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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싸이코 패스(Psychopath) 사건을 접하고 글을 보다가 우연이 청송감호소에서
신창원이 이해인 시인님에게 보낸 편지를 보았습니다
이해인 시인은 저와 이웃에 같은 시인으로 자주 만나고 좋은 인연으로
공통점이 있는 분이신데 투병 생활을 하고 있어 우리 함께 쾌유를 기도합니다
뉴스를 통해 잘 알고 있지만 신창원은 지금 청송감호소에 수감중입니다
세상을 떠들석하게 하고 그리고 수사력을 비웃듯 하던 범인을 무슨 의적같이 참 아이러니한 세상 ?
신창원의 티사쓰가 불티나듯 인기가 있고, '신창원 변호사' 간판을 걸었더니 변호사가 뜨고,
신창원 역까지 역이름이 뜨게 되고, 교도관들을 상대로 소송한 사건에서 신창원이 일부 승소를 하였다니..
왜 젊은이들이 '푸른소나무'를 그리워 하고 좋아서 들어 앉아 있을까?
신창원이 푸른소나무 아래 앉은 곳이 '靑松감호소'라고 합니다
오늘 온 국민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이웃나라들의 톱뉴스는 화성지구 연쇄살인범 강호순을
검거한 사건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유영철 범인은 20명 외 또 4명의 부녀자들만 골라서 살해하고 11구의 시체를 토막을 내어 암매장
하였다니 이것이 사탄이 주도한 '싸이코패스'입니다 경찰들의 초등 수사에서 좀더 심도있게
수사를 했으면 하고 아쉬움을 남기기도합니다. 가슴 아파 손에 일이 잡히질 않습니다~
이번 사건의 주범 강호순도 유영철과 똑같은 재판再版을 보면서 어찌 마음놓고 세상을 살아가랴?
일찍부터 성경(삿19:29) 성읍의 비류들로 인하여 죽은 여인의 시체를 12토막을 내여
이스라엘 12지파에게 보내매 그 후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더라 하였으니 이것이 토막시체의
최초사건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공중의 권세잡은 사탄을 무저갱에 쇠고랑을 채우지 않는 한 이 땅에는 이런 비극적인
사고와 사건이 떠날 날이 없을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시마을-
신창원이 이해인 시인님께 보낸 편지를 소개합니다
이모님께
새장 같은 공간, 그리고 온몸을 짓누르는 압박감. 나약한 의지를 어찌할 수 없는 장벽 앞에서 절망하며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을 때, 바삐 날아온 사랑이 있었습니다. 꼬물꼬물 길게 늘어진 날필을 해독할 수 없어 암호를 풀 듯 30분을 매달려야만 했지요.
35년이 흘러 지금은 희미해져 버린 어머니의 향기 그리고 요람 같은 포근한 가슴이 그 안에 있었습니다. 홍역을 앓듯 마음의 몸살을 앓을 때면 마치 곁에서 지켜보고 계셨던 것처럼 한 걸음에 달려오셨지요. “사랑해요, 창원이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 알죠? 우리 모두 기도하며 응원하고 있으니까 힘내요.”
이모님은 때론 어머니처럼, 때론 친구처럼 그렇게 그렇게 저의 공간을 방문하여 손을 내미셨습니다. 마을 중앙에서 두 팔 벌린 당산나무 같은 이모님. 따가운 햇살을 온몸으로 막아 삶에 지친 영혼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수호수.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심정으로 내리사랑만 베푸시다 지금은 알을 품은 펭귄의 헤진 가슴으로 홀로 추운 겨울을 맞고 계시는군요.
처음 이모님의 병상소식을 접했을 땐 눈물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울지 않아요. 걱정도 하지 않을 겁니다. 해빙이 되고 들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면 밝게 웃으시며 풍성한 품으로 절 부르실 걸 알기에 조용히 조용히 봄을 기다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이전에도 편지가 자주 오고갔던 모양이에요.
이모-조카하면서 편지를 주고 받았던 것 같습니다.
아래는 신창원이 수건을 풀어 직접 짠 십자가라고 하네요.
2002년 시집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인연을 맺고 수십 통의 편지를 주고 받아왔다고 합니다.
이해인 수녀님은 신창원이 보낸 편지를 받고 투병 중에도 매우 기뻐하셨다고 하네요. 쾌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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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도 가슴이 아파 무슨말로 표현을 해야될지....신창원에대해 한말씀 드릴께요.. 친정엄마 살아생전 저에게 하셨던 얘기예요..누가 벨을 눌러 열어줬더니 어떤 청년이 "할머니 배고프니 밥좀 주세요" 했을때, 마침 밥이없어 그냥 보냈데요..그런데 그날저녁에 죄수로 쇠고랑차고 TV이에 나왔다지 뭡니까..엄마 하시는말 "뭔죄를 저질러서 그런다냐?. 신창원이 누구인지도 모른체 죄인됨이 불쌍해서 '저럴줄 알았더라면 자식 키우는 에미로서 불쌍한 내새끼같으니 밥이나 해서 먹여보낼걸"하고 불쌍해서 울었대요....엄마의 그말이 지금도 잊혀지지않고 가슴이 아팠었는데 오늘 이해인수녀님의 편지를 보고 가슴이 너무 아파요...
어리석은 사람들~~ 마귀의 종노릇을 언제까지 할 것이며 언제 이 죄의 끝이 올런지.....마음이 아파서 ..너무 슬퍼요... 쉬지말고 기도하라 하신 주님의 말씀에 늘, 순종하며 살렵니다....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우리들의 사랑이 부족 하였던 것이지요...주님께 받은 사랑 나누며 사는 그리스도 인이 될것을 오늘 또 한번 다짐 합니다~~
이세상이 어디를 향해 가고있는지 종 잡을수가 없습니다. 착하게 살아가고 있는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때로는 모든것을 포기하면서 남을 헤치는 자들이 좀도둑처럼 숨어있다가 시시때때로 나와서 이런 엄청난 사건들을 저지르고 있어서 모든국민들이 불안해서 떨고 있다는것이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보통 무거운게 아닙니다. 기도를 열씸히 하는 수밖에 어찌할바가 없습니다.
어쩌다 이사회가 여기까지 왔는지 안타깝네요 우리 모두 일어나 기도할 수 밖에요 이해인 수녀님은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시는 분이시네요 마음이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