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학교 걱정왕』은 오해와 이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교장 선생님은 학교를 걱정하는 건 자신뿐이라고 오해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생각한 해결책대로만 학교를 운영하려고 하죠. 그러다 보니 다른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자기 멋대로 학교를 운영하려는 사람으로 오해받습니다.
오해는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고, 내 생각대로 판단했을 때 생깁니다. 교장 선생님이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눴더라면 모두가 힘들진 않았을 겁니다. 나의 입장이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보면서 이해하기 시작했을 때, 오해는 쉽게 풀릴 수 있습니다. 한별초등학교의 교장 선생님과 아이들처럼요. 교장 선생님은 이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다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별초등학교가 정말 좋은 학교가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대신 교장 선생님은 이제 마음 편히 잠들 수 있고, 학교에는 어린이들의 웃음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과 선생님들이 대화하는 시간이 더 늘어났죠. 적어도 한별초등학교 모두의 하루는 더 즐거워졌습니다. 『우리 학교 걱정왕』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이해하게 되고, 오해를 풀어가는 법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목차
학교 가기 싫어 · 08
쉬는 시간이 두려워 · 21
도저히 안 되겠어 · 36
내가 혹시 외톨이 · 51
우리 모두 학교의 왕 · 65
작가의 말 · 78
저자 소개
최형미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국문학을,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2003년 [어린이 동산]에서 중편 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며 동화 작가가 되었다. 쓴 책으로는 『소문 바이러스』 『행운 바이러스』 『첫사랑 바이러스』 『잔소리 없는 엄마를 찾아 주세요』 『스티커 전쟁』 『엄마의 희망고문』 『누가 우모강을 죽였을까』 『엄마도 나만큼 속상해요?』 『우리 집 물 도둑을 잡아라』 『좌충우돌 선거운동』 『날씬해지고 말 거야!』 [키라의 감정학교 시리즈] 등이 있다.
“‘작가란, 사람들이 잊고 있는 것을 찾아내어 반짝거리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는 말을 가장 좋아합니다. 설탕이 솜사탕처럼 부풀어 친구들을 달콤하게 해 주는 것처럼, 상상에 불과했던 조각들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와 친구들을 즐겁게 해 줄 때 가장 행복합니다. 그래서 호호 할머니가 될 때까지 작가로 사는 게 꿈입니다.”
줄거리
한별초등학교의 교장 선생님은 걱정이 너무 많습니다. 꽃이 피면 벌이 꼬여 교실로 날아들지 않을까 걱정, 현장 체험 학습이 있는 날은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 매일 학교에서 먹는 우유가 혹시나 상하지 않을까 걱정 모든 게 다 걱정이죠. 그래서 교장 선생님은 위험해 보이는 것들을 하나씩 금지시켰어요. 위험을 하나씩 줄이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가 될 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어느 날부터 선생님도, 학생들도 교장 선생님을 피하기 시작했어요. 대체 무슨 일일까요? 한별초등학교는 과연 좋은 학교가 될 수 있을까요?
출판사 리뷰
걱정왕 교장 선생님과
교장 선생님 때문에 걱정이 생긴 어린이들의 학교생활
교장 선생님은 한별초등학교를 누구보다 좋은 초등학교로 만들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잠시도 쉬지 않고, 학교 여기저기를 살펴보느라 하루가 부족할 정도였죠. 그러다 보니 교장 선생님은 걱정이 많아졌어요. 꽃 피는 봄이 오면 벌이 꼬여 교실로 날아들지 않을까 걱정했고, 아이들이 복도에서 뛰노는 모습만 봐도 가슴이 철렁했죠. 현장 체험 학습을 가는 날이면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하루종일 안절부절했고요. 그래서 교장 선생님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걸 하나씩 금지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된다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가 될 거라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상황은 정반대로 됐어요.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학교 다닐 맛이 나지 않는다며 불만을 쏟아내기 시작했죠. 교장 선생님은 서운했어요. 매일 고민하면서 내린 결론인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니까요. 그러다 우연히 교장 선생님은 고민을 터놓고 이야기하다가, 잊고 있던 사실을 깨닫습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원하는 학교가 어떤 학교인지를 들어보지 않았다는 것을요. 누군가를 위한다는 건, 내가 좋아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원하는 걸 해 주는 거라는 것을요. 이제 교장 선생님은 고민할 시간에 선생님과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다니기로 했어요. 걱정이 있다면 터놓고 누군가에게 얘기해 보세요. 생각보다 문제가 쉽게 해결될지도 몰라요.
누군가를 이해하려고 할 때, 비로소 달라지는 하루
아침에 일어나는 건 누구나 힘든 일입니다. 조금만 더 자고 싶어 하는 건 어린이도, 어른도 마찬가지죠. 한별초등학교의 교장 선생님도 그렇습니다. 매일 알람 시계와 씨름하며 아침에 일어나요. 아침도 먹기 귀찮고, 학교에 가기도 싫습니다. 작가는 왜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교장 선생님의 모습을 가장 먼저 보여 준 걸까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건 어린이도, 어른도 모두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은연중에 하고 있던, ‘교장 선생님은 학교에 가는 게 힘들지 않을 거야’라는 오해를 꼬집습니다.
『우리 학교 걱정왕』은 오해와 이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교장 선생님은 학교를 걱정하는 건 자신뿐이라고 오해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생각한 해결책대로만 학교를 운영하려고 하죠. 그러다 보니 다른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자기 멋대로 학교를 운영하려는 사람으로 오해받습니다.
오해는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고, 내 생각대로 판단했을 때 생깁니다. 교장 선생님이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눴더라면 모두가 힘들진 않았을 겁니다. 나의 입장이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보면서 이해하기 시작했을 때, 오해는 쉽게 풀릴 수 있습니다. 한별초등학교의 교장 선생님과 아이들처럼요. 교장 선생님은 이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다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별초등학교가 정말 좋은 학교가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대신 교장 선생님은 이제 마음 편히 잠들 수 있고, 학교에는 어린이들의 웃음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과 선생님들이 대화하는 시간이 더 늘어났죠. 적어도 한별초등학교 모두의 하루는 더 즐거워졌습니다. 『우리 학교 걱정왕』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이해하게 되고, 오해를 풀어가는 법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초등교육과정 교과 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10. 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 2학년 1학기 국어 8. 마음을 짐작해요
3학년 2학기 국어 4. 작품의 재미를 느껴요 3학년 2학기 국어 9. 이야기 속 인물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