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6.3.월.
요즘 글감이 무궁무진 피어오르는 이유를 알았다.
클로자릴을 50mm줄인 것이다.
어제는 일요일이였다.
밤 11시에 EBS 방송에 한국영화특선이 상영 됬다.
제목이 내가 그토록 그리던 황순원의 “소나기” 였다.
잠을 물리치고 본다.
영화 속에 나오는 우리나라의 자연이 너무 아름답다.
너무 아름다워 밀려드는 졸음을 물리치고 끝까지 봤다.
그래서인지 오늘 센터에서 조금 힘들었다.
점심은 카레 돈까스를 먹었다.
정훈이와 나영이와 같이 먹었다.
오늘 조현주는 조금 우울한 기색이였다.
2013.6.5.수.
이틀 동안 아파서 결근을 한 필근이는 사흘째인 오늘 왔는데 오른 쪽 볼이 퉁퉁 부어왔다.
잇몸에 고름이 생겼다는 것이다.
요리를 배울 때 가장 문제점은 체력이다.
왼발이 불편하고 아침에는, 현재는 몹시 피곤하다는 것이다.
2013.6.6.목.
11시 20분에 일어났다.
현충일인 것이다.
12시 50분에 방송 통신대 정문 앞에서 장욱이 형을 만났다.
슈퍼에 들러 오렌지 쥬스와 과자 그리고 빵을 샀다.
둥지에서 먹고 마셨다.
장욱이 형을 만났을 때 담배 값을 좀 달라는 것을 거절했을 때 좀 서운한 기색이 보였다.
잠이 솔솔 왔다.
자다 5시 20분에 일어났다.
그 동안 장욱이 형은 유식이 형과 야구를 본다.
20분에 일어나서 멀리를 감고 대화를 나눈다.
대화가 즐거웁다.
밥을 얻어먹는다.
비빕밥이다.
나물에 고추장 등을 비벼 먹었다.
집에 가기 싫다.
집에 전화를 걸어 8시 쯤 도착할 것이라고 했다.
7시 까지 놀다 둥지를 나온다.
바깓 날씨가 너무 시원하다.
집으로 오다 김영학 선생을 만났다.
이상이 오늘 있었던 일이다.
2013.6.7.금.
팔 굽혀 펴기 운동을 쉬었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너무 상쾌하다.
점심은 야끼 우동 밥과 수현이의 냉면 국물을 얻어마셨다.
부디 내일은(부터는)졸음이 찾아오지 않기를 빈다.
초등학교 때 친구인 백헌호가 내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한다.
2013.6.8.토.
11시 15분이 넘어 일어났다.
중국집에서 점심을 먹는다.
주인 집 두 딸이 나를 반겨준다.
이상하다.
도서관으로 가던 길에 지치지 않는다.
졸면 흐르는 침을 닦으려고 - 약물 부작용 - 휴지를 준비해서 자료실에서 책을 읽는다.
졸음은 오지 않고 정신만 또렷한 것이다.
독서는 “소설 성경 9”를 끝내고 계속해서 “소설 성경 10” - (최종회) -를 다시 읽기 시작했다.
다음은 최일도의 “밥 짖는 시인 퍼 주는 사랑 1”을 다시 읽는다.
2013.6.10.월.
오늘은 최성민과 전재홍이 일이 없어 센터에 놀러왔다.
요즘 저녁 약은 10시에 먹는다.
2013.6.11.화.
우식이와 재수씨가 100일이 된 정윤이를 데리고 왔다.
맛도 없는 커피를 자꾸 마시게 된다.
이윤옥은 내가 그리도 좋은가?
과연 나는 요즘 삶의 목표를 정해놓고 사는가?
이루려고 노력을 하는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목이 어서 트였으면 좋겠다.
이와 병행하여 피아노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또한 일을 한다.
토요일, 일요일은 독서를 하고 있다.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다.
매일 새로이 태어나는 기분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여호와 하느님을 두려워하며 의지한다는 것이다.
2013.6.12.수.
크로자릴을 250mm를 먹고 부터는 정말 살 것 같다.
점심은 돼지 불고기에 각종 채소를 먹고 더 들어먹었다.
그런데 찬용이가 고기와 반찬을 하나도 먹지 않고 밥만 먹은 것이다.
해서 찬용이의 고기도 더 먹었다.
배가 불렀다.
센터에 다닌 지 처음으로 축구 경기에 참여하게 됬다.
축구 경기를 마쳤을 때 온 몸과 머리카락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성악 연습을 한다.
소리가 너무 크다.
곁에 있는 분에게 너무 미안하다.
의수도 이 번 수련생 나재은, 김나양, 박세정이 너무 마음에 안 든다고 했다.
계속 삶이 좋아지고 있다.
저를 돌보시는 하느님, 절대로 당신 곁에서 떠나지 않게 하소서.
2013.6.13.목.
오늘은 뼈다귀 작업 때문에 성주 밀알 전자 사장님이 다녀가셨다.
수현이는 새로운 일을 못하겠다고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운다.
결국 수현이는 뼈다귀 기름칠 작업에 투입이 되어 일을 잘 하게 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