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5월 08일(금) 어버이 날
석호중 1학년 7반 학생들과 담임선생님 29명의 승객을 모시고 고잔 푸른마을 4단지에서 10시도되기 전에 출발하여 시화조력발전소에 10시 40에 도착했다. 40분 동안 전망대와 주변을 관광하고 식당 왕할머니칼국수집에 11시 30분에 도착하여 1시간의 식사 시간을 예정했는데 국물이 있는 음식이라 그런지 맛이 좋아 그런지 모두가 40여 분만에 식사를 마치고 승차함으로 당초 계획했던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코스를 변경하여 구봉도 해솔길을 먼저 걷기로 하였다. 왜냐하면 식사장소가 이미 삼거리를 지나 구봉도 유원지 쪽에 와있기에 뒤로 돌아가 테마파크 관광을 하는 것 보다는 해솔길을 먼저 걷는 것이 시간이나 연료비 절감 상 효율적이고 우선 교통편의상 순리라 생각되었으며 점심도 먹었겠다. 운동 겸 걷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학생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해솔길을 택한 것이다.
오늘 출발 시작 인사 때부터 느낀 좋은 첫 인상 때문인지 14살 소년소녀들이 착하기도 하지만 사랑스럽게 보여 교장 선생님처럼 썰렁 훈화 비슷한 말은 삼가하고, 1000여 년 전부터 안산이라는 명칭이 있었다는 내력과 1986년 안산시가 되기까지의 명칭수난사(名稱受難史) 그리고 현재의 시흥시와 안산은 뿌리가 같은 문화권의 고장이라는 것 또 대부도가 안산으로 편입되어 안산은 명실 공히 해양생태 관광도시가 되었고 시화방조제 건설에 대한 역사적 사실들을 이야기하면서 한편으로는 학생들이 살고 있는 안산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또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가? 하는 상식과 안산 9경과 향토사 내용을 문답식으로 설명하면서 첫 코스 조력발전소에 40분 만에 도착했다.
구봉도 유원지에 12시 25분 도착 걷기 시작했는데 해솔길을 모두가 좋아 하는 것이다. 안전하게 산행을 하라고 천천히 걷기를 강조하며 잔소리를 많이 했지만 학생들은 뛰어 다녔다. 당초 개미허리까지 가기로 했는데 모두가 구봉도 끝의 낙조망대까지 가기를 희망하여 땀을 흘리며 즐겁게 종점에 도착 하였고 돌아오는 길은 담임선생님이 바닷길을 찾아 자갈길을 걸어서 할매바위와 할배바위를 지나 종현동갯벌체험장에 와서는 최종 인원점검을 하고 버스에 돌아오니 산행시간이 모두 1시간 25분이 걸렸다. 걷기가 불편한 학생도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걸었고 여학생들도 모두 만족해하여 오늘 시티투어의 하이라이트가 되었다.
귀로에 마지막코스로 찾은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는 이미 꽃들도 많이 지고 시들기도 했지만 ····테마파크 그 긴 이름에 비해 볼거리가 초라해 20분 만에 돌아와 3시 10분에 테마파크를 떠나 푸른마을 4단지 아침에 출발했던 그 자리에 3시 48분 도착하여 일정을 마쳤다.
끝으로 중1 어린 학생들의 작별인사 소리가 큰 목소리로 나오고 힘찬 박수로 마무리되니 스토리텔러 나 역시 청소년들에게 사기앙양과 칭찬을 아끼지 않고 듬뿍 불어넣어 주고 받았다.
첫댓글 아주 보람된 투어를 하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ㅉㅉ. 앞으로도 우리들이 살고있는 해양환경생태도시 안산의 멋진 홍보를 부탁드립니다. "상상 그이상을 꿈꾸는 도시, 사람중심 안산특별시"!~
수고하셨습니다. 동행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생생한 글 감사합니다
오늘 나새샘과 만나 점심을 하고 사인도 했습니다. 그리고 시티투어 안내를 텔러가 책임지겠사오니 도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