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에서 소변을 생성, 보관, 배출하는 장기를 요로라고 하며 신장, 요관, 방광, 요도가 포함된다. 요로결석은 요로에 돌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하는데, 정상적인 소변을 방해해 요로 감염을 발생시키고 심장 기능을 떨어뜨리거나 상실시킬 수 있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 비만 및 성인병 인구의 증가 등의 원인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요로결석의 증상과 치료
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은 갑자기 밣생했다가 사라진 후 다시 나타나는 간헐적 통증의 양상으로 발생한다.
통증의 위치와 정도는 환자에 따라 다르다.
통증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위치는 옆구리 혹은 늑골척추각이다.
또한 급성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많은 구역, 구토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요로결석에 의해 요로 점막이 손상되면 드물레 육안적 혈노가 발생할 수도 있다.
요로결석이 신장 내에 위치하면 요로결석이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때 특별한 증상을 환자가 느끼지 못 할 수 있지만, 증상이 없어도 추후에 결석이 이동하면서 갑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요로결석으로 인하여 급성 요로폐색이 발생하거나 요로결석과 동반된 염증으로 인하여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전신감염까지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요로결석 치료에 앞서 요로 폐색을 해결해 주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 경피적 신루 혹은 요관 내 ㅅ흐텐트를 설치하게 된다.
이후 증상이 호전되면 요로결석 치료를 시행한다.
요로결석의 크기가 5mm를 넘지 않는 경우 약 절반 이상은 자연적으로 배출돼 기대요법을 실시한다.
약물 치료를 병행해 결석이 자연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돕는다.
요로결석이 신장이나 상·하부 요관에 위치해 있다면 체외층격파쇄석술을 시행할 수 있다.
체외층격파쇄석술은 결석이 있는 위치에 집중적으로 고에너지 충격파를 쏘아 결석을 작게 부숴 자연 배출되도록 하는 비침습적인 치료 방법이다.
하지만 결석이 크거나 성분이 단단한 경우 또는 결석의 위치에 따라 체외층격파쇄섯술의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결석 제거술은 피부 절개 없이 내시경적으로 요로결석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결석을 거의 완전하게 제거할 수도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 시술법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넣어 요도를 지나 방강에 있는 요관구를 통하여 요관까지 접근 시킨다.
이후 레이저 등의 기구를 이용해 결석을 부순 후 제거한다.
최근에는 신장에 위치한 크지 않은 결석에서도 연성요관경을 이용하여 요로결석 제거술을 시향하고 있다.
경피적 신장 결석제거술은 신장 내에 위치한 크기가 큰 결석을 제거하기 위해서 시행된다.
경피적 신장결석제거술은 환자 등을 1~1.5mm 정도 절개한 후 신장까지 내시경을 삽입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 이 통로를 통해 내시경 기구를 삽입해 신장 내에 위치한 결석을 분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드물게 내시경 수술로 제거하기 어려운 복잡한 신장결석이 있거나 다른 치료를 시행했지만 실패한 경우, 매우 큰 요관결석이 있는 경우 등에서는 개복 혹은 복강경 수술을 통해 요로결석을 제거 하기도 한다.
요로결석은 치료 후에도 1년 이내에 약 7%의 환자에서 재발한다.
10년 이내에는 약 절반의 환자에서 재발한다.
따라서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식이를 조절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 환자들은 재발률이 약 절반 정도 감소한다.
◈ 요로결석의 예방법
요로결석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섭취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소변량이 2L 이상이 되도록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따라서 식사 할 때 2컵, 식사 사이에 1컵, 취침 전에 2컵 정도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염분은 하루에 4~5g 잉하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식사 때 즐겨 먹는 국이나 찌개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바람작하다.
동물성 단백질 역시 체중을 고려하여 kg 당 kg 미만의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며, 60kg의 성인을 기준으로 할 때 하루에 약 200g의 닭 가슴살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혹시 그 이상을 섭취할 경우에는 채소,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루에 고칼슘우유 약 500cc 정도를 섭취해 칼슘도 적당량을 섭취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오렌지, 레몬 등 구연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형근 / 비뇨의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