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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서서히 더버 오길레 선풍기를 꺼내 껍디기를 버끼고 시험 가동을 해보이 기계식으로 된거는
위~이잉!~ 카미 잘도 돌아가는데 리모콘식은 팔랑개비가 꼼짝도 안한다!~
이기 와이카노 시퍼가 둇도 모리는 넘이 낑낑거리미 분해를 해가 요리조리 디비봐도 답이 안나와가
효목사거리 주유소 맞은편에 있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타에 들고 가이키네 아들넘 나이 또래의 젊은
기사가 응응응 고객님 들어오이소 카디 사장님 그런데예!~카미 버벅대기 시작한다!~
와 못 고치능교? 그기 아이고예!~ 딴데는 이상없는데 전자 기판 회로가 나가가 갈아야 되겠네요?~
아니?~작년 여름까지 잘 돌아가다가 초가을 포장하기전 시험가동때도 이상이 없었는데 무신 소리고?
전자기기는 온도나 외부 충격 같은데도 민감하기 때문에... 그라마 가는데 얼마고?~ 5만원!~
내가 알기로는 3년전 세일할때 10만원도 채안준건 같은데 부속 하나 가는데 5만원 이라고?~
할수없이 마눌한테 결제를 받기 위해 전화를 한다!~ 모시모시!~ 사모님 이거 전자회로가 나가가
고치는데 5만원 내라 카는데 우야까요?~ 이 띠바가 무신 소리하노?~ 그거 세일할때 6만 5천원
주고 산긴데!~ 3만원 이하로 깍아보고 안되마 가온나!~ 3만원 됐나? 고객님 이거는 내가 하는기
아이고 회사 규정에 정해진 가격이라 그래 못합니다!~ 마눌한테 다시 보고하니 가와바라!~
다시 집에 와가 마눌님을 태우고 서비스센타에 가는데 나는 쪽팔리가 차고에 있을태이끼네 니 혼자
갔다온나!~그런데 드가던 마늘이 1시간이 다되도록 소식이 없어가 다시 연락을 하니 "내삐리라!~"
오늘은 청산산악회를 따라갈라 카다가 갑자기 계획을 급수정 신암산악회를 따라간다!~
박총무가 45명 정인원만 신청받는다꼬 문자를 바리바리 보내길레 이름을 들어보이 생소한기 안간곳
같길레 엉겹결에 신청을 하고 저녁에 집에와 가나다 순으로 모아났는 쪼가리를 보니 4년전 산이좋아
산악회서 농갈라준 개념도가 티나오고 윤선배 블러그에 드가보이 보납산 전망데크에 걸배이 행색을
해가 얼빵한 표정으로 서있는 단체사진까지 올라와 있다!~인제는 대가리에 기억 세포가 몇개 안남은
모양인데 앞으로 산행을 쪼매라도 더 할라카마 애끼나야 되지 시푸다!~
달구지가 용수교 좁은 다리를 조심조심 지나가 더이상 올라갈수 없는데까지 올라간다 카능기 마을회관 인근
삼거리에 일당들은 부라 놓는데 시계를 보니 10시 48분!~ 전면 전봇대에 용수골 도로표지판이 걸려있고
주변에는 간이화장실과 쉼터 정자도 보인다!~ 서남쪽 방향 용수골로 걸어 올라가는데 땡볕이 심상찮타!~
잠시 진행하다 보면 오른쪽으로 지도에도 없는 웃말교 다리를 지나게 되는데 길 양쪽으로 오리농장인지 계사인지
인기척은 없고 외부인 출입금지, 외부인 소독장소등의 팻말만 연이어 나타난다!~그저께 신문을 보니 이곳도
조류인플레인자(A1)가 발생해 강원도 전지역이 비상이다!~ 용수상교를 지나고~~
여기는 여러 정황을 고려해 볼때 외부인에게 상당히 배타적인 것같다!~ 상수원 보호구역 출입금지!~
깨구리때려잡기 금지,주차금지,오리농장 출입금지, 나물채취 금지!~ 곳곳에 경고문이 붙어있다!~
엄마야!~ 상수원이라 카능기 온통 꾸정물이디마는 거랑에 내리가마 벌금이 300만원 이라꼬?~ 군사제한지역
철조망을 타넘고 가도 벌금이 100만원인데 시배나 더 비싸다!~
30도가 넘는 더분날에 복사열이 심한 시멘 포장도로를 장시간 걸으려니 죽을맛이다!~ 의사가 이런날은
눈보호를 위해 선글라스를 꼬끼야 된다 카는데 벌써부터 줄줄 흘러내리는 땀 때문에 배낭에서 안경을
꺼낼 엄두가 안난다!~ 이넘의 바람은 몽조리 어디 가있노?~ 첫번째 차단기를 지나고~
잠시후 갈림길이 나타나면 오른쪽으로 직진한다!~왼쪽은 안골고개 방향인것 같은데 조금전 오른쪽 마을 방향으로
진행되는 개념도상 들머리는 이미 지나친듯!~ 두번째 차단기가 보인다!~
잠시후 오른쪽 방향으로 양봉을 하는지 벌통이 주욱 들어서 있는데 주변은 밤꽃만 드문드문 보일뿐 돌팔이
소견으로는 양봉이 어렵지 시푼곳에 보초서는 움막집까지 있다!~
왼쪽으로는 용수저수지가 얼핏 보이는걸 보니 계곡으로 상당히 진입한듯~ 삼거리에서 23분 만에 지긋지긋한
세멘 포장도로를 벗어나 숲길로 들어선다!~ 등따리는 육수물로 도배를 한지 오래다!~
임도같이 넓은 비포장길을 3분여 진행 하다보면 오른쪽으로 전원주택인지 별장인지 모를 그림같은 저택이 보인다!~
청도 전원주택에 사는 후배 말에 의하면 저 정도 잔디관리를 할려면 엄청난 수고가 뒤따른다고!~가건물 사이 직진!~
묵은 임도길을 잠시 진행하면~~
임도가 끝나는 지점 왼쪽으로 희미한 들머리가 보이고~
올라서면 제법 뚜렷한 족적이 보여 족적을 따라 진행하는데~~
앞에가던 선두 그룹에서 계속 진행하면 쇠뿔봉과 멀어진다고 합수점이라는 왼쪽 마른 개울을 가로질러 절개면처럼
가파른 사면을 낑낑대고 올라간다!~ 개념도를 꺼내놓고 보니 삼각점이 있는 539.6봉과 쇠뿔봉 중간 지점일듯!~
먼저 올라간 선두팀에서 처음에는 길이 있다 카다가 나중에는 영구처럼 길없다!~짐승들이 다니던 길에 속은셈이다!~
이완 베린몸!~ 낑낑대미 올라서면 이내 무덤군이 나타나고~~
무덤 뒤로 올라가는데 산등성이가 점점 가팔라지면서 고난의 오름길이 시작된다!~ 비록 숲이라 하나 후덥지그리한
날씨에 정면으로 햇빛을 마주하고 진행하는데다가 바람마저 지원을 해주지 않아 오도치에서 토끼자고 다짐을 하고
또 다짐을 한다!~ 아!~ 여름은 와이리 내하고 궁합이 안맞노?~
우여곡절 끝에 능선에 올라서서 한동안 물을 묵고 가쁜 호흡을 고른다!~ 잘못해가 탈진하마 큰일이다!~
5년전쯤 산욕심을 내가 무리하게 영남알프스 종주를 하다가 39도에 가까운 밀양 범봉 부근에서 탈수증이
온뒤로 체력이 급속도로 떨어졌다!~능선에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꺾어 올라가는데도 가파름은 계속되고~
한동안 진을빼며 우뚝한 봉우리로 올라와서 삼각점이 있는 539.6봉인줄 알았더니 물치가 542봉이라고!~~
개념도를 꺼내보니 545봉을 가리키는 모양!~가파르게 올라왔으나 개념도상 상당한 거리를 단축한 셈이다!~
무려 40여분이나 진을 뺏다!~ 아무 생각이 없어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다가 다시 왼쪽 능선으로 내려선다!~
밋밋한 봉우리를 넘으니 전면으로 벙커가 보이고!~ 312봉을 거쳐 올라온 선답자들이 지긋지긋하게 보았다는
벙커를 오늘 처음 본다!~ 벙커를 왼쪽으로 돌아나가면~~
아까운 소나무가 뿌리째 뽑혀 동료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있다!~
잠시 진행하다보면 또다시 오트바이 헬맷같은 벙커가 나타나고~
그 벙커를 밟고 넘어가면 헬기장인 쇠뿔봉이다!~ 삼거리에서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 20여분이 다되간다!~
쇠뿔을 단김에 빼지 못하고 허부적거리미 기름기가 다빠진 꼬라지를 하고 쇠뿔봉 판때기 앞에서 폼을 잡는다!~
쇠뿔봉을 지나 얼마되지 않는 거리에 선두팀들이 전을 피고 있길레 풀썩 주저앉아가 보따리를 푼다!~
초장에 진을 빼는 바람에 입맛이 없어가 남가갈라 카다가 후환이 두려워 억지로 꾸역꾸역 챙기 넣는다!~
어제 삼성전자 서비스센타에서 한참을 기다리게 해서 짜증을 냈더니 미안한지 밥을 꾹꾹 눌러 담았다!~
15분여 동안 후루륵 말아여코 다시 출발!~밥을 묵고나니 정신이 돌아와가 매봉산을 찍고 오기로 다시 정정!~
커다란 소나무가 듬성듬성 박혀있는 능선을 따라가다가 다시 올라선 봉우리에서는 자연적으로 능선이 왼쪽으로
휘어진다!~
뫼들과 판박이인 여름타는 사나이 김응응선배는 아직까지는 컨디션이 좋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종서님의
전매특허인 아이고 디라!~를 본인의 허가도 없이 도용해 쓰고있다!~
잠시후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직진해 올라가던 송교수가 길이 없다면서 내리오고 있다!~ 이어지는 등로는
오른쪽 사면으로 숨은듯이 희미한 족적을 남기고 간다!~ 나무가지로 왼쪽 오름길을 막아놓고 입구 잔가지를
꺽어놓은 다음 스틱으로 바닥을 기리놓는다!~ 사면에서 오른쪽으로 길게 휘어진다!~
여기서 부터 매봉산까지는 군부대 훈련장을 지나가서 인지 족적이 흐리고 바닥의 푹꺼진 곳을 잘못 밟으면
발목까지 낙엽이 올라온다!~
산등성이를 계속 이어가면 아까와는 달리 간간히 바람도 불어주고 숲이 따가운 햇살을 가려주어 조금씩
방전된 체력을 충전한다!~ 왼쪽 사면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홀대모 표지기를 지나 계속 진행하다 보면 또다시 벙커가 나타나는데 교통로가 길게 이어진다!~
우측 사면으로 희미한 우회길 같은 족적이 나타나는데 김응응선배가 이길로 가야 되는거 아이가 카미 갈라카는데
그저 오르막만 나타나마 쪼리가 카는 물치의 힐난하는 소리에 샷트 마우스를 하고 가파르게 직진해 올라간다!~
낑낑대미 가파르게 벙커 꼭따리에 올라서니~~
신경수님의 표지기가 보이고 요런 굴뚝같은 넘이 덩그러니 앉아있다!~~
잠시 진행하다가 이길이 아이다 카미 다시 오른쪽 능선으로 우르르 갈아타기를 시작한다!~
초입 희미한 우측 사면으로 진행하능기 정답이다!~ 두번째 독도주의 지점!~
이어서 하산하듯 내림길이 계속되니 전부 올라온 만큼 까묵는다꼬 걱정이다!~계속 내려서면 좌우로 길이 뚜렷한
오도재다!~ 처음 오름길에서 진을 뺄때는 여서 우측 군훈련장 쪽으로 탈출할까 생각하기도!~
오른쪽으로 20여m 이동하면~~
일로 올라오마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카는 엄포성 경고판이 붙어있는 곳에
등로가 희미하게 보인다!~
연이어 출입금지 경고판이 이어지다가 육산에서 귀한 방구돌을 만나기도!~~
몇장이나 프린트를 해가 부치났는지 곳곳에 붙어있는 똑같은 이바구의 출입금지 경고판!~ 선답자의 답사기를 보니
하루종일 티용!~티용!~ 쾅~쾅카는 살벌한 소리가 났다 카던데 오늘은 산행내내 침묵이다!~
잠시 평탄부를 이어가다가 봉우리를 올라서니 사고가 나마 우리는 모른다 카는 면피용 경고판 뒤에
녹슬은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다!~ 할수없이 왼쪽 사면으로 게걸음을 해가 올라간다!~
철조망을 끝으로 시야가 넓어지면서 본격적으로 방화선 등산로가 이어진다!~ 저쪽 산마루에는 소나무 한그루가
독야청청 운치있게 서있다!~
산마루마다 곳곳에 박히있는 군사시설보호구역 막때기!~ 산길을 헉헉대미 가는 산꾼들이 무엇을 보호해야 된다는
것인지 벙커?~혹여 보호해야할 시설물이 산이라면 사격연습을 한다꼬 오만상 산을 죠지났는 거는 뭐고?~
매봉산 오름길에 왼쪽 방향을 내려다 보니 전차포 사격 타켓인지 허연 페인트칠을 한 시설물들이 보이고
저 멀리 가운데 허연거는 골프장인 모양이다!~우리는 저 왼쪽 능선으로 내리갈라 카다가 불발됐다!~
물치가 초소도 보이고 전신만신 군부대인데다 삐용카미 오발탄이라도 마마 깨꼴락이라 카미 포기해야 된다고~
저 건너 매봉산이 빼꼼이 바라보이는 능선 그늘진 곳에서 잠시 휴식!~ 인원 점검!~ 한넘 두넘 시꾸 니꾸...
오늘 선두팀은 총 열명이다!~ 그중에 놈이 아닌 물건도 있지만 전시에 존칭은 생략한다!~^^
커다란 바위덩거리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조망이 트이는데 ~~
저 멀리 허옇게 버꺼진 오른쪽으로 모타리는 쪼매해도 울퉁불퉁 암릉의 근육미를 자랑하는 팔봉산이
보이는데 육안으로는 흐릿하게나마 분별되던것이 싸구려 카메라로 찍으니 그기그기다!~
잠시후 짧은 오름길 끝에 오늘의 최고봉 매봉산에 올라선다!~ 산전문가들은 봉이나 산이나 같은 봉우리를
뜻하는 말이니 매봉 매산 하나만 써야 된다 카는데 카기나 말기나!~판때기 뒤에 쪼글씨 앉아가 찰칵!~
삼거리 출발 2시간 48분 소요!~
매봉산 정상에서 물치가 모시모시 전화를 해보디 오도치로 다시 빠꾸해가 하산할라카는 선두 몇명을 시도뿌 시킨다!~
그쪽 방향은 부대안이라 못내리 간다꼬!~ 그런데 나중에 그쪽으로 내리간 일당들에 의하면 일요일이라 한산하고
보는 군인들도 눈만 말뚱말뚱이라고!~ 우리는 백양치 방향으로 먼길을 간다!~
송교수한테 방화선 산마루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이꽃 이름이 뭐꼬?~물어보이끼네 말나리라고?~뭐~어 날라리?~
10여분을 내리오다가 되돌아 보니 매봉산이 거만한 자세로 허리를 우뚝 세우고 있다!~ 범이없는 산에서는 늑대가
왕질을 한다카디 1,000m대 산이 즐비한 홍천에서 650m 짜리가 제왕 노릇을 하고있다!~
안그래도 열이 많은넘이 햇살이 쨍쨍한 산등성이에 그대로 노출되니 얼굴이 뜨겁게 달아올라 터질라 칸다!~
그런데도 이넘의 산은 짱배기를 몇개나 넘어야 저쪽에 있는 소나무 맨치로 감질난 그늘을 보여준다!~넘고 또 넘고!~
면피용 경고문 판때기가 서있는 봉우리를 오른쪽으로 꺾여 내려가 다시 올라서면 군사시설 보호구역
판때기가 보이는 봉우리를 지나게 되고~~
다시 좀더 진행한 봉우리 그늘막에 주저앉아 마지막 짱배기를 밝고나면 물치가 연례행사처럼 농갈라주는
도마도를 허겁지겁 씹으며 땀구멍마다 토해내는 육수를 처리한다!~~
다시 출발하면서 전방을 바라보니 허연 도로 저편으로 방골고개와 백양치가 보인다!~30분 정도 더 소요될듯~
물치와 김기사가 핏대를 높이며 설득하던 방골고개는 산등성이다!~백양치 카마 알아도 방골고개 카마
운전기사가 모르능기 당연하다!~백양치에는 집채만한 표석이 있어도 방골고개라꼬 써났는 도로는 없기 때문!~
그늘막에 주저 앉은지 몇분이 안됐는데 커다란 소나무 그늘을 보니 또 쉬고 싶은 생각이!~
OP3 나무판때기가 꼽히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면 옆으로 삼각점이 보이고 이장 무덤터처럼 파놓은 방어용
진지도 보인다!~ 이제부터는 땡볕이여 안녕이다!~
그늘이 이리 반가울 줄이야!~ 다시 숲길로 들어선다!~ 앞에가는 김사장 아지매는 헐떡거리면서도 여기까지
잘도 따라온다!~집에 계시는 사모님도 히스테리 안일으키고 온전하게 이런 모습으로 산행할 날이 올것인가?~ㅠㅠ
얼마안가 또다시 철조망이 앞을 가로 막는데 아까와는 달리 우회할곳이 없어 월장이다!~
배낭을 건너편으로 던지노코 한사람씩 개구멍으로~ 앗!~ 따거버라!~녹슬어도 가시철조망이다!~
마지막으로 김사장부부와 뫼들이 통과하고 나니 선두는 휘잉 사라지고 없고!~ 길은 외길이니 어디가겠나
시퍼가 여유있게 따라가는데 능선길에 작대기로 막아놓은곳이 있어 김사장보고 이쪽으로 탈출했는데
내리가자 카이끼네 바로 앞이 백양친데 내리가가 뭐할라꼬요!~ 카미 진행!~ 삼각점봉도 지나고~
잠시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490.4봉을 가파르게 올라서고~ 앞길에 사람들이 지나간 자취가 전혀없어
김선배한테 모시모시!~거 어덴교?~ 어 여기 방골고개!~ 방골고개는 산에 있어야지 도로에 내리가가
무신 방골고개?~ 백양치를 150m 정도 남겨두고 김사장을 설득해 오른쪽 도로로 빠지기로~~
길이 뚜렷한 짧은 하산길을 빠져나오면 여도 똑같은 경고문이 붙어있고!~ 백양치에서 올라갈때 이쪽으로
올라간 산꾼들도 있다!~
도로를 거슬러 내려가 선두팀들과 만나 도로관리사무소 임시 가건물에 들어서니 땡볕을 피할 변변한 장소도
없는데다가 인부들이 산사면 쪽으로 오짐을 휘갈겨 찌렁내가 진동을 한다!~ 할수없이 다시 백양치로 되올라
가는데 아지매가 AC 카미 힘들어 한다!~
백양치로 올라오니 비닐하우스 같은 건물이 있고 밖에는 조명까지 밝혀났길레 성업중인가 시퍼가 들어가 보니
야시끼리한 아지매 둘이 요염한 폼으로 비스듬히 누버있다가 황망히 일어난다!~ 여 시원한 맥주나 막걸리는
안파능교?~ 엣날에는 팔았는데 산꾼들이 똥술을 쳐묵고 저거끼리 치고박고 싸우가 땡 했시유!~
해발 420m 커다란 표지석과 이동통신 중계탑이 서있는 백양치 한쪽 귀티 나무 그늘에서 달구지를 호출해 노코
이런저런 이바구를 하며 기다린다!~
도로를 오르락내리락한 시간을 빼면 4시간 정도의 산행시간을 소요했다!~
용수동 마을에서 출발하마 12km라 카는데 약간 단축했으니 10km쯤 되지 시푸다!~
오늘은 거리도 거리지만 초장 세멘도로와 545봉 가파른 오름길에 지쳐 삿갓봉,남산봉,두리봉 따묵기는 포기!~
거리보다 훨씬 힘들게 느껴지는 산행을 끝내고 폭이 30센찌밖에 안되지 시푼 수로에 앉아 대강 웃도리만 닦아내고
금방 삶은 뜨끈뜨끈한 돼지고기에 소맥 몇잔을 기울이고 나니 금방 취기가 쩌르르르 반응한다!~
아 띠바!~ 언제 후루륵 짭짭식 신암 산행 스타일이 고쳐질꼬?~ 정신없이 따라가다보이 오늘도 뭐가뭔지!~
그래도 수고했다 인사를 전해야될 사람이 있다!~몇번씩 꼬불꼬불 산길을 오르락내리락한 김기사님!~댕큐!~
첫댓글 뫼들님 여전하시네요.
뒷면 많으신 분도 계시고
쪼매씩 쉬어 가면서 하시길 건강이 최고죠.
이놈은 몇봉우리 못하고 발목 무릎고장으로 작년 겨울부터 지금까지 박산행만 합니다.
걍 산자락에 비닐 덮고 가고싶으면 가고 자고 싶으면 자고 ㅡ
항상 안산!즐산!하시고 조만간 함깨 산길을 걸어보입시더ㅡ
뒷면 많으신 분들은 대개 산따묵기 아저씨들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날은 30도가 넘는 후덥지그리한 날씨에다 초장부터 포장도로를 25분 가까이 걸은후
길도없는 가파른 산비탈을 바리 40여분 치고 올라가느라 더위를 묵었는지 밥맛도 없고
거기다 그 일대가 육군 대전차포사격장인줄도 모르고 덜렁 올라갔다가 하산장소를 급변경하는등
우여곡절이 많은 산행이었네요
천천히 충전기간을 가진 다음 산천 주유하듯 널널 산행 같이 합시다
홍천쪽은 군부대가 주둔한 곳이 많더군요. 예전에 바우들산악회 시절에
홍천의 가마봉(1191.5m)과 백암산(1099m)를 산행하러 갓었는데 입구에 있다던 김부농장은
사라져 버리고 온통 위장한 군인들이 전차와 각종 무기로 중무장해 있어서 얼마나 미안하던지...
그래도 가마봉은 전인미답의 청정지역이더군요. 뫼들님은 안 가보셨죠? ㅎㅎ
요새는 일요일 과업이 없는지 훈련장쪽으로 탈출한 일당들 전언에 의하면




배기가 보이던데 








그날은 훈련병들만 소복히 보이가 일당들을 보더니 눈만 말뚱말뚱 하더라고
예전에 홍천 백암산을 갔다가 북쪽 인제쪽에 볼록한
왼쪽은 홍천에 있는 산이름하고 같은 소뿔산이고 오른쪽은 가마봉이라고
그때도 군훈련장 안쪽에 있어 인제 김부리쪽으로 삐잉 둘러가야 된다고
들었는데 우예 용감무쌍하게 간모양이지요
바우들 이춘식대장, 청산 이성만대장하고 날 만들어 한잔 합시다
@뫼들 넵! 불러만 주십시요! 냉큼 달려가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