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낙산도립공원 해제지역에 대한 새로운 토지이용계획 수립에 나서 주목된다.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2월 강원도에 제출한 2020년 양양군기본계획 변경 신청안이 지난 1월 승인됐다.
군은 이번 기본계획 승인으로 지난해 12월 폐지 고시된 낙산도립공원 해제 지역의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시가화 예정용지 1.202㎢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군은 후속절차로 지난 9일 낙산도립공원 해제지역 군관리계획 결정 변경용역을 발주했으며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해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범위는 낙산도립공원 해제지역 중 8.682㎢ 규모의 부지에 대해 군기본계획 등 상위계획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수립·반영하고 교통·경관·사전재해 영향성 검토 등을 통해 용도지역·지구·구역 등을 조정하게 된다.
특히 자연환경,경관,생태계를 보전하고 녹지공간이 확충되도록 녹지축을 중심으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낙산 집단시설지구에 대해서는 도시지역 편입을 검토하고 하조대와 오산포 집단시설지구는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기존 개발계획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부합시킬 계획이다.
또 주거밀집지역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거주에 불편이 없도록 계획관리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현재 낙산도립공원 해제지역은 새로운 토지이용계획 수립 전 까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편입돼 행위를 제한받고 있다.
탁동수 양양군 경제도시과장은 “새로운 토지이용계획 수립으로 수십 년 동안 공원에 묶여 각종 개발행위 및 재산권 행사에 대한 제한이 해소되고 해안자원을 활용한 각종 관광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관광인프라 조기 확충과 주민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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