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ttps://cafe.daum.net/shogun/TAp/106632
松永久秀 님이 올려주신 위 글에 첨부된 기사를 보면 소위 이대남이라 불리는 이들과 나눈 대화록 및
작성자분의 생각이 담긴 글입니다.
꽤나 많은 부분에서 공감되는 바가 있어 위 글에 첨부된 링크의 기사글을 봐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 이야기가 후반으로 가면 좀 중구난방해지는 구석이 있는데..그 부분은 양해바랍니다^^;
p.s부분은 안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
저는 해당 기사에서 '이대남은 진보다' 라는 결론에 동의합니다.
젋은 사람일 수록 기존의 갑갑하고 구태적이며 허례허식에 찌든 기성세대의 문화나
사회 예의범절에 질려하는 법이죠. 이건 남녀를 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눈에 현 여당인 국민의 힘과 제1 야당이자 전 여당인 민주당은 '또이또이'하게
본다 나오는데, 별 다를 바 없다는 거죠.
예 이 생각에도 전 동의합니다.
제가 사는 동네가 광주라는 특수성만 빼면 대부분 지역에서는 더더욱 이런 경향을 보일 겁니다.
실제로 소위 이대남이란 코드에서 가장 큰 특징이 '수도권 이대남' 들이 과대표됐다는 점을 생각해보면요.
그런데 이들은 어쩌다가 범 보수지지세력의 한 축이 됐을까요? 아니 정확힌 그렇게 인식됐을까요?
또 '과거'의 이대남들, 즉 20세기 후반에 청춘을 구가한 당시의 이대남들과 이들의 차이점이 뭘까요?
위 기사에서 나오는 바에 의하면 과거 이대남과 지금의 이대남들을 가르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과거의 이대남보다 더욱 '경제적인 성공,안정'에 집착한다는 겁니다.
해당 기사에서 작성자분은 자기가 청년일 때 꿈은 '정의로운 공동체'라고 말합니다. 근데 그 당시에도
가난한 이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때도 적지않게 경제적 풍요까진 몰라도 안정을 바란 이들이 많았을 겁니다.
그래도 사람은 결국 '끼리끼리 모이기'에 정의로운 공동체라 자연스럽게 말하신 거겠죠.
그러면서 살다가 만나게 됐고 또 본문에서 가장 친분관계가 깊은 작금의 이대남 지인에게서
꿈이 뭐냐는 물음의 답으로 '집 사는 것' 이란 말을 들어 직접적으로 기사 본문에서도 화가났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친분관계가 깊다는 건 서로 나이차가 있다지만 사적인 코드도 잘 맞아떨어진다는 건데
그런 이에게서 조차 다른 또래 이대남들과 작성자분 기준에선 밋밋한 말이 나오니 허탈했겠지요.
그러나 이게 결국 지금의 이대남, 정확히는 청년세대를 관통하는 본질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쯤에서 청년세대중 속칭 '이대남'과 '이대녀'를 가르는 분수령을 말해볼 까 합니다.
문재인정부의 집권과 그 기간중 나타난 액션과 일련의 이미지들이죠.
그 기념비적인 첫장은 '공정'이라는 한 단어로 요악됩니다.
문재인정부 초창기 남녀갈등이 커지기 전에 청년계층의 핵심 어젠다는 공정론이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여성이슈들이 주요 안건으로 떠오르면서 이 공정이라는 잣대에서 남녀가 갈리게
됩니다. 이게 지금까지 갈등이 이어지게 되 시발점이었죠..
결과론적으로 저는 청년세대를 가르는 건 이대남,이대녀 이딴 거나 뚜렷한 정치적 의식보단
결국 먹고사니즘이라고 봅니다. 이 먹고사니즘엔 물질적인 것도 있지만 정신적인 것도 있으며
이것이 현실 정치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나타난 게 '청년세대 남녀갈등' 의 본질이지요.
이대남 운운도 결국 이 남녀갈등의 한 줄기라고 봅니다.
세대갈등의 영역이 아니에요. 그냥 정치역학상 발이 살짝 걸쳐진 타 세대가 이 현상을 부르는 '멸칭'일 뿐이죠.
단순 세대 갈등이었으면 왜 이대녀들은 이대남과 다르게 (민주당 지지자입장에서) 예쁩니까?
툭 까놓고 생물학적으로 둘의 차이는 염색체 뿐인데요.
제 생각에 세대갈등은 현재 그렇게까지 크지 않다고 봅니다.
세대갈등은 결국 윗세대가 어린 세대보다 자신이 웃어른이니 본인들의 방식, 옛 기성문화대로
존중받길 원하다가 나타난 갈등일 뿐이고 이는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일베류애들이 종종 486 세대론을 펼치며 비난을 늘어놓기도 하지만 이건 윗 세대는 누릴 것 다 누렸다는
그들의 빈약한 인식에서 비롯됩니다. 물론 윗세대가 시대상 고성장 시대를 누리기도 했으나 한편으론 군사독재로
대표되는 시대의 비극 속에서 무슨 고난을 보냈는지는 잘 인식하지 못 하지요. 그저 옛날 이야기로 치부할 뿐.
비슷한 예시로 이게 이른바 '어린세대' 내에서도 적용됩니다.
지금 10대들중엔 '체벌'을 아예 모르거나 심지어는 수십년 전 과거의 이야기로 생각할 텐데
불과 자기보다 고작 10년 쯤 이르게 태어난 이들중에 그 체벌의 끝자락에 태어나 거지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 있다는 걸 모르는 애들도 꽤 있을껄요? 알 필요가 없으니까요.
왜냐하면 이들에겐 공통적으로 '지금 당장'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지나간 일은 과거일 뿐이니까요.
그리고 이 '지금 당장'을 공유하는 청년세대가 남/녀라는 성별의 벽을 사이에 두고 정말
격하게 싸워댔습니다. 최근에도 심심하면 터지고 있고요.
그 갈등의 원인은 결국 궁핍함에서 오고 물질적 빈곤속에선 '남는 게 가오뿐'이 되면서
누가 내 또래보다 더 관심과 존대를 받냐의 갈림길이 문재인정부 시기 '성별'로 갈리면서 이게
정치적으로도 이대남은 국힘, 이대녀는 민주당으로 갈라진 것일 뿐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를 기성세대에선 정치적 이해관계에 맞춰 해석하고 편가르기에 동참하는 게 전부죠.
결론적으로 청년세대는 본질상 젊기에 진보적이지만 이들에게 있어 현재 경제적인 안정은 가장 중시되는
가치이며 양대 정당은 비슷한 존재로 인식되는데, 당장 처한 환경에서 이들 세대는 경제적으로 피말리니
정신적으로도 말리고.. 그 와중에 한 이슈가 부각되면서 갈라지고 누구를 더 챙겨주냐는 이미지와 이익을
좇다가 이들 사이에 나타나는 갈등을 윗 세대에선 그저 단방향적으로 어느쪽이 누구 편이냐는 인식뿐이다...
즉 젊은 남성은 보수가 아니다, 실질적으로 이들은 진보적인 테마(공정)에 꽂히는 만큼 결국 진보라 봐야하나
경제-정치적인 이유로 세대내에서 나타나는 남녀갈등을 윗 세대에서는 자의적인 기준으로 진보니 보수니
평가하며 형해화된 놀음질을 하는 것이다.
입니다.
나름 별 볼일 없는 필력으로 적어봤지만, 이런 제 생각에 충분히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종종 이대남들 저 모지리들 보라며 괄시만 할 뿐 이들을 어떻게 대하고 바라보냐는
문제에 대해선 별 관심없는 모습을 여기 카페에서도 종종 보자하면 참 안타깝습니다.
그나마 '이번 정부에서 보수진영의 븅딱스러움을 체험해보면 정신이 바짝 들 것' 정도면 양반이지요.
그러나 흔한 인터넷 커뮤니티처럼 그냥 이들을 너무나도 하찮고 또 보잘 것 없는 존재라고
거들떠 보지도 않겠다는 인식까지 내비치는 경우를 보면 참 할 말이 없습니다.
저도 정치적으로 굉장히 냉소적인 사람이지만 그런 저도 경악할 만큼 '이대남 부류에겐 인간성의 일말마저
저들에게 내비치는 건 사치다'라는 듯이 구는 건 정말 사람이 정치에만 너무 골몰하면 저렇게까지
가는구나 싶습니다.
물론 우리 카페에서 자주 나타나는 건 소위 디씨나 일베, 그리고 거기서 파생된 커뮤니티류의
무식한 일면들을 보며 나오는 말초적 반응이 대부분이긴 합니다.
그러나 간간히 정치성향이 뚜렷한 커뮤니티에서 좌우를 막론하고 서로를 죽일 놈으로 대하는 것을 보면
이 남녀갈등이 결국 '만성화'돼 진실로 [이대남은 보수, 이대녀는 진보]라는 게 굳혀진다면 그만한
정치적 비극은 또 없겠다, 이런 희극과 비극이 또 어딨겠나는 생각으로 본 글을 마무리합니다.
p.s
위에서 마치려했는데 잠들기 전 다른 것도 생각이 나 몇 자 더 적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남녀의 특성중에서 경제여건에 더 골몰하는 건 제 경험상 남성이라고 봅니다.
여성들도 분명 경제관련해 관심이 깊은 분들이 있으나 여성들은 경제적 '성공'보다는
경제적 '자유'에 더 방점이 찍힌 느낌입니다.
이 경제적 성공을 경제적 자유와 동일시한다면 둘은 비슷하겠지만, 보통 남성들이 꿈꾸는
경제적 성공은 여성들이 추구하는 것보다 더 그 벽이 높다 싶습니다. 불과 반세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가장이 집안의 경제력을 책임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고 얼마 전 까지만 하더라도
「결혼하면 신랑은 집을 해오고 신부는 혼수를 한다」는 게 상식인 것 마냥 당연시됐으니까요.
이게 곧잘 남성들이 테마주랄지, 코인같은 매우 위험한 자산에 여성들보다 더 혹하는 이유라고 봅니다.
위의 문화는 사장되는 추세지만 여전히 사회적으로 성공의 기준이 남성이 더 높은 편이니까요.
그리고 남성들은 병역 문제도 있지만 또래 여성들과 갈 수록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이들과
싸우는 게 (과거보다) 어려워지니 인심이 바닥나고, 여성측은 여성측대로 아직까지 분명 잔재하는
남녀 임금차별 문제나 경력단절등이 있는데 우리 사회의 기득권 성비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지분이
더 크니 이에대한 박탈감이 앙심으로 바뀐다란 느낌입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소리를 늘어놓는 거고 그리고 제 인식을 보면 알겠지만 저는 많은 문제를
'경제적 이유'에서 찾는 사람이기에 더 그런 데에만 포커스가 가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문제가 우리 사회가 차차 더 잘 풀어나갈 지 솔직히 전 아직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민주주의 사회인 동시에 자본주의 경제체제이기 때문에 결국 경제적
여건이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촉매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것들, 특히 가치관적인 것들중에선 과거 2차대전후 오일쇼크까지
황금기 사이에 있던 풍요로움 속에서 발아한 게 많습니다.
이후 그 풍요로움이 잦아들었어도 서구 사회는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들이 추구하던 바가
맞다는 확신과 또 그들 스스로가 세계를 리딩한다는 선진국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있기에
다른 이들, 후진국들관 사뭇 다른 방향으로 '앞서 나간다'고 표현했죠.
그게 과학적으로나 이성적으로 또 궁극적으로 맞는 진 모르겠지만 그 앞서 나간다며
지나친 것들중엔 지금까지도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들이 있고 합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이를 들여보다보면 그 풍요로움에서 발아한 것이 결국 정착한 건
사회가 극도로 공동체에서 보다 파편화된 개인주의로 가면서,
'우리 서로 편할대로 하고 대신 따지지 맙시다' 라는 인식이 정착된 게 가장 큰 것 아닌 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 개인주의는 얄궂게도 경제적 풍요보단 양극화의 확대라는 물을 받아먹으며 자란 나무지요.
이걸 곱씹어보면 참 여러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잡소리가 어느새 또 길어졌네요. 앞으로 우리 사회가 걷게 될 갈등이 이것 말고도 참 많이 있을텐데
뭐가 계기가 되든 이대남으로 불리는 남녀간 성별갈등은 부디 잘 해결되고 그저 옛날에 그런 일 있었다는
한 추억으로만 남길 바랄 뿐입니다.
|
|
첫댓글 뭔가 다에쉬 추종자놈들이 생기는 이유와 비슷한듯합니다. 경제적 배경, 사회적 배경, 막연하게 사회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등이 작용해 다에쉬의 품으로 뛰어들었다고 들은바가 있어서요.
그리고, 자칭 보수라고 불리는 국힘당, 언론사, 재벌, 등등은
그저 '악마'일 뿐입니다. 좋게쳐도 나치나 일본제국주의에요.
말씀대로, 적이 내세우는 "도덕적 가치"를 빼앗아서
자기네가 더 도덕적인 척을 하고
그래서 적을 악마로 둔갑시키고 대중이 자기네를 따르도록 만들며
반대로 도덕은 실제 실천안하고 선동으로만 떼우는 등
나쁜짓만 골라서 하니까요.
저 놈들에겐 도덕율이란 그저 인력과 물자를 모으기위한 수단일뿐이고, 거기에 이대남놈들이 걸린거죠.
👍👍
그 마수에 단순히 걸렸다기보단 제 생각은 남성이 요구받는 사회적 특성과 이와함께 당시 이슈들에서 이들이 계속
교집합되기보다 외면받다(혹은 외면받는다는 인식이 쌓여서 )생긴 면이 크다고 봅니다.
물론 이는 일베쪽 애들과는 상관없습니다. 그들은 자발적 부역자들이죠.
다만 '이대남중 과반이 윤통을 찍은 맥락을 어디서 찾는가' 할 때 저는 본문과 같은 것들이 적지않은 영향은 미치긴
했으리라고 여깁니다. 그게 안 되고선 어느 한 쪽에 스윙보터적 성격이 짙은 젊은 세대가 그런 몰빵투표를 했다는 건
우리사회에서 뭔가 그들내에 문제가 있단 이상신호라 봐서요.
한가지 중요한 맥락이 누락되어 있습니다. 386세대 및 pc충들의 전반적인 남혐 증세 및 메갈질 옹호는 거의 집단정신병 수준이라는 것이며, 이것이 그들의 다른 옳은 정치적 주장마저 설득력과 신뢰성을 대폭 떨어뜨리고 있음입니다.
22
원래 본문에는 연관되는 거창한 내용들도 더 다뤄볼 까 해봤으나 제 필력이 안 받쳐줌 + 구태어 여기서 특정 세대를 더 거론하기보단
이대남 그 자체에만 우선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다소 올드한 세대가 문재인정부 집권 후반기에서 편파적 모습을 나타냈던 건 저도 기억합니다만 그 점에 집중하면
이 글에서 세대갈등은 무의미하다 했는데 괜히 그걸 부각시키는 재료가 될 것 같기도 하더군요 쩝; 그리고 딱히 거기에
대해 적지않은 좀 더 자질구레한 이유들도 있는데 요 부분은 시답잖은 소리다보니 이즘에서 하겠습니다 ㅎㅎ;
커뮤니티와 쿨병요.
지들이 ㅈㄴ 쿨한줄 알아요. 쿨하려면 갖춰야할께 많은데 드라마로 자기들도 주인공인줄 알음.
이득일 보는 세대가 있으면 이득이 보는 세대의 반대방향으로 하는 것이 진보이니까 현재 보수적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도중에 하등 도움이 안되는 보수세력의 감언이설에 넘어갔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0년전에 이명박근혜를 거치면서 30~60세대가 왜 이렇게 보수를 싫어하는지를 한번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음 그렇게 보신다면 저도 크게 할 말은 없네요. 아 시비거려는 게 아니라 꽤 온건적인 댓글을 적어주셨기에 그렇습니다.
앞부분에선 살짝 이견을 제시해보고도 싶었지만 이게 그러면 너무 정치적 해석을 깊게 해야돼서 피곤한지라 패쓰하고..
뒤에서 30~60대 사이가 왜 그토록 이명박근혜를 싫어하는 지 깨달라는 부분은 일정부분 동의합니다.
일부는 벌써 절감하는 거 같지만 그걸 '5년치'나 겪는다는 게 생각보다 더 빡시다는 걸 겪어보긴 해야하니
@VOCALOID 時代 이견 제시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체험이 다르고 생각이 다른 것은 당연하죠
페미니즘이 없던 시기에는 원활히 받아들였지만 페미니즘에 대한 모순과 불이익으로 인해서
20대남이 반페미니즘이 되는 이유는 그게 쌓인 것이죠
그런데 그것이 현정부가 주관한 것이 아닌데도 현정권에게 욕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20대 보수적으로 할 수 있는 이유는 이명박근혜 때 전쟁이 날뻔 한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으니까요
관련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참으로 힘들었던 시기라는 생가이 들 정도이니까요
@알카도 음 그렇다면 제 생각을 좀 더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안티 페미니즘이 20대남성들 사이에 활발해진 게 주된 이유란 건 저도 맞다보지만,
현정부라 하셨는데 이게 문정부 말하시는 거면 당시 정부가 관련성이 마냥 적다보긴 힘들다고 봅니다.
이전부터 적은 바지만 과거 문통이 직접 의아함을 나타내기도 했던 혜화역 시위만 하더라도
그때 여가부 장관이 그 시위장에 행차한 것 보고 많은 이들이 어이가 털렸거든요.
또 당시 정부여당내에서도 꾸준히 여성 이슈에 꽤 호의적인 입장을 보였기에 문정부가 친페미
정당이란 딱지를 떼긴 어려워 보입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말하는 이유는 문정부에서 남녀갈등이 커지고 한쪽 이슈에만 신경쓴다는 불만을
정권 말기까지 가히 노골적이라 할 만큼 외면했기에 그들 입장에서 충분히 할 소리죠..
20대의 보수화로 종종 과거 북한의 군사도발을 짚는데 그때 20대는 이제 20대 후반이거나
30줄이죠..이 보수화 언급된 것도 거진 10년 된 떡밥이라...실제로 지난 대선에서 30대 쪽에서 꽤
보수쪽으로 표를 준 걸 보면 그들에겐 적용될 듯 합니다.
'이대남' 이란 워딩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 이상한 20대들에게 정치적 의견 없습니다. 대부분은 그냥 재미, 일탈이 전부입니다.
"노무현" "전라도" "훠훠훠" "문재앙" "그성별" "짱깨" "근"
그냥 발작버튼이라 생각하거든요. 언급만 해도 필사적으로 수호하고 변호하려는 모습이 우스꽝스러워 너무 재밌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이거를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해괴한 결론이 나오죠. 금기시 되는 단어를 말하는 게 재밌을 뿐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우선 저도 그 벌레부류들에 대해선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여기 토탈워 카페처럼 평균연령이 높은 커뮤니티에선 그냥 이대남이라고만 '싸잡아서' 통칭해버리는 경우가
빈번하다보니 벌레새끼들과는 거리가 있는 이들에 대해선 옹호해주고 싶더군요.
종종 1번남이니 2번남이니 나눠서도 부르지만 이것도 정말 정치적 해석때문에 툭 튀어나온 구분이고 제 기준 썩 유쾌한 구분이
아닐 뿐더러, 이마저도 요즘엔 또 어차피 20대남 과반은 윤 찍었으니 걍 1번남도 필요없고 이대남은 다 쓰레기다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보니 이대남이란 표현에 다 포괄돼버린 (일베를 제외한) 그 또래 남성들에 대해서 쓰고싶은 말이었습니다.
꽤 두서없는 글 이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게 '왜 재미있는가'도 큰 틀에서는 정치와 무관하지는 않죠. 일탈은 예나 지금이나 젊은 세대의 성향이었고.
MB, 안찰스 지지하다가 친민주로 전향한 아재가 중딩 때부터 20후반 지금까지도 민주당 지지하는 애한테 민주당 지지하라고 '훈계'하는 꼬라지가 생각났네요 ㅋㅋㅋ
아니 니가 MB 찰스 지지할 때부터 우린 민주당 지지했다고... 제일 ㅈ 같은게 엠비 찰스 지지하던 ㅅㄲ들이 뭔 교회 회개한 ㅅㄲ들마냥 남들한테 훈계 꼰대질하는거더라고요.
지들이 젊을 때 경험한건 역사적 경험이고, 지금 2찍이들이 하는건 죄악이래 ㅋ 지들도 ㅂㅅ짓한건 변하지 않는데.
사람이 정치적 지지나 성향이 뒤바뀐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단순히 머리가 커지면서 진보로 갔다기보단
대부분 그냥 뭣같은 경험을 해서 별수없이 '전향'한 것이기에 그 전향자란 낯부끄러운 표식에 대한 반동으로
그런 행동을 보이셨나도 싶습니다...사실 사람이 어느 한쪽으로만 정치적 의견이 고정된 것보단 개인적으로
이동할 줄 아는 것도 좋은 것이라 보는 데,
그분은 스스로를 그렇게 하긴 어렵고 자신의 과거를 수용하기보단 거창한 포장을 했구나 싶네요; 그게 더
없어보이는데...
원래 교회에서도 늦은 나이에 다니기 시작한 사람들이 유아세례 교인들보다 좀 많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적극적이기는 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조금만 첨언하자면, 현재의 이십대는 과거와 같은 노골적인 국가 폭력에 노출되지 않아 다른 가치관이 형성되는 측면 또한 분명 존재하다고 봅니다. 과거의 노골적 국가폭력과 현재의 사회구조적 불의의 간극 사이에 소위 586세대와 2022년 현재 이십대의 차이가 생기는 부분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맞습니다. 지금 20대중에 젊은 애들은 군사독재의 잔향도 거의 안 맡아보고 자란
애들이 본격적으로 사회에 나온 애들이죠. 우리나라의 민주화는 20세기 후반에
이뤄졌다지만 실질적으로 민주화가 정착하고 그걸 제대로 만끽한 게 노통 시절 태어난
애들부터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VOCALOID 時代 결국 인간은 자신이 직면한 조건에 대응하며 사고하기에, 이런 간극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는 어려울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