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눈빛이-_- 부담스러워 죽을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는;
서둘러서 내 옆에 붙어있는 수아-_-;를 떼어내고는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고민했다;
도대체 누가 애인이란 거야아아-!!!!
안그래도 지금 일주일째 독수공방이라서 슬픈데-_- 저 놈은 날 버린 여자를 데리고 잘 살고 있다 그거지-_- ...
으득으득. 이가 갈린다-_-
그래,천하의 내 카사노바 인생에서
저 놈이 끼어서 급브레이크가 걸리고 만 것이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애인이나 그 잡다한 인연들의 여인들과 같이 즐거운 밤을 보내던 나였는데-_- ..
저 녀석을 만난뒤로는 술만 드럽게 쳐 마시게 된 것이다
술 마시는 동안에 여자를 하나 더 꼬신다는 나의 신조가 엉망이 되고-_-
내가 어쩌다가 날 차버린 여자들과 같이 술 마시면서 한탄을 들어야 하는 신세가 되어버린건데-_-!!!
날 축구공처럼 차버리고 럭비공처럼 이리저리 내던져놓고는 다시 나를 찾아와서 그가 날 버렸어어어- 하는 한탄이나 늘어놓으며 술잔을 기울이고 우는 그녀들을 보면서 내 가슴이 얼마나 찢어졌는지 너,진형진,네가 알기나해-_-? 엉?!!
후아후-_-
잠시 가슴을 진정시키고는 일주일 커플링,그래,이다인 그 아가씨를 지긋이 노려봐 준 뒤에 나를 살기충만-_-;한 눈빛으로 보고있는 형진이라는 남자와 눈을 마주쳣다-_-
젠장-_- ..
수아를 닮아서 내공이 장난이 아닌데-_-;;;;;
"-_-일단,다리를 날려버린건 사과하겠습니다"
쪼매 꿀리지만서도-_- 일단 나보다는 나이가 많으니까 존대를 해야지
나는 싸가지 없게 아무한테나 반말 틱틱해대는 개차반-_-이 아니라구 훗-_-
물론 고개도 꾸벅 안하고 일어서서 빠안 내려보면서 하는 사과는 그다지 좋지는 않겠지만-_- 저 남자가 수아와 성격이 비슷하다면 그걸로 문제 삼지는 않을 것이다
뭐,수아는 그때 그 계집애를 잡아서 좀 두둘겼지만-_-;
그렇게 수아의 과거 행적들을 떠올리며 그를 바라보니-_- 그는 나를 보다가는 픽 웃고는 (픽이란다,픽-_- 존나유치 개폼잡네. 궁시렁궁시렁) 옆에서 울먹이는 다인을 밀어내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옆에서 여전히 걱정어린 시선을 주는 다인-_-
젠장,나한테는 안 그랬잖아-_-?!!
그렇게 남자가 좋냐? 엉?!
마치 걱정되 미치겠다는 눈빛으로 눈물을 짜내는-_-; 다인,그녀를 보자니 우엑
베라먹을-_- 그래 나를 찬것은 별 말 안하겠어-_-
근데 왜 그따위로 내숭을 떨고 호들갑이야-_-?!!
설마 너도 남자들이 내숭에 넘어온다는 그 말도 안되는 지론에 역이는 것은 아니겠지이이이-?!!!
짜증나-_-
내 앞에서도 내숭을 떨었으면 정말 살포시살포시 안아서 당겼을텐데-_-
암튼간에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흐트러진 자신의 젤범벅-_-;머리를 대충 정돈하고서는 나를 바라보았다
"-_-" -그
"-_-" -나
10초후 -_-
"뭘 그렇게 뚫어져라 보는거요? 내 이쁜 면상 빵구-_-나겠소"
.
.
.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당황스럽군-_-;;;
진수아와 진형진-_-이 둘이 같이 허리에 팔을 대고서는 뒤로 나자빠질 듯이 웃어재낀다-_-;;;
옆에서 나의 일주일 커플링 그녀-_-다인도 나처럼 당황한 표정으로 있고 아까전에 우리가 찍어두었던 그 아가씨 둘도 겁-_-;에 질려있다
상당히 무섭게 웃어재끼는 두 남매를 보다가는 인상을 썼다-_-
이 남매들은 도대체가 생각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
오빠는 유명하고 유명해서 팬클럽까지 있는 카사노바이고 동생은 나와 쌍벽을 이루는 양다리는 기본이요 문어발은 능력이라 자랑하는 레즈비언이라니-_-
뭐 그 둘에게 역인 나도 문제다 싶지만
후-_-
그나저나 일어나서 저렇게 웃어재끼는 것을 보니 상태는 말짱한 모양이군
나는 아직도 웃고 있는 수아-_-의 손을 잡아챘다
"아하하하하- 어?"
"놀이기구 타러가자-_-"
입도 참 크지-_- 잘 웃어재끼는 구나 그냥 위아래로 쫘악 찢어져라 -_-흥
그렇게 수아의 손을 잡고는 질질질-_- 끌고가니 주변의 시선들이 따갑다
그래-_- 방금전까지 이단차기로 남자하나를 쓰러뜨리고 왠 여자와 말다툼하고 한여자는 쓰러진 남자위에서 영웅-_-포즈나 잡다가는 갑자기 여자와 찐한 입맞춤을 하고 연인 선언이나 해대고 그남자나 여자나 둘다 미친듯 웃어재끼고는 다시 이렇게 가니까-_- 당연히 시선을 끌기 마련이다
게다가 우리 둘다 상당한 미모를 자랑하는 여자들이니 -_-훗
나의 긴 머리가 찰랑거리다가는 갑자기 휘익 당긴다
"악!"
젠장-_ㅠ 아프당ㅠ
나의 머리채를 붙잡는게 누군지 뒤돌아 서니-_- 진형진 그 사람이다
"이거놔요-_-!!!!!!"
그래-_- 안그래도 염색으로 머리결도 상해서 탈모증상을 걱정해야 하는 내 머리카락을 잡아당겨-_-?
나 대머리 되면 니가 책임질꺼야 뭐야-_-!!!!!
크르릉,거리며 그를 노려보니 그는 머리카락을 놔주고는 내 가방을 낚아챘다-_-
씨댕-_-이건 또 뭐야?
내 가방을 열어서는 뒤적거리더니 이내 핸드폰을 찾아낸다-_-
오호-_-
아까 그 여자들처럼 핸드폰 번호 적어넣어주게-_-?
쌍-_-
그는 틱틱틱거리더니만은 이상한 번호가 찍힌 핸드폰을 나에게 주었다-_-
"내 이름은 진 형진-_-이다 25살이고,"
-탁
그가 무슨 말을 하던간에 나는 그 번호를 저장하지도 않고 폰을 닫아버렸다
흥,재수없게 감히 내 물건에 너의 흔적을 남기시겠다-_-?
콱 저 재수없는 얼굴을 그냥 이 핸드폰으로 뭉게놓고 싶지만 비싼 물건이라서 참았다 후-_-
"나중에 이 다리의 비용을 묻도록 하지 금이라도 간 것 같으니까"
헉ㅇ_ ㅇ
그는 그 말을 남겨두고는 옆의 나의 일주일 커플링 그녀 다인-_-의 어깨에 팔을 걸치고는 뒤 돌아서 걸어갔다
... -_-
.
.
.
병원비를 물어줘야 하는건가?
뒌장 돈 없는데 -_ㅠㅠㅠ
>
그녀가 떠나버린 텅빈 방 안에 싸늘히 식은 찾잔에 묻어있는 핑크빛 립글로즈
그 작은 입술에 수천수백번이고 입맞췄던 나의모습
희미한 향수 내 입맞춰 그녀의 고통으로 다가와
가야만 했던 아픈 눈물에 손에 쥐어지는 술병 너무 이르게 찾아와 버린 이별
절대 아니라고 나를 떠나지 말라고 (제발) 그렇게 울며 빌던 어제는 비가 많이왔어
왜 다른길로 갔던 우리는 만났는지 왜 같은길로 가지는 못하는지
세상에 가려진 눈 사이로 니 손을 잡아끌며 험한 미로를 헤쳐나가
난 정말 힘들어도 행복 했었는데 너만은 못견디게 힘들었던가 봐
괜찮아 나는 괜찮아 자 괜찮아 모두 괜찮아
괜찮아 나는 괜찮아 자 괜찮아 모두 괜찮아 정말로
괜찮아 나는 괜찮아 자 괜찮아 모두 괜찮아
괜찮아 나는 괜찮아 자 괜찮아 모두 괜찮아 정말로
아마 출발부터 뭔가가 잘못 됬었나 봐 여자와 여자 납득시킬 수 없는 문제
그러나 달빛 하얗던 그날 밤 모든걸 각오했던 그곳에 너와 나
언제나 함께라고 맹세 했었는데 왜 (도데체) 넌 지금 내 곁에 없는지
그리움에 다 타버린 내 가슴 떠난 니 모습만을 찾아헤멘 나의 두 눈망울 남겨진 그리움
무수히도 받아왔던 손가락질 더 많이 받아야만 했던 사람들의 차가운 눈빛
(내 작은 어깨로) 널 감싸줄 수 있다고 생각한 내가 어리석었나
떨리는 숨결로 안녕을 말하는 널 끝까지 붙잡지 않았던 나만의 빈곤한 이유 사랑하니까
너무 지쳐보였어 이미 니 짐을 덜기엔 내가 너무나 나약했어
괜찮아 나는 괜찮아 자 괜찮아 모두 괜찮아
괜찮아 나는 괜찮아 자 괜찮아 모두 괜찮아 정말로
괜찮아 나는 괜찮아 자 괜찮아 모두 괜찮아
괜찮아 나는 괜찮아 자 괜찮아 모두 괜찮아 정말로
- 나 갈께
- 어
- 잘지내
- 그래 너도
- 미안해
- 밖에 비오니까 우산가지고가 잘가
사람이 사람을 사랑해선 안될 이유 나만의 그녀가 울며 떠나가는 이유
내리는 빗속에 무심코 따라간 시선끝에 외로운 사랑만이 남아 내겐
다시 태어나 사랑하자 외면당한 Love Story 이게 내가 마지막 해줄 수 있는 한마디
찢긴가슴 뒤로하고 너 하나의 행복빌어 이런말 따위로 위로하는 내자신이 우스워
이렇게 힘든게 사랑이라니 미치도록 아픈것이 이별이라니
잊지 않겠냐는 내 물음에 내 무릎위에 흘린 니 눈물을 난 영원히 기억 할테니
깜깜한 어둠딛고 밝은빛이 열릴때 널 내가 다시찾아 내 두팔에 안을게
행복하게 웃어야해 훗날 만날 그날까지 나는 정말 괜찮으니 울지마
괜찮아 나는 괜찮아 자 괜찮아 모두 괜찮아
괜찮아 나는 괜찮아 자 괜찮아 모두 괜찮아 정말로
괜찮아 나는 괜찮아 자 괜찮아 모두 괜찮아
괜찮아 나는 괜찮아 자 괜찮아 모두 괜찮아 정말로
첫댓글 푸힛.,., 이것참.. - _- 왠지.. 저 즐기는 레즈비언 보다 그 팬클럽애들이 더 이상하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