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T&D(006730) 호텔 완공을 시작으로 중장기 모멘텀 구축 2017.05.22 10:44

[빵집 주인장]

캐시카우인 인천 연수구 복합쇼핑몰 사업

현재 서부T&D의 가장 주요한 사업은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스퀘어원’의 운영이다.

쇼핑몰 운영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며 영업이익 측면에서 다른 사업부의 부진을 보완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 송도에 대형 유통몰의 입점이 대거 예고된 상황에서 향후 실적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다.

다만 1) 트래픽 점검을 통한 주기적 MD 재편, 2) 판매수수료 조정, 3) 가족 단위 마케팅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0월 용산 호텔 오픈

동사가 용산 부지에 건설 중인 호텔이 올해 3분기 완공된 후 10월 오픈한다.

총 객실수는 약 1,700개로 이비스, 노보텔, 노보텔스윗, 그랜드머큐어 등 4개 브랜드를 프랑스 아코르 그룹이 위탁운영할 예정이다.

1) 쇼핑몰, 관광 인프라 등 긍정적인 주변환경, 2) 비즈니스, 업스케일, 럭셔리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호텔을 운영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향후 용산 호텔이 정상 궤도에 진입하면 연간 770억 원의 매출과 500억 원의 이익이 더해질 것이다.

신정동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동사의 신정동 부지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정동 물류센터의 장부가액은 2200억 원 수준이나 이르면 내년 초부터 개발에 들어가 2022년 정도에 운영되기 시작해 부동산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물류시설(40%), 주거시설(30%), 상업시설(30%)로 개발할 계획에 따른 설계 공모만이 들어간 상황이라 뚜렷한 가치 판단을 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판단한다.

다만 최근 정부가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개발지침을 개정하는 등 의지를 보이고 있어 개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