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g2b.go.kr:8081/ep/invitation/publish/bidInfoDtl.do?bidno=20131008467&bidseq=00&releaseYn=Y&taskClCd=1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차 및 VVVF 개조차 발주가 공개되었습니다만
국제입찰이 아닌 국내입찰이라 보나마나 현대 로템이겠고... VVVF 개조도 동시에 같은업체에 발주해서, 다원시스로 보이는 업체가 반발하기도 했습니다만, 결국 다원시스로 보이는 업체의 반발은 받아들여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공개된 신차의 스펙이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3.6km/h/s의 시원한 기동가속도로 유명한 부산 1호선에, 기동가속도 3.0km/h/s 차량이 투입된다니..
기동가속도 3.3km/h/s만 되어도 크게 무리 없는데, 3.0km/h/s는 기존차량과의 격차가 벌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외형은 부산 2호선 전동차의 3도어 버젼으로 유추가 가능하고, 스펙은 그냥 부산 3호선 전동차 그대로 입니다....
인테리어도 기존 1호선 차량과 비슷하게 나올것으로 보입니다
대차는 차라리 기존 1호선 전동차의 쉐브론 대차를 계속 쓰는게 나을텐데, 오히려 그 쉐브론 대차만도 못한 볼스터리스 대차를 쓴다고 하니...
그리고 VVVF 개조차는 210kw 모터를 가지고 6M2T로 개조하려 하는데, 비용이 과다지출 되겠고.. 부교공이 돈없다 돈없다 하는데 돈이 남아도는것도 아니고 이런데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게 아닐지...
그리고 이럴바에는 그냥 국제입찰로 해서 지멘스나 미쓰비시 히타치 의 최신형 제품으로 해서 4M4T로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지멘스나 미쓰비시 히타치 제품은 더 낮은 출력의 모터로도 4M4T에 기동가속도 3.3km/h/s이상이 가능하니... (도쿄도영지하철 6300형이 180kw 모터 가지고 3M3T로 기동가속도 3.3~3.5km/h/s를 자랑함)
그리고 부산 1호선 VVVF 개조도 통합발주다 보니 보나마나 로템에 돌아갈듯 한데, 다원시스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추진제어장치 교체나 노려야 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첫댓글 아무리 돈없는 부공이래도
3.0은 좀 심한데요...
딴 애들하고 속도차이가 생길텐데...
점점 1호선이 2,3호선화 되는 모양이네요..
느려지고.. 소리도 커지고..
2호선 전동차와 3호선 전동차를 짬뽕시켜서 3도어로 만든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근데 스펙이 부산 1호선에서 쓰기는 너무 낮은데, 기동가속도가 차이가 커서 다이어 작성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군요..
1호선 신형전동차는 중간차량이 기존 56석이 아닌 48석으로 되어있네요. 4도어차량과 헷갈려서 오기한것인지 실제 좌석수를 줄일지 모르겠군요.
어째 전동차가 갈수록 상태들이 않좋아지네요. 타운영기관도 고장률들 근무하는 분들께 들어보면 오히려 10년이상된 기존차보다 신조차에서 잔고장도 더 많고 중고장 횟수도 더 많다고 하던데 그나저나 3.0이라....차량도입과 함께 배차간격도 같이 조정할려는건지. 아니면 별생각 없이 그냥 업체에만 맏기려고 하는건지 모르겠군요.
전동차의 성능을 나타내는 지표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기동가속도는 출발할 때의 가속도만을 나타냅니다. 정가속도 유지가 몇 km/h까지 되는지, 정가속도 이후에 토크와 전동기 특성에 의해서 어떻게 변하는지에 따라서 중반 가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히려 중반 가속도를 높여서 시간 단축을 도모하는 방법도 있고요. 기동가속도가 3.6에서 3.0으로 낮아진다고 나빠질 건 없습니다. 오히려 과도한 저크 부담을 줄여(전기자 초퍼는 충격이 강한 편인데 기동도 3.6이면...), 승차감을 높이는 역할도 되고요. 하나만 보시지 마시고 여러 조건을 다 보셨으면 좋겠네요.
표정속도가 낮고 역간거리가 짧은 부산 1호선의 선구 사정을 아시는가 의심스럽군요. 그리고 부산 1호선 쵸퍼차는 기동가속도 3.6 이지만 충격은 거의없고, 5.73의 다소 낮은 기어비인데도 쵸퍼차 중에서는 높은 165kw 출력에 6M2T의 여유로 기동가속도가 높은편이고, 가속할때는 그 어떤 전동차보다도 부드럽게 치고 나갑니다. 오히려 3.0km/h/s 짜리 2호선 GTO 전동차보다 쵸퍼제어 부산 1호선이 더 낫다는 평이 많고, 부산 1호선의 KNORR 제동방식이 진짜 물건이기도 하고..
그리고 보나마나 모터는 KTM-ILS-210CA인데, 이놈은 서울도시철도공사 전동에 맞춰 설계한 물건인데, 이게 과연 부산 1호선의 괴짜스러운 기존전동차와 성능상 보조를 맞출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차라리 140kw~150kw급 교류유도전동기를 부산 1호선 선구사정에 맞게 만들어서 6M2T 그대로 가는게 낫다고 봅니다.... 부산 1호선의 기존 전동차는 하나부터 열까지 기존의 컴포넌트를 활용한 것이 적고, 모든것을 부산 1호선 선구사정에 맞게 새로 설계했건만...
돈이 없어 그런 결정을 한거 같네요. 신차라 auts인줄 알았는데....
부산교통공사도 드디어 미쳐가는 건가요...3.6km/h/s 기동가속도를 감안하면 봄바르디어나 지멘스에 맡기는 게 나을 텐데요(마침 지멘스에서 통근형 전동차 Inspiro를 생산하고 있으니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볼스터리스 대차 중에서도 쉐브론 방식의 현가장치가 적용된 경우(KT23, KT24 등)도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선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허......시민들 사이에서는 오래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부산 1호선 전동차가 그래도 평이 제일 좋은 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