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사:그러니까 개성댁이란 분이 보름째 실종상태다.이 말씀이죠?
문희:네

이형사:보통 보름정도는 수시로 집을 비우지 않나요?
문희:근데 개성댁은 친척두 없구 자식도 없구 갈데가 없거든
그래서 하루에도 수십통씩 나랑 통화를 하는데 연락두절인게 이상하구

알겠습니다..개성댁 고향은 어딘가요?

개성댁이니까 개성이겠죠?

(받아적음)고향은 개성..

이거 오래되서 곰팽이가 쫙폈는데 잘드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뱉으러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고순경:이형사님.저 할머니 핸드폰으로 부재중 전화가 40통이나 와있습니다.

이형사:주로 누군지 알아봤나?
고순경:예.민용엄마란 이름으로 30통이 넘게 와있습니다

결정적 단서를 쥔 인물이겠군.

따르릉 전화왔써용

여보세요?여보세요?

이형사:저 민용엄마 되십니까?전 동작 경찰서..

이보슈!나요 나!내가 민용엄마요

아..

나랑 하루에두 수십통씩 통화했다고 아까 얘기 했잖아요

이형사:그렇죠..민용엄마는 실종신고자 나문희씨와 동일인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혹시 개성댁을 실종후에 또 보신적 없나요?

실종 됐는데 어떻게 봐요?

그렇죠..실종 후에는 본적 없음!

미덥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형사:고순경,아랫집에 사람들 있지 지금?
고순경:예!


이형사:아니 윗층에 사시는데 한번도 보신적이 없다구요?왜요?
유미아빠:그럴수밖에요.우린 보름전에 이사왔는데
그분은 보름 전부터 안보이신 모양이던데요.

그렇군요..이사오신 후로 2층에서 기척을 느끼거나 하신적은?

유미아빠:아까 없다고 말씀 드렸는데
이형사:아 그러셨나..그럼 알겠습니다.실례했습니다.

유미아빠:수고하세요.



준하:경찰 만나셨어요?뭐래요?

몰라 경찰도 어디서 삐꾸같은 놈이 와가지구

유미:안녕하세요

윤호:웬일이야?전화로 하지
유미:아니 민호한테 볼일이 있어서


윤호:나 아니고..?
유미:아니 미안.

윤호 불러냄ㅋㅋㅋㅋㅋ

저녁에 자기집에 놀러오라고함ㅋㅋㅋㅋ

야!!유미가 드디어 정식으로 나한테 데이트신청했다?
오늘 저녁에 자기집에 놀러오래!나만!!윤호빼고 나만!!

범이:왜 너만?
민호:왜 나만?당연 나만 좋아하니까!!윤호자식하고 저울질 하다 드디어 나한테 기운거지!!

민호:야 이씨!!제발 노크좀 하고다녀

내맘이다

어우

기분나쁜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봤지?저자식 질투하는거!세상에 살다보니 이런날도 오는구나!!좋아 미칠거같애
그날저녁

유미네 가는중


뭐야자식..
[너까지 질투하냐?잘되면 새끼 친댔잖아 짜식아.]

범이:여보세요?야 가지마.느낌이 안좋아서 그래
민호:뭐가 느낌이 안좋은데?

범이:강유미 걔 진짜 이상해!
하루는 윤호 만났다 하루는 너 만났다 무슨 형제 갖고노는것도 아니고
민호:마음 정하기 전에 좀 왔다갔다 할수도 있지

범이:일부러 집까지 왔다가는것도 이상하고..너 걔한테 말리고 있다니까?
그리고 이거 엄마가 말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사실은 걔네 아버지..
민호:나 들어가야돼!나중에 보고할게
(뚝)

야!!야야!!!!!!!!


천둥치고 날씨도 무서움

유미야?나왔어 유미야..아무도 없어요?

유미야..?




피..?!

이게 뭐지..?


[사실은 실종된게 아니라 죽은거라고.]

[근데 유미아빠가 관련됐다고]


..........

동시에 유미네 도착한 범이와 유미아빠.





민호:야!너 그거 진짜..
범이:방금 유미아빠 들어갔어!!빨리 나와!!!

하필 배터리가 꺼짐

쾅-
유미아빠:여보!유미야!!!!!


!!!!!!!!!

테이블 밑으로 숨음

어 여보!귀가 없어졌어!!왼쪽 귀가 없다구!


유미아빠:아까 옮기다가 어디 부딪힌거같애 머리통이!!


유미아빠:당신 지금 어디야?뭐?이런 씨......

귀...

!!!!!!!!!!!!

조심스레 집어봄


ㅠㅠ

전원이 꺼져있어 삐소리가 나시면---

유미아빠:아무 귀라도 있으면 싹둑 잘라봤으면 좋겠네!!


헉!!!!!!!!!!

이게 무슨소리야?

어떡하지..어떡해..


누구야!


감싸놨던 귀 던짐

어?귀!!!!!!!


어 여보!!귀 찾았어!!!이건 아까 왜못봤지?하하




잠깐만..


여기 귀가 또 하나 있네?



아아앜!!!!!!!!!!!!!!!!

민호야!!민호야!!!!

유미:너 여기서 뭐해?

니네 아빠가..민호 어떡해..

기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미아빠:이녀석이 왜 여기 숨어있었던거야?

유미아빠:나 먼저 간다 니가 처리해라.예 여보세요?귀 찾았어요!

다급하게 차로 달려가는 유미아빠



유미아빠:귀 찾아왔습니다!!
스텝:도대체 지금 시간이 몇시에요?한씬도 못찍고 있었잖아요!!

감독님 귀 가져왔습니다.예예.

스텝:자 삼십분 후에 시작하겠습니다!빨리 붙이세요!
유미아빠:예예

배우:귀를 어따 빠트려가지고..이거 쓰고있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유미아빠:네네 죄송합니다

특수분장에 붙일 귀였음ㅋㅋㅋㅋㅋ

아앜!!!!!!내귀 내귀 어딨어!!!!!!!

유미:민호야 왜그래?

내귀!!내귀!!!!!

범이:귀?너귀 여깄어!

너 아까 넘어지면서 턱 부딪혔다며
다칠까봐 동여매 놓은거야

너 우리아빠 살인자인줄 알고 놀랐다며?
우리아빠 특수분장사야.

범이:영화촬영에 맡는 가면에 귀만 없어져서 찾으러 오셨었대

뭐..?

우리아빠 원래 조각간데 요새 작품이 하도 안팔려서 부업으로 특수분장하셔.
아빠 자존심때문에 누가 아는거 싫어하셔서 말 안한거야.

유미:땀좀봐..
민호:그렇구나..역시 그렇지?너 이상한애 아니지?

누가 자꾸 나보고 이상한애래?!

찔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호:아니야 아니야!나 아까 왔는데 너가 없어서..

유미:디비디 빌리러 갔었어.


그래!그 아랫집이야 그 아랫집!!!

네?

어제 분명히 우리한텐 개성댁 할머니를 본적 없다 그랬잖아?
근데..

아니요.본적 없습니다.

이형사:분명히 시루떡에는 접시가 있었단 말이지..

근데요?

근데 시루떡은 보통 이사올때 돌리는 떡 아닌가?
혹시..


이형사:이사떡을 돌리러 왔다가..

이형사:그집 할머니가 돈이 많다는걸 알게되고..!

!!!!!!!!!!!



어딘가에 암매장 한거지!어때?틀림없어!

우리집은 시루떡이 맛있어서 그냥 사다 먹기도 하는데..

그래?

요즘 슈퍼가면요 떡종류 아주 많아요!

그런가..

에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쩍 손올렸더니 정색함ㅋㅋㅋㅋ

민망


그밑엔 여전히..

첫댓글 다시봐도무섭ㅜㅡㅜ
헐
더이어지나요?? 와
28까지 있어욤ㅋㅋ
@건들지마세요 물어버릴거니까 와 28까지요?? 세상에.... 기대할게요 헤헤♥♥
죽었으면 부패되어서 냄시 날텐데...
헐 그래서 개성댁할머니는 어떻게 된건가요....!
아 이거보고 다 찾아봤는데 다 보니까 뭔가 먹먹하네요 ㅜㅜㅜㅜㅜ 하이킥이 이렇게 슬펏나 ㅠㅠ
아 궁금해 미침.....ㅋㅋㅋ
윤과장님ㅋㅋㅋㄱㅋㄱㄱ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