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 정영식의 끝 없는 질주
입력날짜 : 2010. 04.08
대우증권의 귀공자 정영식이 지난 세계탁구 선발전 이 후 무한질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8일 부천 송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SBS탁구 최강전 본선에서 이제 실업에 갓 입문한 정영식은 16강에서 유승민(삼성생명)을 만나 4:2로 따돌린 뒤, 8강에서 강동훈(KT&G)을 4:3으로 제압하며 거침 없는 돌풍을 이어 나가고 있다.
특유의 승부에 대한 집요함과 침착함으로 시종일관 여유 있는 표정의 정영식은 실업의 대선배들을 상대로 전혀 흔들림 없이 관중들에게 환호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며, 4강에 당당히 올랐다.
이같은 정영식의 질주를 지켜보던 타 실업팀 관계자들도 "당분간 정영식의 거침 없는 질주를 막기 쉽지 않을 듯 하다"며 칭찬이 줄을 이었다.
오상은, 주세혁, 조언래와 함께 4강에 오른 정영식은 세계 최강의 수비수인 주세혁과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한편 여자부는 이은희(단양군청)를 4:0으로 가볍게 이기며, 4강에 안착한 당예서를 시작으로, 석하정, 박미영, 문현정이 잇따라 4강에 합류하였으며, 내일은 당예서와 문현정 그리고 석하정과 박미영이 챔피언 자리를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챔피언전은 SBS스포츠 채널에서 생방송 되며, 결승전이 열리는 내일도 손범규 아나운서와 김기택씨의 진행으로 생동감 있는 현장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황근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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