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동해로 통해 탈북한 20대 여성 A씨가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한국 드라마 시청 자체가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의 큰 죄가 되는 북한이지만 “힘겨운 생활을 참고 견딜 수 있는 원천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A씨는 도쿄에서 지난 26∼27일 북한 인권을 주제로 열린 영화상영, 강연회 참석차 처음 일본을 방문했다.
"탈북 전날 밤도 한국 드라마, 죽어도 끊을 수 없었다" 평양 거리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A씨는 당간부 등 특권층만 살 수 있는 평양에서 나고 자랐다. 생활에 여유가 있어 평양체육대에서 탁구선수로도 활동했다. 그런 그에게도 북한은 사람 살 만한 곳이 아니었다. A씨는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사회”라고 규정했다. 대학에서도 교수에게 뇌물을 건네면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한다.
첫댓글 평양에 사는 특권층인데도 남한만 못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