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일곱 가지 색으로 이루어진 무지개이다. 그것이 바로 인간의 아름다움이면서, 그의 문제점이기도 하다. 인간은 다면적이고 다차원적인 존재이다. 그 존재는 간단치 않으며, 매우 복잡하다. 그 복잡성으로부터 우리가 바로 ‘신’이라고 부르는 조화로운 존재, 신성한 선율이 태어난다.
따라서 인간에 관하여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하는 점은, 진정한 인간은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인간은 그저 하나의 가능성, 잠재성에 불과하다. 인간은 태어날 수 있는 하나의 약속이다. 개는 개이고, 바위는 바위이고, 태양은 태양이다. 인간도 인간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고뇌와 번민이 생기는 것이다. 인간은 놓칠 수도 있다. 확실한 것은 없다. 그대는 꽃으로 피어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내면의 떨림, 흔들림, 망설임이 존재한다.
“내가 그것을 할 수 있을지 아닐지를 과연 누가 알겠는가?”
인간은 동물과 신성 사이에 존재하는 다리이다. 동물은 너무나도 행복하다. 의식이 깨어있지도 않고 의식적으로도 행복하지 않지만, 대단히 행복하다. 아무런 걱정도 없고, 신경 쓸 일도 없다. 신은 너무나 행복하면서도 의식이 깨어있다. 인간은 그 둘 사이에 놓여 있으며 언제나 떨고 있다. 존재인가 혹은 비존재인가?
나는 인간이 무지개라고 말하는 바이다. 무지개는 인간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가장 높은 곳에까지 모든 시각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무지개는 일곱 개의 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간은 일곱 개의 존재 센터를 갖고 있다. 일곱 개라는 비유는 아주 오래된 것이다. 인도에서는 그 비유가 일곱 개의 차크라에서 비롯되었다. 가장 낮은 것은 물라다르muladhar이며, 가장 높은 것은 사하스라르sahasrar이다. 그리고 그 둘 사이에 다섯 단계, 다섯 개의 차크라가 있다. 인간은 일곱 개의 차크라를 모두 통과해야 신성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 오쇼의 <기적의 차크라> 중에서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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