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Bangkok Post 2015-2-26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특수수사국
'클렁찬 신용조합' 횡령사건과 '왓 프라 담마까야' 사원 관련성 조사 예정
DSI to investigate its investiga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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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awat Laopaisarntaksin / The Bangkok Post) '클렁찬 신용조합'(KCU)에서 발생한 120억 바트(약 4200억원) 규모의 배임사건과 관련하여, 100여명의 피해자들이 2월24일 '신용조합 감독국'(Cooperative Auditing Department) 앞에서 수파차이 시수파악손 전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기사작성 : King-oua Laohong
태국 클렁찬 신용조합(Klongchan Credit Union Cooperative: KCU)에서 발생한 120억 바트(약 42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에서 사건과 관련하여, '특수 수사국'(Department of Special Investigation: DSI)은 이 사건을 초기에 담당했던 수사관들을 자체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DSI는 이들이 이번 사건 공모자 2명의 혐의를 어찌하여 누락시켜준 것인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DSI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건의 초등 수사과정을 살펴볼 예정이다. 여기에는 수사 지연 및 찌라뎃 웡삐얀꾼(Jiradech Wongpiankul)과 왓차논 나와이싸락(Watchanon Nawa-isararak)의 혐의를 최종적으로 기각하게 된 과정이 포함된다. 두 사람은 이번 스캔달의 핵심 용의자인 수파차이 시수파악손(Supachai Srisupa-aksorn) 전 KCU 회장으로부터 돈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DSI 내부 소식통이 목요일(2.26)에 밝힌 것이다.
고소인들이 이번 횡령사건 수사 속도가 달팽이 걸음이라는 진정서를 낸 후, DSI의 초기 수사팀은 수사진행 몇주만에 교체됐다. DSI가 찌라뎃 및 왓차논을 무혐의 처리하자, 검찰은 이 사건 기록을 DSI로 되돌려보내고 추가 수사를 요구했다.
한편 법무부 상임 사무부총장인 두사디 아라야웃(Dusadee Arayawuth) 경찰 대령은, '에스더블유 홀딩 그룹'(S W Holding Group)에서 압수한 금고에서 KCU 횡령 스캔달과 관련된 등기부 등본과 여타 증거들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에스더블유 홀딩 그룹'은 KCU 횡령 스캔달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다. 압수한 금고는 DSI와 '돈세탁 방지국'(Anti-Money Laundering Office: AMLO)이 공동으로 열어봤다고 한다.
두사디 상임 사무부총장은 법무부 특수범죄수사국장을 겸한다. 보도에 따르면, 두사디 사무부총장은 수사 확대를 위해 DSI 수사팀장인 빠꼰 수치와꾼(Pakorn Sucheewakul) 경찰 중령에게 KCU와 '왓 프라 탐마까이(담마까야)'(Wat Phra Dhammakaya) 사찰 사이의 회계 관련성을 조사토록 요청했다고 한다. DSI 내부 소식통이 목요일 밝힌 바에 따르면, 두사디 사무부총장은 특히 수파차이 전 회장이 다른 이들에게 송금한 내용에 관한 정보를 요구했다고 한다.
두사디 사무부총장은 또한 '몽콘 세티 신용조합'(Mongkhol Setthi Credit Union Cooperative)의 관련 여부를 조사토록 지시했다고 한다. '몽콘 세티 신용조합'은 '왓 프라 탐마까이' 사원 내에 위치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이번 지시는 이 사찰과 KCU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려는 것이다. 해당 소식통은 최초 조사에서 사찰측과 KCU 사이에 명백한 금융적 연관성이 발견됐었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에 따르면, 수파차이 전 회장은 '몽콘 세티 신용조합'과 KCU 양쪽에서 동시에 회장을 맡고 있었다고 한다. KCU는 다른 금융기관들보다 높은 이자율로 저축금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돈을 '몽콘 세티 신용조합'에 재투자했다. 그런데 '몽콘 세티 신용조합'은 '왓 프라 탐마까이' 사찰에서 제사를 지내려는 이들에게 제사비용을 저금리로 대출해줬다.
해당 소식통에 따르면, '몽콘 세티 신용조합'의 계좌들을 조사한 결과, 이 금융기관이 사찰 내 제사비용으로 대출해준 총액은 2억3천만 바트(약 79억원)이고, 대출자 수는 거의 500명에 달한다. 여타 정보들에 따르면, 수파차이 전 회장은 2009~2012년 사이 3차례에 걸쳐 '몽콘 세티 신용조합'에 총 4650만 바트(약 16억원)를 지급하라는 보증수표에 서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특히 이 사찰의 몇몇 승려들에게도 돈을 전달한 의혹을 갖고 있다. 돈이 전달된 승려들은 이 사찰 주지인 프라 탐마차요(Phra Dhammachayo: 프라 텝냔 마하무니[Phrathepyanmahamuni]의 법명)(총 2억2500만 바트), 프라 위랏(Phra Virat: 1억 바트), 프라 팔랏 위짠(Phra Palad Vijarn: 1억1900만 바트), 프라 몬뜨리(Phra Montri: 1억 바트) 스님과 '에스더블유 홀딩 그룹'의 이사인 사타폰 와따나시리누꾼(Sathaporn Wattanasirinukul: 1억2700만 바트) 등이다. 해당 소식통은 사타폰 이사가 20년 동안 '왓 프라 탐마까이' 사찰의 승려로 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수파차이 전 회장도 한때 이 사찰의 재정관리인을 지낸 적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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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사건 내용이 정말 복잡하네요..
일단 판단중지하고 무대포로 번역해나가면서
더 살펴봐야만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아주머니 표정들은
한국의 부산저축은행 파동 때 피해자 아주머니들과 겉모습이 참 유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