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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4차 중앙집행위원회 개최 | ||||||||||||||||||
최저임금 국민임투, 5.1절·5.18민중항쟁 기념 전노대 등 5월 투쟁계획 결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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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4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가 21일 오후 2시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5월 투쟁계획 건 △5.1절 기획안 심의 건 △5.18 광주민중항쟁 31주년 사업기획안 심의 건 △전략조직화 1분기 사업보고 및 2분기 사업계획 심의 건 △진보정치통합·새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민주노총 추진위원회 건설 건 등이 논의 확정됐다.
최저임금 국민임투 등 5월 투쟁계획 확정 노조법 전면재개정 및 투쟁사업장 문제해결을 위한 투쟁으로 민주노총은 오는 5월11일 각 지역 노동부를 중심으로 전국동시다발 지역집중투쟁을 벌이고, 5월18~19일 ‘투쟁사업장 문제해결! 노조법 전면 재개정! 민주노총 1박2일 집중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노조법 전면재개정 문제와 투쟁사업장 현안 관련해 정책적으로 대응하고, 기자회견을 비롯한 홍보사업, 노사대책사업도 벌인다. 또 중집은 노동관련법 전면재개정을 위한 법 공동발의를 위해 야4당-민주노총 노동대책회의를 추진하는 동시에 한국노총과의 사안별 공조에도 나서 노조법 전면재개정 관련 양대노총 위원장 좌담회를 개최해 공통된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노조법 공동발의, 노조법 전면 재개정 토론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121주년 세계노동절·5.18민중항쟁 31주년 기념대회 개최 전국 지역 노동자들이 5.18민중항쟁 31주년을 맞아 독재정권에 맞서 목숨걸고 투쟁한 광주시민들 투쟁정신과 단결정신을 배우고 이명박 독재정권에 대한 투쟁의지를 높인다. 중집은 세 번째 안건으로 5.28광주민중항쟁 31주년 사업기획 안을 심의했다. 민주노총은 5월14일 금남로 도청 분수대 무대에서 ‘5.18민중항쟁 31주년 기념 5월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어 15일 5.18묘지 추모식도 갖는다. 또 5.18민중항쟁30주년기념행사위/광주전남 진보연대 등이 주최주관하는 국민대회(5월15일), 5.18정신계승 기념 전야제(5월17일)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중집은 전략조직화 1분기 사업을 보고받은데 이어 2분기 사업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민주노총은 공공운수노조(준) 공항지역, 서울본부 남부지역, 건설산업연맹 펌프카, 보건의료노조 예비대학생, 서비스연맹 대형유통·할인업종, 화학섬유연맹 웅상공단지역, 경기본부 반월시화공단, 경남본부 김해공단, 서울본부 은평지역 중소영세, 인천본부 지자체산하 비정규직노동자 전략조직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위한 민주노총추진위 구성키로
▲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이 21일 오후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노총 제4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명익기자 이날 중집은 서비스연맹 특수고용노동자 조직화사업에도 적극 연대키로 했다. 서비스연맹은 노조가 운영하는 업체를 이용하고 지역본부를 통해 조직화하는 방안을 제출했다. 서비스연맹 내 대리운전기사, 퀵서비스기사, 학습지교사, 골프장경기보조원 등 4개 특수고용직군 중 최근 퀵서비스와 대리운전 노동자들이 전국 조직 건설을 전략적 조직확대 주요 지점으로 인식, 지난 2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조직확대사업을 결의한 바 있다. 민주노총 지역본부와 연맹단위 지역본부가 협업해 조직화사업을 전개하고, 지역 내 퀵서비스, 대리운전노동자 조직화에 나서기로 했다. 중집은 또 경남본부가 제기한 삼성교통 직가입 요청문제 관련해 본부장 설명을 듣고 당사자를 배제하고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이후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운수노조 버스본부 소속이던 삼성교통노조가 버스본부를 탈퇴한 후 지역본부에 직가입을 요청했다.
4.30 투쟁결의대회 민주노총 주최로 개최키로 안건 심의에 앞서 중집은 전차 회의결과, 의무금 납부 및 미납현황, 부서·위원회별 사업, 3.31전국단위노조대표자 수련대회 평가, 세상을 바꾸는 민중의힘(준), 최저임금 사업집행 현황, 4.27재보궐선거 민주노총(지지) 후보 심의, 5.28 최저임금 인상과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시민문화제, 진보의합창 국민제안 관련 내용, 4.27재보궐 선거방침 재확인 건, 고 김주현 씨 사망사건이 삼성 측 사과를 받고 일단락된 것 등을 보고받고 문제가 제기되는 건에 대해서는 토론을 진행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 중집 참석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진보정당을 찍어봐야 당선이 안되고, 당선돼도 힘이 없어 노동자서민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한 지난 시기를 겪었다”면서 “제대로 된 진보야당이 이명박 정권을 확실히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와 명령이 폭우처럼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진영 대통합 물꼬를 만들어야 하며, 민주노동당은 내부 이견이 있긴 하지만 전체 조직적으로 큰 틀에서 합의할 것을 결정했다”고 전하고 “민주노총이 진보진영 대통합에 적극 나서서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는 “민주노총 조합원들 앞에 서면 만감이 교차하는데 한편으로는 죄송하고 또 기대도 크다”고 말을 떼고 3월27일 열린 진보신당 정기당대회 결정내용을 설명하는 한편 진보정치 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과정에서 필요한 내용들을 강조했다. “진보신당은 창당 3년 만에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당대회에서 9월까지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종합실천계획을 의결했고 수정안이 통과됐지만 이는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이라는 원안의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진보신당 특유의 문제의식이 표출된 것”이라고 말한 노 전 대표는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은 각계각층의 힘있는 참여가 필수적”이라면서 “3년 간 부담과 고통을 안겨준데 대해 더 큰 희망으로 빚과 채무를 갚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노총 중집은 진보정당 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이 속히 이뤄져야 함을 강조하며 구체적 실천적 노력을 촉구했다. 또 6.2선거 등에서 야권연대가 추진될 당시 민주노총도 MB-한나라당 심판을 위해 정치방침을 유연하게 열었고 우리 조합원들도 불가피하게 따랐지만 이후 일부에서 민주노총을 무시하고 민주당과 합의해 이득을 챙기는 결과가 있었음을 지적하는 등 각자 의견을 피력했다.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국민임투, 5.1노동절·5.18광주민중항쟁 기념대회를 포함한 5월 투쟁계획을 수립하고 노조법 전면 재개정을 위한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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