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제 동향
▶ 5월 수출·수입 각각 -28.3%, -5.5% 기록하며 감소폭 축소되는 한편 중국과의 교역 규모 9.8% 증가
● 5월 러시아 수출,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8.3%, -5.5%를 기록하며 4월에 비해 감소폭 축소
- 1~5월 수출은 석유제품의 수출 급감(전년 동기 대비 34.3% 감소)에 따라 30.5% 줄어든 1,062억 달러 기록, 수입은 10.6% 감소한 646억 달러를 각각 기록
- 석유제품의 비CIS국가 수출은 같은 시기 13.2% 감소했으며 CIS국가 수출은 17.7% 감소
●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과의 경제적 협력관계 구축 행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5월 양국 교역 규모도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
- 5월 교역 규모는 59억7,000만 달러를 기록(對중국 수출은 26억6,000만 달러, 수입은 33억1,000만 달러)
- 러시아에 있어 중국은 EU 다음가는 무역 파트너로 양국은 교역 규모를 향후 4년간 2,000억 달러 이상 증가시킬 계획
▶ 5월 실질 가처분소득이 전월 대비 11.5% 급감
● 5월 실질 가처분소득은 전월 대비 11.5%, 전년 동월 대비 5.7% 급감했으며 실질 임금도 전년 동월 대비 1% 감소
● 한편 소매판매도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하면서 22조2천억 루블(약 350억 달러)을 기록
- 여론 조사기관 Romir의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인은 필수품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으며 지난해 응답자의 43%는 식품, 31%는 의류에 대한 지출을 줄였다고 답함
▶ 6월 외환보유고는 큰 변동 없는 가운데 금 보유고 크게 증가
● 6월 외환보유고는 5월과 비교하여 큰 변동 없는 가운데 금 보유고는 5월 579억3,000만 달러에서 6월 634억9,700만 달러로 크게 증가
- 세계금협회(WGC)에 의하면 금 매입 움직임은 전 세계 공통적으로 보이고 있으며 2015년에는 전년 대비 평균 2.7% 증량한 가운데 러시아의 경우 18% 증량시킨 1,476톤 보유
- 러시아 중앙은행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달러 및 유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계획의 일환으로서 금 매입. 현재 금 가격은 약 30% 상승
● 한편 외환보유고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5년 3분기 47.5%로 4분기와 차이가 없으며 유로의 경우는 동 기간 38.9%에서 37.0%로 감소
<러시아 외환보유고 및 금 보유고> <실질 가처분소득 증가율>
2. 시장 이슈
▶ 4월 러시아 신차 판매량 8.5% 감소, 지난 10년 간 기록 중 최저 수치
● 유럽비즈니스협회(AEB)에 의하면 4월 러시아 신차 판매량이 8.5% 감소한 12만1,272대를 기록, 이는 지난 10년 간 기록 중 최저 수치
- 지속적인 유가 하락과 서방 경제 제재의 여파가 신차 판매량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1월
~4월 총 판매량은 44만583대 기록
● 한편 5월 러시아 신차 판매량은 14.5% 감소. 경차 판매는 10만7,655대 기록. 판매량 상위 10개 모델 중 9개 모델이 러시아 현지 생산 제품
▶ 안티 테러리스트 법, 러시아 인터넷·통신 산업 위협
● 러시아 정부가 인터넷 및 통신기기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안티 테러리스트 법안을 마련하면서 관련 업계의 반발이 격화됨
- 해당 법안은 인터넷·통신 관련 업계가 사용자들의 음성 및 문자 메시지, 통화 내역 등 모든 데이터를 6개월간 보관하고 메타데이터의 경우 3년 보관할 것을 의무화
* 메타데이터 : 데이터 관리상 필요한 작성자, 목적, 저장장소 등 속성에 관한 데이터
● 업계는 막대한 데이터 보관비용으로 인해 산업 침체는 물론 정부 징세에 문제를 유발하여 국가예산에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
- 러시아 통신사 MTS에 따르면 6개월간 데이터 보관비용은 2조2,000억 루블(약 33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됨
- 2015년 MTS의 과세이익은 22억 루블(약 3억6,400만 달러)이었으며 소득세는 45억 루블(약 6,900만 달러). 데이터 보관비용을 감안하면 세금 납부 자체가 불가능
▶ 모스크바 26개 지역 연결하는 고속전차 선로 건설 예정
● 러시아의 모스크바 내 26개 지역을 연결하는 총 241km 고속전차선로가 건설될 예정
- 고속전차 선로 건설에 최대 980억 루블(약 150만 달러)이 투자될 예정이며 예산의 75%는 민간 투자를 통해 조달, 나머지는 지역 예산에서 충당할 계획
* VTB Capital, The Central Suburban Passenger Company, The Eurasian Development Bank,
Sberbank, Siemens, Alstom 등의 기업이 참여, 첫 선로는 도모데도보-라멘스코예 구간 74.5km
- 해당 프로젝트는 모스크바지역 공항과 주요 거주 지역으로의 이동시간을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됨
▶ 러시아 정부, 인터넷 기반 외국계 기업에 ‘구글세(Google Tax)’ 적용
● 러시아 정부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외국계 기업에 ‘구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는2017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
- 해당 세금은 러시아에 거주하는 고객의 신용카드 번호 및 IP주소를 바탕으로 부과됨. 인터넷을 통한 광고, 컴퓨터 프로그램, 전자책, 음원 및 동영상 등에 대한 이용 및 판매가 과세 대상
- 법안에 따라 외국계 기업들은 국세청에 현지 영업소를 등록하고 러시아 내에서의 영업 활동 정보를 제출해야 함
● 러시아 재무부는 새 법안으로 인해 연 100억 루블(약 1억5,100만 달러)의 세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
▶ 러시아 중앙은행, 2017년 말부터 통용될 신권 발행 예정
● 러시아 중앙은행은 2017년 말부터 통용될 200루블과 2,000루블 신권 발행을 준비 중
- 이는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율 하락 계획의 일환이며 실재 타국 사례에서 200단위 액면 화폐 발행이 5% 이하의 인플레이션율 감소를 가져온 바 있음
● 한편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번 신권발행이 추가적인 화폐발행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
▶ 러시아, 터키와의 관계 점진적으로 정상화할 전망
● 최근 터키가 러시아 전투기 폭격 사건에 대해 사과와 더불어 관계개선 의향을 타진함으로써 양국 관계가 정상화될 전망
- 러시아는 전투기 폭격 사건 이후 터키에 대한 경제적 제재와 더불어 러시아인의 터키 여행 제한조치를 취함
● 러시아는 터키와 다분야에 걸친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관계 정상화를 통해 각자의 경제적 불이익을 개선시켜야 하는 상황
<러시아와 터키의 경제적 관계>
1. 터키는 가스프롬의 세계 2위 고객
터키는 독일 다음으로 큰 가스 수입국이며 2015년에는 천연가스 269억 큐빅 미터 수입. 이는 터키 가스 수요의 55%를 차지
2. 러시아 국영은행 즈베르방크의 주요 시장
즈베르방크는 터키에 진출하여 2012년에는 터키의 DenizBank를 35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활발한 현지화를 진행해 왔음
3. 터키는 러시아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지
제한 조치로 인해 2016년 터키의 러시아 여행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1.8% 감소한 4,100명을 기록했으며 점유율은 13.2%에서 1.65%로 감소. 한편 러시아 여행업계는 터키를 대체할 여행지를 찾지 못해 큰 타격을 받음
4. 터키는 과일 및 야채의 주요 조달국
러시아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2016년 첫 4개월 터키 식품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억 7,460만 달러 감소. 터키산은 전체 수입야채시장의 34%를 차지함
▶ 브렉시트(Brexit),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 가능성 시사
● 브렉시트(Brexit)로 인해 약 2년 동안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해제될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음
- 영국은 EU 국가들 중 가장 러시아에 적대적이었으며 러시아의 금융, 에너지, 안보 분야에 대한 제재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함
- 오스트리아, 헝가리, 폴란드, 핀란드 및 발트 3국의 경우 러시아와의 정상적 무역 재개를 위해 경제 제재 완화 및 해제를 지지하는 움직임을 보임
● 한편 EU 대표들은 6월 말 브뤼셀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6개월 연장하는 것에 합의했음.
영국의 완전한 EU 탈퇴에는 2년여가 소요될 전망으로 제재 해제가 바로 이루어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됨
- IMF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러시아 GDP 1.5% 하락의 원인으로는 서방의 경제 제재가 그 바탕에 있음
3. 한- 러시아 수출입 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