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무안 도리포에 다녀 왔습니다. 전라도 닷컴 이라는 월간지를 보니 도리포 횟집이 맛있는집 코너에 나와 있더군요....."숭어 앉은 자리는 뻘 만 먹어도 달다더라" 이런 글귀를 시작으로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도리포에 위치한 도리포 횟집의 참숭어가 징허게 맛있다고 저를 유혹 했거든요......전에 무안북중에 근무할 때는 홀통 바닷가 가서 데친 소라에 쐬주 한 잔씩 하곤 했는데.....근데 길이 무지 넓어지고 좋아져서 알듯 모르는 듯 그렇게 쬐끔 지루하기도 하고...밥 때가 훨씬 지나서 아그들이 뭐라 안해도 아들 식성을 아는 지라 괜스리 더욱 멀게 느껴 지더군요....그래도 아들이 간간히 넌센스 퀴즈를 내줘서 마이마이 즐거웠네요.....도착해서 숭어회를 시키니 일사철리로 나와 불데요...서비스도 참숭어 맛도 기가 멕히고... 둘 중에 한명은 운전을 해야 된께 가위 바위 보 해서 쐬주는 지가 마시고....딸 덕에 뒹굴 뒹굴 하다 바다 보고 왔습니다...6월 7월엔 민어회가 제철이라니 다시 한번 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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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우, 우리 달래표사진이 이젠 제대로 빛나는구먼요. 하루의 일기장같이 쏠쏠한 재미가 담겨지는 ........ 밑에 잔잔히 수평선구도의 풍경사진 겨울바다분위기로 실감나고, 하루의 가족나들이 아주 행복한 시간이였겠습니다. 계속 달래님의 작품을 기대할랍니다.
울 시댁이 무안이라서 지도 자주 댕겨 봤는디 캬 그 숭어 맛 넘 잘알지유.... 꼴깍 침 넘어가는 소리... 부럽네여....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도리포의 [도리포 횟집 참숭어]를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얇게 저민 숭어살을 접시에 예쁘게도 앉혀놓았네요. 가족 나들이가 좋아 보이기만 합니다. 이쁜 딸래미 얼굴도 좀 보여주시잖구서리...
달래야~~배고프다..지난 주에 우럭 회를 겁나게 많이 먹었지만 이렇게 숭어회를 보니 또 먹고 싶네 나 아직 저녁을 안 먹었어..꼬막도 먹고 싶고..와..바다가 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