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인즉 제가 전번주에 주제에 맞추어서 준비한 건데 개인사정상 이번에 올리게되었습니다. -_-;; 모두 공개된 자료
1. 대한민국 공식자료
이화여대 졸업생 김수임은 일제 시대 알게된 독일 유학생 출신 사회주의자 이강국의 지령을 받고 미군정청 베어드 대령에게 접근 현지처로 살면서 아이까지 낳고 지내며 미군정청의 1급 기밀을 이강국을 통해서 북으로 전달, 국회 프락치 사건등의 수사 기밀 대부분을 북에 넘겨서 이강국으로 하여금 남로당 중책의 임무를 맡게 함..
이강국이 남한 수사당국에 의해서 체포 위기에 처하자 베어드 대령의 차를 빌려서 미군 고위장교의 애인인점을 이용 38선 근방의 개성까지 이강국을 은닉 도주 월북케한 혐의로 군사재판에 회부, 사형
2. 북한 공식자료
이강국은 이미 일제때부터 전향하였고 미제가 남조선에 들어오자 이번에는 평소 알고지내던 언더우드를 통해 미제와 결탁 자신의 애인인 김수임을 버어드 대령에게 접근시켜 남로당 내 좌익 세력에 대한 정보를 미군정에 팔았음, 후일 배어드의 지령을 받고 그의 차를 이용해서 위장 입북하여 조국해방전쟁중에도 끝임없는 첩보활동과 반종파을 벌인 결과 1953년 처형
3. 의문점
1) 오제도의 말에 의하면 국회프락치 사건과 김수임사건은 서로 짝짜꿍으로 벌인 거대한 음모라는데.. 국회 프락치 사건은 조작혐의가 너무 짙지 않나?
2) 그때만해도 '빨갱이의 자식'이거나 '남편을 산에 보낸 아낙'이라고 해서 경찰이나 군인이 처형하고 XXX 하고 성고문하고 그러던 살벌한 代殺의 시대였다..근데 엄연히 '진빨갱이에다가 요부 간첩'인 김수임의 재판때 모윤숙이나 이기붕 같은 사람들이 탄원서를 낸건 왜일까? 더군다나 극우적 반공주의자들이???? 더 억울하게 죽은 사람도 있는데 무슨 베짱으로... 또한 그들이 내세운 증거란 '김수임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속아서 간첩을 했으니 봐달라는' 건데... 4.3때 죽은 분들이 들으면 섭하지..
3) 베어드 대령은 그런 스캔들을 일으키고도 미국에 소환되서 나중에 장성까지 한다? 무슨 음모가????
4. 짚고 넘어갈 사항
1) 1992년? 중앙일보와 월간중앙에 공개된 미군정 비밀 해제 문서 '이승만은 모윤숙을 주축으로 한 모 여대 엘리트 여성들이 소위 '낙랑클럽'이라는 걸 조직해서 미군정 고위장교들에게 성접대및 사교활동을 통해서 정보를 빼내었다. 낙랑클럽의 책임자는 IRNE Mo (모윤숙의 영어이름)'이고 담배를 입에서 떼지 않는 극히 서구적인 여성임. 낙랑클럽의 맴버중 하나는 간첩혐의로 처형'
2) 극히 최근에 비밀해제된 베어드 대령의 미국에서의 청문회 증언 '김수임을 통해서 넘어간 남측 정보는 대부분 신문에 나오는 극히 시시한 증거였고 그 채널을 통해서 북의 고위관료와 문필가등을 포섭하여 북한 권력 중심부의 기밀정보를 획득하는 채널을 유지했다' ( 결국 이러니 그런 스캔들에도 무사하게 살아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