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다한증 수술 후 40일,

오랜만이네요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서 후기를 한 번 더 남긴다는걸 깜빡했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다시피 2000년도 손다한증 수술 T3절제술을 받고 전신다한증으로 손 재발, 가슴 등 엉덩이 보상성, 두꺼운 양말을 자기전까지 신어야하는 발다한증, 고추가루만봐도 땀이 흐르는 미각다한증을 17년동안 가지고살다가 여름 휴가즈음 발다한증 수술 L3절제술을 받고 1차후기를 올렸었습니다 그리고 40일여일이 지난 지금 퇴근하고 집에오면 제일먼저 양말을 벗어던지고 심지어 발을 씻지도않고 자는 경우도 있습니다 날씨가 추어지고있음에도 동네에서는 맨발로 슬리퍼를 신고 다닙니다 언제 발도 재발할지 알 수는 없지만, 신이 있다면 이 행복 뺏지말아 주십시오 자신있게 신발벗는 식당에서 회식하고, 비오는 날 발이 젖을까 장화도 신어보고, 꿈만 같네요 발에서 땀이 나려하는 슬금슬금한 느낌이 계속들지만 전혀 나지않습니다 심지어 발뒤꿈치는 각질이 생기기도 합니다 완전 마른 무한증 상태는 아니지만요 아래 글에 수술비 물어보시던데, 2백만원 안들었습니다 종합병원의 병원장님께 수술을 받은터라 추가금이 조금 있었네요 매일 회진하시면서 땀이 안나는 제발을 만지시며 땀나요? 하면 전 웃으며 아니요!!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곧 겨울이 오겠지만, 맨발로다닐 생각입니다 혹시나 또 후기가 올라오지않는다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거라 생각해주세요 단.. 손수술로인한 빌어먹을 가슴의 보상성 다한증에 대한 원망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ㅋ ㅋ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