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오프시대의 도래후, 메이져 수상스키 회사들이 크게 집중한 부분이 전구간의 효율적인 스피드의 유지입니다.
과거의 가속과 감속의 개념에서 벗어난 큰 변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바닥디자인에 있어서 Radar의 계단식 홈, 코넬리의 V자 홈, HO의 카본형태의 스피드스킨, 각 회사별 상이한 바닥 표면처리기준.
이 모든 기술이 물의 표면장력을 감속시키기 위한 기술입니다.
단순한 시각에서는 바닥이 오돌도돌하면 스키가 안미끄럽다던가, 감속이 잘된다던가, 안정성이 좋다던가. 이런식으로 착각 또는 해깔릴수 있는데.
수상스키의 바닥면이 오돌도돌할수록 표면장력을 완화시켜 불필요한 감속을 제거하고, 순수한 가속을 만들어내는데 유리합니다. 물론 스키의 세로방향으로 홈을 만들면 다른 효과가 생기기는 하지만요.
가끔씩 스키장에서 HO의 스피드스킨을 보고 감속이 좋다던지, 오돌도돌해서 안정성이 좋다던지 얘기하는 분들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데요.
HO스키의 안정성은 첫째 바벨디자인의 형태, 둘째 스키의 구간구간의 표면적, 셋째 락커라인에 따른 것입니다.
즉, HO의 스피드스킨은 물과의 표면장력을 최소화시켜 속도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물에서 잘 미끄러져나간다는 얘기입니다.
수상스키는 장비가 50% 이상인 스포츠이기 때문에 장비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스키어에게 큰 타격이 될 수 있기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라 생각해서 얘기를 꺼내봅니다.
물과의 장력이 가장 센 경우는 정말 매끈매끈한 유리라던지, 플라스틱의 종류입니다. 매끄러운 표면일수록 안정성과 감속이 좋습니다.
첫댓글 스키 어디서 타시는지 궁금합니다.
멋지세요
전에 타던스키가 너무 미끄럽게 느껴져 바닥에 체인스프레이를 뿌려보았죠 처음에 살짝뿌렸을때는 오돌토돌 질감도 느껴지고 스키가 전보다 안정적이고 잘되는 느낌이들어서 전체적으로 좀더 많이 칠해서 테스트를 해보니 웨이크너머가서 서버리더군요ㅋ 설명하신데로 오히려 표면장력이 증가해서 그런가보네요.. 닦아내느라고 애먹었쥬ㅜ 이성환님 글을 보면서 참많이 배우게 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