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중반, 당대 복싱 헤비급은
소니 리스턴이라는 절대자가 군림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만을 위한 특별 글러브가 제작되었을 정도로
소위 복싱 역사상 가장 큰 주먹을 지니고 있다던 그는
키가 185cm인데 리치는 무려 213cm로 그 은가누보다
키는 8cm 작은데 리치가 오히려 더 길었다
그 어린 시절 그의 스파링 파트너였던 조지 포먼이
그를 두고 말하기를
"나를 링 위에서 뒤로 물러나게 한 유일한 사람"
"내가 여태껏 겪은 모든 잽 중 가장 강력한 잽을 가졌다"
"소니가 얼마나 강했는지 당신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라고 말했을 정도
이렇게 강했던 리스턴은 감빵에서 복싱을 첨 배웠는데
3 - 4명이 동시에 덤벼도 감당할 수가 없어
서먼 윌슨이라는 헤비급 복서를 초청했으나 2라운드만에
윌슨이 "여기서 나를 꺼내줘! 그가 나를 죽일거야!"
라 외치며 도망갔다고 한다
이런 강함을 지니고 있었으니 데뷔하자마자 당대 최강의
펀처 클리블랜드 윌리암스를 상대로 2차례 TKO 승
66전의 백전노장 쿠바의 자존심 니노 발데스를 3회에
백인의 강타자 마이크 드존을 6회에
51승(42KO) 3패 1무에 빛나는 조라 폴리를 3회에
당대 헤비급 챔피언 플로이드 패터슨와 13라운드의
혈전을 펼친 로이 해리스를 1라운드만에
그리고 헤비급 챔피언 플로이드 패터슨을
2차례나 1라운드만에 초살시키면서 헤비급 챔피언이 된다
이렇듯 소총을 들고 와야 잡을 수 있다! 라는 얘기까지
당대 미디어에 나오면서 역대 최강의 챔피언,
절대자로 군림하던 그..
앞에 리스턴을 내가 초살시키겠다면서
웬 떠벌이 하나가 등장하게 되는데...
(떠벌이의 개드립에 정신 못 차리는 제리 표정을 주목)
"I tell a clown, what round, He's going down!"
"I said tramp, this is no jive, the fight will end in 5!"
쉴새 없이 언어유희를 이용해 시에 가까운 개드립을
쳐대며 본인을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
너무 아름답기에 못생긴 소니 리스턴을 처단할 남자로
자칭하는 이 떠벌이에게 사회자 제리는 한 마딜 한다
제리: "자네는 말로만 떠드는 것 같소. 역사상 최고의 파이터가 아니라, 역사상 최고의 허풍쟁이가 아니오?"
이에 떠벌이는 사회자에게 한 마디를 한다
알리 : "제리, 전 링 위에 발을 올려놓은 사람 중 가장 위대한 파이터로 남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날 밤 엄청난 돈을 잃을 것이고요. 이번 경기는 20세기 권투 역사상 가장 큰 이변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시합 당일....
실제로 일어난 20세기 권투 최대의 이변
그것도 두 차례나
그리고 그 떠벌이는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카메라 앞에서
"I am the king of the world!"
"I am the GREATEST!"를 자처한다
그리고 훗날 캐시어스 클레이에서 무하마드 알리로
이름을 개명하게 된 떠벌이는
또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20세기 복싱계 최대의 이변을 본인이 경신하면서
다시 한 번 전 세계 카메라 앞에서 외친다
소니 리스턴을 이겼을 때 내가 말했지?
내가 Greatest Of All Time이라고.
그리고 오늘 다시 한 번 강조하겠다
내가 바로 Greatest Of All Time이다
이게 바로 현재까지도 쓰이는 GOAT 단어의 유래
바로 복싱계의 전설 무하마드 알리가 본인을 지칭한
별명이자 아직까지도 그를 상징하는 단어가
바로 GOAT이다
https://www.fmkorea.com/best/6145528178
첫댓글 fmkorea 링크 타고 가시면 이 글에서는 안보이는 알리 인터뷰 영상 3개 보실수 있습니다 영알못이라 뭔소리인줄은 모르겠는데 그냥 소름 돋아요 ㅎ
스포츠계의 상징과 같은 인물이죠
스포츠계의 GOAT가 아닐지 ㅎ
알리 본인이 직접 출연한 전기 영화 제목도 <더 그레이티스트>죠. 훗날 휘트니 휴스턴의 커버로 더 유명해진 이 영화의 주제곡 제목이 Greatest Love of All인 것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 같고요.
조지벤슨인가 그런것 같아요
@어떤이의 꿈 맞습니다. 원곡은 조지 벤슨이 불렀죠.
전설중에서도 전설이죠
근데 스포츠 계의 영향력을 보면 단연 알리인데 정작 복싱에서 고트는 ESPN이나 블리쳐리포트같은 데서는 현대 복싱의 틀을 완성한 슈가레이 로빈슨을 더 많이 뽑기도 하더군요.
TMI :소니 리스턴은 25남매(?!) 중 24째이다.
으헉
소니 리스턴... 인자강의 표본인가요
상성이 안좋은건가요 알리가 어떻게 이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