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사무실 근처 일반 수퍼로 컵라면 사러 갔었는데 죄다 농심꺼만 있대요? 나머지는 오뚜기 라면 종류구요(얼추 8대2
정도의 비율). 물론 끓여먹는 라면은 안 살펴보았지만서도 할 수 없이 오뚜기 컵라면 하나 사서 나오면서 가게 아주머니한테
왜 삼양 컵라면은 없어요 하고 물어보았는데 그냥 대답을 못하더군요. 벌써 다 팔렸는지 아니면 아예 안 갔다 놓았는지 궁금하
데요. 그리고 요즘 생긴 거의 노이로제 수준의 습관은 다름아닌 성분표지에 깨알 같은 내용 뚫어지게 살펴보기 다행히 소고기
성분은 없고 돼지고기만 들어있다고 해서 어느 정도 마음을 놓고 먹었는데, 참 한심하더군요. 라면 하나 사먹으려고 해도 용기
를 내서 먹어야 하니 말이죠. 아뭏튼 삼양라면은 예전에 어렸을 때 공업용 우지 파문으로 거의 문닫을 뻔 했었는데. 나중에 알
고보니 정치자금 안 대줘서 본보기로 작살났다는 소문이 파다했었지요. 그 인간 누군지 아시지요? 예나 지금이니 거짓 보수,
수구세력한테 핍박받는 삼양라면 살리기에 기꺼이 동참하려 합니다.
첫댓글 삼양 살려야 대관령도 살아나고 한우도 살아요
그러게요. 삼양 스프에 들어가는 쇠고기는 대관령산 한우라면서요? 그래서 더욱 믿음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