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늘 새땅
2022년 7월31일 일요일.
제871회. 사드배치 결사반대 김천시민 촛불집회.
독재와 오만, 그리고 무능의 앙상블..
집권3개월 차의 윤석열 정부는 지지율 28%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고 있다..
본.부.장(본인×부인×장모)의 비리로도 모자라서
그 자신은 물론이고, 여당 내부의 권력 암투가 횡행하고 있다.
검찰의, 검찰에 의한, 검찰을 위한 정부.
민심을 외면하는 정부는 결코 온전할 수 없다.
이런 국내상황을 들여다보는 미국 바이든 정부의 시선도 불안과 우려로 뒤숭숭하다.
https://news.v.daum.net/v/20220730165103368
"윤석열, 미국의 짐이 됐다"..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분석한 美전문가들
[서울신문 나우뉴스]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20%대로 곤두박질 친 가운데, 미국 언론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주목하고 있다. 보수 성향의 미국 안보전문매체인 내셔널인터레스트는 한국 관련 소식을 모아놓은 섹션인 ‘코리아 와치’(Korea Watch)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인기 없는 한국의 대통령을 자신으로부터 구할 수
news.v.daum.net
대한민국은 지금 어디에 있고, 또 어디로 가는가?!!
바로 지금이 촛불이 세상을 비출 때이고
바로 지금이 어둠과 싸우며 자신을 드러낼 시간이다.
대한민국은 외롭지 않다.
대한민국은 두렵지 않다.
바로 이곳에 촛불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촛불이다.
우리가 희망이다.
우리가 옳다, 우리가 정의다.
우리는 지지않는다.
비 내리는 평화광장의 모습은 어딘가 익숙하고 편안하다. 오히려 비가와서 시원하고, 한결 상쾌한 기분..^^
무더위와 열대야를 씻어내는 소나기처럼
기분좋은 변화가 필요하다..
소중한 것을 지켜내고, 또 잃어버린 것들을 회복하기 위해서
기꺼이 헌신하고 희생할 수 있는 용기와 결단, 그리고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보다 그 주체는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망각하지 말아야겠다.
1. 사회자는 박석민 위원장.
"주민생명 위협하는 불법사드 철거하라~!!!"
** 순국선열을 기리는 묵념
** 민중의례 :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 첫번째 발언. 박태정 공동위원장님.
"... 아직도 이 나라에는 미군 없으면 나라가 망하는 줄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625도 미국 때문에 일어난 것이고, 우리나라의 통일과 평화를 가로막는 것도 미국입니다.
.....
우리가 정신 바짝차리고, 싸우고 이겨내야, 사드도 나가고 미군도 내보낼 수 있습니다..
코로나가 또 유행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 모두 개인방역을 잘 하시고, 손 자주 씻고, 마스크 착용 철저히 해서 코로나를 이겨내시기 바라고, 끝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두번째 발언. 기록팀 구자숙 선생님
일본에 있는 시민운동 단체에 보내는 연대 메시지.
" 일본에 있는 동지들에게 안부 전합니다.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에서는 지난 5월 15일부터 매주 일요일 사드배치반대 평화촛불집회를 재개했습니다.
2020년 2월 19일 849회에 코로나 19 대구 확산으로 집회 잠정 중단되고서 재개(7월 5일)와 중단(8월 16일), 다시 재개(11월 1일)와 중단(11월 15일)을 거듭하여 근 2년 동안 집회가 중단되었습니다.
소성리 수요연대집회도 2월 19일 이후 중단되었다가 11월 11일 재개했다가 18일 다시 중단했습니다.
문제는 그동안에도 소성리 사드기지에는 꾸준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경찰의 대규모 작전도 역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번에도 말씀드린 기억이 있는데, 5월 28일 밤부터 경찰 4000명과 밤샘 투쟁을 했지만, 29일 오전 전자데이터 장비수집기기 반입(Electronic Equipment Unit: EEU)되었습니다.
6월 1일부터 소성리 진밭교 미군차량 저지 평화행동을 계속하였는데, 무자비한 진압으로 부상이 잇따르자 6월 3일부터 7월 4일까지 성주경찰서장에게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집회를 1달 동안 성주경찰서 앞에서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한 달에 한 번 정도 경찰을 수 백 명 동원한 공사차량 반입 작전이 이어져 코로나 시국에도 사람들은 저항하러 모여야 했습니다. 경찰 작전은 2021년 5월 14일 이후 주2회(화, 목)로, 2022년 2월 22일 이후에는 주3회(화,수,목)로 늘어났습니다.
새벽 일찍부터 잠을 설쳐가며 막는 생활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당수 주민과 연대자들이 지친 것은 사실입니다. 게다가 점차 경찰이 출석요구서를 보내어 조사받은 사람만도 30여 명이 되니까요.
그런 가운데 극우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후보 시절에 사드추가배치를 주장하더니 사드기지를 정상화시킨다면서 주5일로 횟수를 늘렸습니다. 이에 주민들이 ‘불법 공사 중단, 주5회 경찰작전 중단, 사드 철거!’를 기치로 내걸어 상경투쟁을 한 결과 경찰 작전이 다시 3일로 줄었습니다.
그런 힘든 가운데 극우단체가 13명을 무작위로 고발한 사건이 일어나 또다시 경찰 조사를 받는 사람이 생기거나, 새로 조사 받는 사람이 생기는 등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드반대의 한 몫을 담당하던 김천의 촛불집회 재개가 새로운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드기지에서 가장 가까운 김천시 농소면 노곡리 마을은 최근 2년 사이에 암환자가 9명 발생하여 그 중 다섯 분이 사망하고 네 분이 투병중입니다. 대한민국 암 발병율과 비교해 보아도 이는 상당히 높은 비율인데, 그럼에도 김천시는 전자파 상시 측정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의사를 들어주는 체하면서 국방부와 민관협의회라는 걸 만들어 그 회의조차 농소면이 아닌 남면으로 하는 등 신뢰할 수 없는 행동을 했습니다.
농소면민들은 6년의 세월 동안 많이 병들고 노령화되었습니다. 김천역 평화광장까지 나오는 것부터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집행부는 숫자에 연연해하지 않고 꾸준히 집회를 이어가려 합니다.
일본도 마찬가지로 지금 어려울 거라 짐작합니다. 어쩌면 우리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도 꾸준히 평화운동을 이어가시는 여러분들에게 한 없는 존경과 애정을 보냅니다.
다시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10만이 넘었다고 합니다. 아마 일본도 사정은 다르지 않을 겁니다. 부디 코로나와 환경 오염과 더불어 점점 우경화되어가는 이웃들 속에서도 소신을 가지고 꿋꿋이 활동하시는 여러분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이곳에서도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평화의 한 길을 걸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평화는 그 우리에게 더없이 소중한 가치이니까요.
-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
** 농민대회를 즈음하여, 세계농민과 농업경제의 변천사에 대한 말씀. 박석민 위원장.
: GATT 체제와 우루과이라운드, WTO와 FTA, CPTPP 협정의 문제점과 이에대한 농민들의 반발에 대한 요약 설명...
** 세번째 순서. 소성리가 낳은 천상의 목소리, 가수 정진석님의 화려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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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리를 기념하는 자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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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대수 - 행복의 나라로 >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이 자리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과,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끝까지 함께 합시다..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