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봉-용문산 산행
(2016.5.22 일요일, 양평역-새수골-백운봉-함왕봉-장군봉-용문산-용문봉-신점리 주차장 = 17km, 7시간 소요)
사실 집 나와서 여기저기 떠돌다보면 집보다 밖에 있는 것이 더 편할 때가 있다. 특히 아파트는 상자속에 갇힌것 같고,
닭장과도 같아서 답답하고 정감이 없는 곳이다. 매일같이 자고 먹는 여인숙이다. 누구나 똑같이 사는 아파트인데 당신만
왜 유독 답답해하냐고 말한다면 역마살낀 촌놈이라 그런다고 핑계를 대지만 싫은건 싫은것이다.
밤늦게 양평의 진짜 여인숙에 도착해서 꿀맛같은 잠을자고 해뜨기 전에 일어나 배낭을 매고 백운봉을 바라보며 열심히
걸음을 재촉한다. 한국의 마터호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백운봉 오름길은 아름답고 멋지다. 중간에 긴 안부의 능선길은
꿈같이 이어진다. 사실 지리산, 설악산만 열심히 달리고 다녔지 여타 유명한 산들에게는 별로 갈 기회가 적었었다.
오늘은 여유있게 백운봉-용문산-용문봉-천사봉-싸리봉-도일봉-중원산에서 하산하는 계획으로 산행을 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중간에 용문봉에서 하산을 했다. 산행은 그런 것이다. 예상 계획대로 된다면 좋겠지만 중간에 하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다. 그만큼 돌발변수가 많은 것이 고산 산행이다. 하지만 그 이유가 자신이 아닌 그리운 사람들이라면
언제나 아름답다. ^^
멀리 백운봉을 바라보며 양평역에서 걸어간다.
오늘의 야생화 찔레꽃이다.
실폭을 바라보며,
오늘은 두리봉을 오르지 않고 그냥 지나간다.
참빛살나무, 별 같은 꽃을 피웠다.
참빛살나무꽃, 거미줄에 매달려 있다.
두리봉에 해가 뜬다.
국수나무꽃
은행잎을 형상화한 표지판, 재치가 있다. ^^
좀깨잎나무
두루미천남성, 학의 날개를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음것 마시고(꿀렁꿀렁할 때까지), 물병에 채우고. ^^
고사리 능선
백운봉이 보인다.
층층나무꽃
지나온 백운봉 능선
제비쑥
천남성 (역광이라 이쁘게 보이나요?)
아침 햇살을 받고 있는 가는잎그늘사초
계단
정향나무꽃 향기가 참 좋다.
노린재나무꽃
지나온 능선
골무꽃
붉은병꽃나무
용문사 방향
지나온 능선과 양평역 부근 조망
가야할 능선과 용문산 정상
어비산, 설매재
개옻나무
장군봉과 용문산 정상
마가목이 꽃을 피웠다.
산앵도나무
산앵도나무꽃
복잡하다.
병조희풀
뒤돌아본 백운봉
지나온 백운봉
백운봉
산사나무
산사나무꽃
어비산, 설매재, 배너미고개
너덜길도 있고
산둥굴레 군락
산둥굴레꽃
일월비비추
산앵도나무
가는잎구절초
금낭화
금낭화꽃
진삼 또는 큰참나물
맑은대쑥
멀쑥한 표지판에 함왕봉
붉은병꽃나무
붉은병꽃나무
두루미꽃
금마타리
토현삼
개당귀, 지리강활 : 독초로 먹으면 그리운 염라대왕님을 만날수 있다.
개당귀
바디나물 도는 연삼, 연화삼
철쭉꽃
참빛살나무
덩굴봄맞이
너덜지대
기린초
앉은부채
둥근잎천남성
매화말발도리
광대수염
광대수염꽃
바위떡풀
붉은병꽃나무
노랑앉은부채
용문산관광단지 방향
용문봉, 폭산(천사봉, 문례봉) 한강기맥이다.
백당나무
천사봉
오른쪽으로 용문봉과 싸리봉 방향
쥐오줌풀
붉은병꽃나무
용문봉
마가목나무
돌배나무
돌배나무꽃
삿갓나물(나물이 아닌 독초다.)
큰앵초
예쁜 큰앵초
풍성한 큰앵초
진한 색의 큰앵초
큰앵초 포기
대글대글 큰앵초
햇빛받은 큰앵초
큰앵초 대머리
어수리
곰취
누리대, 누룩취
멀어지는 용문산 정상
마가목
천사봉
싸리재, 싸리봉 방향(원 산행계획 능선)
용문봉
용문봉에서 바라본 백운봉
가까이 백운봉
추읍산도 당겨보도
중원산도 당겨보고
용문산 관광단지, 용문사 입구
감사합니다..............
항상 안산하시길............ ^-^
첫댓글 송이와 킹하시자구용
송이에게 연락주시징
겹살이 왠지 마이 땡깁니당
감 감
돌아오는 가을엔
넘 멋지네예
백운봉의 이국적인 풍경들, 용문산 정상의 은행잎조형물
멋진산입니당
마구 가고싶은 마음이 드네예
양평에서의 고된 하룻밤을
백운봉이 보상해 주었습돠
일찍 하산하셨으면
요즘
까시님과 한잔 한지가 오래되서용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
무지 무지
수고만으셨구용 베암 조신하샘
저야 가문에 영광이지요. 뱀도 저를 싫어합니다. 만나기만 하면 36계 줄행낭입니다. 사진 한장만 찍자해도 별로 달갑지 않은 눈초리네요.
무지 독하고 빠른 뱀독을 저에게 준다면 저야 영광이지요. 멋진 찬스이기도 하구요 ㅋㅋ
오늘도 아름다운 산행을
잘보고 가네요
다음은 어디일까하는 궁금함이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
고맙습니다. 유호님.
저도 어디일지 궁금합니다. 새벽에 일어나면 튀는데가 산행지 입니다. ㅎㅎ
산행 다녀 오신 그림을 보다보면 저도 덩달아 산행을 한 기분이 듭니다. 나무 풀 그리고 산의 생명을 담아오시니 즐기기만 하는 저는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
교장샘! 찾아뵙지도 못하고 늘 사는게 이렇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네 즐거운 일만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즐감했습니다.
앞으로 멋진산행 기대합니다.
한참 내려왔네요.!♡
사진상 전해드리지 못하는 내용들은 어절수 없는 컴에 단점인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컴에서도 더 많고 선명한 사진들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선우님!
뜻밖의 제비쑥을 한참이나 바라봅니다.
말로만 듣던 쑥이고 아직 한번도 본적도 구분도 못하여 아쉬웠는데 여기서 보게 되네요
여전히 구분은 못하겠지만... ^^;
위에서 바라본 산 능선의 사진이 아름답습니다.
큰앵초에 대한 수식어가 다양해서 덕분에 큭 웃어보기도, 태양의 후예(다행이 마지막 두 편만 보아서) 대사 패러디에 웃습니다.
덕분에 지금 피고있는 꽃과 나무들 맘껏 잘 보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늘 안산 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둥근원님!
어설푼 산꾼의 이야기를 언제나 재미나게 읽고 보아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
저두 용문산을 몇 차례 가본 적은 있지만 사진사의 담은 기법의 차이일까감합니다^^
다시보니 내 주변의 자연 경관들이 이리도 멋지고 아름다울수가
감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