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캄보디아 훈센 정권의 2인자 쏙안(Sok An) 부총리 겸 관방장관 사망
(내용정리)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독재자 훈센의 심복이자 사돈, 만년 2인자 쏙안(Sok An) 부총리 겸 관방장관이 지병으로 사망. 다른 각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66세)로 "요절". 훈센 정권은 원래 베트남 위성정권으로 출발했는데, 훈센의 참모 장교로 캄보디아에 진주했던 쏙안에겐 "훈센의 감시자로 파견된 베트남인"이란 설이 평생을 따라다녔음. (참조☞ 쏙안 프로필 / [심층기사] 훈센 일가의 경제 장악 상황)
쏙안은 특히 한국의 "국무총리+대통령 비서실장"에 해당하는 관방장관으로 25년을 보내서, 각종 위원회 및 자식들을 통한 기업 등 캄보디아의 많은 부문을 장악했던 인물. 금년 지방선거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당 탄압에 열중하고 있던 훈센에게 그의 죽음은 커다란 손실이 될 것.
더욱이 한국의 2016~2017 촛불혁명은 캄보디아의 이번 정권교체기에 직접적으로 큰 충격을 줄 가능성이 높은 상태인데, 한국에 체류중인 4만명의 캄보디아인 노동자들은 자국 야당의 커다란 정치자금줄 역할을 해왔고, 노동자 대부분이 정치적 의식 고취의 전위들인 젊은이들이다. 그들이 현재 한국에서 진행 중인 상황을 모두 지켜본 것은 캄보디아 민주화에도 상당한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쏙안 부총리 장례식에는 약 8억원의 예산이 배정됐고, 장례위원회 내에는 13개 분과위가 구성됐다. [크세]
* 사망 관련 기사
- https://www.cambodiadaily.com/morenews/deputy-prime-minister-sok-dies-65-126599/
- http://www.phnompenhpost.com/national/deputy-pm-sok-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