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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볼만한곳 『아쿠아플라넷』
바다의 생명을 담은 세계를 걸어보다!
몇달전 어머니 항암 6차 치료를 마치고 휴식하는 동안 머리가 자란 기념으로 드라이브 다녀오기로 했을 때 아쿠아플라넷을 선택하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다시 항암 3차를 더했고 바로 오늘 한번 더 하게 된 시점에 머리카락이 하나도 안남으셨지만 그래도 가끔 앨범을 뒤적이며 아쿠아플라넷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보며 또 데려가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머리가 다시 자라면 아주 맛있고 아주 비싼거 사줘야 한다고 하시는데.. 도대체 아주 맛있고 아주 비싼거는 무엇을 말하는걸까요? ㅎㅎ
국내 최대 규모의 수족관이라 하여 더욱 더 설레이는 마음으로 가게 되었던 아쿠아플라넷. 물안경 끼고 방파제에서 수영할때나 잠수함으로 바닷속 세상을 볼때 빼고는 이런 방대한 규모의 바다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건 참 신기한 일인것 같아요. ^^
* 아쿠아플라넷 기본정보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93-15 - 전화 : 064-780-0900 - 홈페이지 : http://www.aquaplanet.co.kr/jeju/ - 요금 : 할인쿠폰 바로가기 클릭
매표소에 도착하여 매표를 하는데요. 큰 규모에 비해.. 환한 미소가 없었던 매표소 직원에 약간 실망했었습니다. 제주도민 할인받아서 그런 거였을까요?..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래도 안으로 들어가 어떤 직원의 안내에 따라 공연장으로 가서 공연 먼저 보시고 관람하라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좀 풀어졌습니다. ^^
유명세 답게 정말 많은 분들이 아쿠아플라넷을 찾아주시더라구요. 공연은 수중발레와 바다 사자? 공연을 했었는데 수중발레 하는 동안에는 정말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뭘 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죠. 옆에 앉은 분들도 이게 뭐냐고 불만이시더라구요. 하지만 큰~바다사자와 손님들과의 재밌는 공연 쇼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수중발레도 확실한 컨셉이 있었더라면 좋았을걸..하는 아쉬움. ^^ (재미, 감동 등등)
깜짝놀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로 이걸 보기 위해 비싼 입장료를 내고 갔었던거구나...싶었어요. 정말 아름다운 바닷속 생물체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특히 저희 어머니가 아주 좋아하시더라구요. 집에서 키우는 동물은 안좋아하시지만 동물농장 프로그램이라던가 동물원에서 보는 거라던가 혹은 이렇게 아쿠아플라넷에서 보았던 그 모든 바다 생명체에 흥분하시며 어린아이 마냥 신나며 돌아다니시더라구요. 다리 아픈거 잠시 잊으신채 저보다 더 빠른 속도로 돌아다니셨으며 펭귄이나 큰 물고기들에게 말도 거시더라구요.;;
2주전인가? 땡큐라는 프로그램에 지드래곤, 김미화, 강수지, 차인표가 바로 여기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협찬 확실히 했더라구요. ㅎㅎ 대화 나누고 나서 이동하기 전에 아쿠아플라넷 간판 외관 및 인형 나눠주는것까지 누가봐도 아쿠아플라넷이었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원래 방송에서 노골적인 협찬 어필을 하는걸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이 수족관을 보고 난 후에는 여긴 그렇게 알려도 좋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ㅎㅎ
씨에스카페의 회원님들이 코스 질문을 할때 가고 싶어하는 희망여행지 중에서 아쿠아플라넷을 거의 넣으시더라구요. 가족과 함께 가는 거라면 전 대~찬성을 하고 싶습니다. ^^
전체적으로 공연 보고 돌아보는데 2시간 정도는 잡으시는게 좋아요. 중간중간마다 앉을 수 있는 휴식 공간이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볼거리가 많고 규모가 크기 때문에 지갑에서 나간 돈의 몫은 충분히 하는 곳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제주, 똑같은 관광지가 아니라.. 아쿠아플라넷처럼 뭔가 다른, 그래서 가볼만한 여행지들이 앞으로도 잘 개발되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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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음악여행기자♡원시 원문보기 글쓴이: 원시♡
첫댓글 어머님도 같이 다니시는 원시님 효녀시네요~^^ 아쿠아 플라넷은 은혁이도 최고로 좋아하는 곳이네요~^^
여기 좋아요 가도 또가고 싶은곳이였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