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국 상해에서는 제25회 농심배 한중일 바둑
삼국지의 3라운드가 진행중 입니다.
농심배는 국가 대항전으로 한중일 각 5명씩 선수가
출전하여, 승자 연승 방식으로 최종 선수가 남는 나라가
우승하는 대회 입니다.
제일 유명한 이창호 사범님의 상하이대첩이 6회 대회 입니다. 마지막 주장으로 홀로 남아
일본 기사 2명 중국 기사 3명을 5연승으로 이겨서
대한민국 국민의 뽕을 차오르게 만들었던 대회죠.
이번 25회 대회는 신진서 사범이 주장으로 혼자 남고,
무려 일본 1명, 중국 5명 (전원) 이 남았습니다. 중국의 셰얼하오 기사가
7연승을 하며 파죽지세로 한국과 일본의 기사들을 모조리
꺾었죠. 첫판은 한국 vs 일본 전이었고 일본이 이겼습니다.
우리나라는 신진서 사범이 주장으로 홀로 남았는데, 현재
5연승을 기록하며 최종국만 남았습니다. 신진서 사범이
내일도 이기면 무려 주장으로 6연승하며, 우리나라를 우승
시키는 초유의 기록들 달성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내일 우승하면 이창호 사범님의 상하이대첩을 뛰어넘는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5명 세계랭킹이 2위 4위 5위
이런데, 한명이 다 박살내버리는 겁니다 ㄷㄷ
(신진서 사범이 세계랭킹 1위 입니다 ^^)
참고로 이창호 사범님의 농심배 연승은 14연승인데, 이 기록은 아무도 못깰거라 했습니다.
이 기록도 신진서 사범이 15연승으로 갱신했습니다.
AI 의 등장으로 바둑인기가 예전 같지는 않지만, 저는
이번주가 미치도록 재밌고 뽕에 취하네요.
내일 신진서 사범의 우승을 꼭 기원 합니다. 화이팅!!
내일 오후 3시 유튜브에서 생중계 많이 하니까,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첫댓글 캬 대단..
와 잘몰랐는데 지금 이런 상황이었군요. 그 때를 재현할 수 있으려나요.
꼭 우승하길 바랍니다. 이창호 사범 6회대회도 사실 엊그제 같은데 세월 엄청 빠릅니다.
이번주 월요일부터 신진서 덕분에 행복합니다! 국수전이 중단된지 오래라 당연히 붙여주어야 할 국수 칭호를 못붙여주는게 아쉽네요.
이제 일본은 한참 처진것 같고 (이번만 봐도 이야마 유타는 신진서보다 한수 아래인듯) 중국과 우리나라가 10명 단체전 또는 5명 단체전을 하면 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지는데 (아시안게임은 금메달 땄지만요) 신진서 1인이 중국 기사 5명을 다 이기는 쾌거가 눈앞에 왔으니 정말 대단합니다.
제 딸과 동갑인 신진서9단, 정말 훌륭합니다. 올해 세계대회 모두 쓸어담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