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다시 써야겠다고 생각만 돌아가고 제자리에서 종종거리던 와중에 클래스-e를 들어갔다.
생각이 좁아지면, 자연스럽게 소인짓을 하게 된다.
그저 이 길이 아닌가붸아닌가붸 하고 있을 뿐, 다른 길이 보여야 말이지.
강신주 철학자의 "아낌의 인문학"을 들으면서 나의 휴먼디자인 차트를 다시 봤다.
지금 시기의 트랜짓도 보고, 태양 회귀에 대한 준비도 다시금 보고,
어떤 부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해결책을 찾았다.
가장 크게는 인식과 관점의 차이를 인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글쓰기를 해야 할지 깨달았다.
"도올, 인도를 만나다"를 들으면서 힘을 얻어 다시 쓰기를 진행했다.
휴먼디자인 수업을 들을 때, 불교 얘기가 반이었는데 다 흘려들었다.
인도 제목 보고 열었는데, 초기 불교에 대한 강의였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거다.
부처님은 좋은 분이다. ^^
알렉산더 테크닉과 인문학 강의가 뭔 상관이 있겠나 싶은데,
자전거를 타면서 바퀴너비만큼의 길만 있다면, 얼마나 달릴 수 있을까.
머릿속에 공간이 만들어지고, 내가 가려는 길이 넓어지는 기분이 든다.
그 힘으로 몸의 사용 단락을 거의 마무리했다.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