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불설우란분경 벌써 마지막 부분입니다.
57쪽 밑에서 다섯 번째 줄부터 같이 읽을까요?
<불설우란분경>
『부처님께서 목련에게 이르셨다.
“여러 선남자 선여인들이여, 그대를 불제자가 효순의 도를 닦는 자라면 마땅히 생각생각에 항상 부모의 은혜를 생각하라. 현생 부모와 내지 과거 칠세 부모를 위하여 해마다 7월 15일에 공양하라. 항상 효순한 마음으로 자기를 낳아 기른 부모와 내지 칠세 부모를 생각하고 우란분을 지어서 부처님과 스님들께 올리도록 하라. 그리하여 부모의 낳고 기르신 자비하신 은혜에 보답하도록 하라. 일체 불자들은 마땅히 이 법을 받들어 행하여야 하느니라.”
이때에 목련 비구와 사부(四部) 제자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환희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왜 이렇게 빨리 끝났죠?
효순의 도를 닦는 것이 우리 불자들이 집에서 도를 닦는 내용입니다.
그 효순의 도를 닦는 자라면 생각하기를 생각생각에 항상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라.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참 감사하죠. 고맙죠.
그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란 말입니다.
각자 부모님의 크신 은혜가 있습니다.
부모은중경에서는 부모님의 크신 은혜를 10가지로 설하고 계시죠.
그 내용이 15쪽에 보시면 ‘부모님의 10가지 큰 은혜가 있느니라.’하고
<제4분 낳으시고 기르신 은혜>입니다.
오늘은 부모님의 10가지 큰 은혜 첫째부터 열째까지 제목만 읽겠습니다.
첫째는 아기를 배어서 수호해 주신 은혜니라.
둘째는 해산에 임하여 고통을 받으신 은혜니라.
셋째는 자식을 낳고서 근심을 잊으신 은혜니라.
넷째는 입에 쓴 것은 삼키고 단 것이면 뱉어서 먹이시던 은혜니라.
다섯째는 마른자리는 아기에게 돌리시고 스스로는 젖은 자리로 나아가신 은혜니라.
여섯째는 젖을 먹여 기르시는 은혜니라.
일곱째는 부정한 것을 깨끗이 씻어주신 은혜니라.
여덟째는 자식이 먼 길 떠나면 염려하고 생각하신 은혜니라.
아홉째는 자식을 위해 나쁜 일을 감히 하시는 은혜니라.
열째는 끝없이 자식을 사랑하는 은혜니라.
이렇게 부모님의 10가지 은혜가 있습니다.
효순의 도를 닦는 자는 항상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라.
생각생각에 항상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라.
부모님을 생각할 때 저절로 떠오르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죠?
부모님을 떠올릴 때 의도적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저절로 끼어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것이 어떤 생각일까요?
보통 보면 걱정입니다. 마음이 아팠거나 혹은 혹시라도 부모님의 은혜가 아니라 부정적인 생각이 난다면 이것을 닦으라는 거예요. 이 생각을 버리라는 거예요.
그래서 생각생각에 100% 부모님을 생각할 때 은혜를 생각하라.
이것이 효순의 도를 닦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생각하기가 쉽지 않죠.
이렇게 항상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할 수 있으려면 뭐가 돼야 될까요?
수심자재(隨心自在)가 돼야 됩니다. 그죠.
수심자재가 돼야 됩니다,
생각자재가 돼야 됩니다.
감정자재가 돼야 됩니다.
지금, 현재 상황이나 과거의 아픈 기억에, 생각이 늪에 빠지듯이 푹 빠져서 생각하기만 하면 마음에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른다. 아픈 마음이 떠오른다. 걱정스러운 생각이 떠오른다.
이것도 다 이유가 있는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그것보다도 더 좋은 것은 항상 부모의 은혜를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면 참 감사합니다.
부모님의 공덕이 생각이 나고 부모님의 은혜가 생각납니다.
그럴 때 마음이 감사해집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낳아주신 조부모님께도 감사하고 또 그 위의 조상님들께도 감사하고 그래서 결국 자기 자신의 뿌리이신 조상님들 전체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자기 존재에 대한 감사가 일어납니다. 감사와 사랑이 함께.
감사가 다르게 표현하면 또 사랑이에요. 또 다르게 표현하면 본래의 마음이고.
이것이 우리가 도를 잘 닦아서, 효순의 도를 잘 닦아서, 수행을 잘해서, 작복을 잘해서, 자비궁전 지혜자리에 머무를 때 일어나는 생각입니다.
이것이 감사예요.
이 자리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때 삶을 살아갈 때 감사하는 일들이 줄을 잇는다.
그러니까 부모님이 자나 깨나 우리에게 바라는 자식들의 건강, 입신양명, 또 많은 분들을 이롭게 하는 삶, 가문을 빛내는 후손으로서의 삶, 이것을 이룰 수 있는 거예요. 감사한 마음자리, 이 자리에서.
그래서 그것이 부모님을 생각할 때 항상 은혜를 생각하는 것으로 생각 자재를 이루는 방법입니다. 생각의 주인이 되는 길이에요.
부모님을 생각할 때 항상 은혜를 생각할 줄 알면 다른 분 생각할 때도 자기가 생각하고자 하는 생각을 잘할 수 있겠죠.
생각을 자각적으로 의도적으로 자기가 주인이 되어서 생각 자재를 성취할 때, 생각이 마음에서 나왔으니까, 생각으로부터 마음으로부터 비롯되는 모든 ‘가문의 중흥을 이룰 수 있다.’ ‘이 세상을 밝게 살 수 있다.’ ‘소원을 성취할 수 있다.’ 하는 것과 조금도 원리가 어긋나지 않는 말씀입니다.
어제 우리가 말씀을 나눴습니다. “공양하라.” 그죠.
7월 15일 백중때 우란분재를 모시라.
우란분재를 단 하루만 모시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용맹정진을 합니다.
용맹정진을 하는 가운데 우리는 생각 자재가 더 돼요. 감정 자재가 더 돼요.
7일 기도가 벌써 오늘이 며칠째입니까? (4일째)
벌써 딱 중앙이죠. 아직까지 남은 닦을 거리가 있습니까?
7일기도 회향할 때 싹 졸업 한번 해보세요.
대비주 7일기도 회향할 때 내 마음 가운데 아직까지 깃들어 있는 뿌리 깊은 원결이 있다면 이것을 푸는 것이 또 효도예요.
이것의 뿌리가 내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원결의 뿌리가 내 것인데 또 확대하면요,
부모님이나 조상님들도 그와 본질이 같은 원결을 가지고 계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실마리를 푸는 거예요.
원결을 우리가 해결할 때 부모님, 위로 조상님들 그리고 아래는 후손들까지 그 원결이 함께 풀려지는 도리가 여기에 있는 거예요.
아마 발견되는 것이 있다면 이번 7일기도 회향할 때까지 싹 졸업하겠다.
그래야 또 우리 지영보살님 대비주 7일기도 공덕이 더해지는 거예요.
지영 보살살님 덕분에 우리 도반들도 함께 복혜가 수승해지는 자리로 나아갈 때 그 공덕이야말로 큰 공덕이 되는 거예요.
그 공덕이 전부 다 각자의 조상님들한테 회향이 되는 거예요.
그리고 또 생각할수록 생각할사록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생각사록, 생각할사록 우리가 이 자리가 귀해요. 이 기회가 귀해요.
7일기도도 귀하고 또 백중기도 기간도 귀하고.
그리고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몰라요?
내년 3월 31일이면 10년 회향하잖아요.
10년 회향할 때 아직까지 다 성불 못 하시는 분 계시면 회향 어떻게 할래요? 어떻게 하실 거예요? (또 해야죠. 하하하...) 회향해 버리는 데 뭘 또 해.
그러한 각오로요, 그러한 각오로 우리가 마지막 질주를 해야 되는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뭐 목이 쉬도록 하고 아니면은 밤잠 안 자고 하는 것하고는 달라요.
24시간 정진하는 자리에 딱 있는 거예요.
정말로 자기가 솟아오르게 해야 될 것, 정말로 발휘해야 될 것이 뭔지 그리고 정리해야 될 자기의 나쁜 어떤 습관이나 감정이 뭔지 이런 것을 발견해서 결별할 것은 이제는 영원히 결별하고 원하는 자기 자신으로 우뚝 서야 되는 거예요.
힘찬 출발을 하는 거예요.
이미 그렇게 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그래도 점수(漸修)라고 그러잖아요.
그래도 또 발견되는 사소한 것이 있다면, 이 사소한 것이 사소한 게 아니에요.
이 사소한 것이 영원을 살아갈 때 계속해서 적용이 된단 말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수많은 인연을 만나면서 수많은 인연한테 우리가 쓰는 거예요.
수많은 일을 할 때 쓰는 것이고 사소한 것이 사소한 것이 아니에요.
그래서 이 세상에는요 이 우주에는 자기에게 어떤 관련이 있는, 업장에 관련된 것이나 복 지을 기회나 수행할 거리로 봐서는요 사소한 것은 없습니다.
사소한 것이 이것이 큰 거예요.
사소한 변화가 자기 운명을 바꾸는 것이지 큼직한 것은 수행 거리로 보질 않아요.
그러니까 사소한 것, 이것을 발견해서 정말 대비주 수행자답게 이번 7일 기도 기간 중에 정말 정성껏 지성심으로 도를 닦고 또 백중기도 기간 중 그리고 10년 결사 회향할 때까지 그렇게 함께 지성심으로 자비심으로 신심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지영보살님댁 소원도 기대 이상으로 원만하게 성취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축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