 있다.
반면 리니지2, 블레이드앤소울 중국출시 당시에는 게임 출시를 앞두고 주가가 상승사이클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니지M의 경우에는 2H16 출시일정이 지연되었으나, 리니지2: 레볼루션 관련 모멘텀이 주가 상승에 기여했고, 오는 6월 21일로 출시일이 확정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불확실성은 제한적이다.
지난주 행사에서 공개된 게임의 콘텐츠 역시 긍정적이었다고 판단되어 정식출시 전까지 주가의 상승사이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목표주가 11.4% 상향조정. 역사적 PER 상단 적용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4만원에서 49만원으로 11.4% 상향 조정한다.
목표주가 49만원은 12개월 fwd. EPS 20,310원에 역사적 PER 밸류에이션 상단인 26.8X를 10% 할인 적용해 산정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리니지M 출시 전후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출시 이후에는 초기 매출액 및 트래픽 추이에 따라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