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계5일장이 열린 4일 상인 전재덕 씨가 쌓여 있는 채소들을 정리하고 있다.
- 상주·유동 인구 없어 손님 ‘뚝’… 매출 절반 감소
100년의 역사를 지닌 강릉 옥계5일장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거의 끊겨 심각한 침체에 허덕이고 있다.
5일장이 열린 4일 옥계면 일대는 장날 임에도 불구하고 적막했다. 장보기에 나선 시민과 관광객들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상인들조차 장사에 나서지 않아 빈자리가 많았다. 이 같은 사정에 따라 5일장에 나서는 상인뿐만 아니라 장터 인근 식당과 상점도 덩달아 장사가 안 되는 등 전반적인 침체기를 겪고 있다.
상인 전재덕(55·여·강릉시 강동면)씨는 “옥계처럼 장사가 안 되고 사람이 없는 5일장은 드물다”며 “10시간을 넘게 일하고도 수입이 5만원도 안 돼 옥계에서 장사를 계속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과일상점을 운영하는 김영기(44·강릉시 옥계면)씨도 “과일장사를 10년 넘게 했는데 손님이 이렇게 없는 건 처음이고 예전보다 매출이 절반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국밥집을 운영하는 박봉녀(60·여·강릉시 옥계면)씨는 “상주인구와 유동인구가 없어 5일장이 열려도 수입이 평상시와 별반 다를게 없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4. 5)
첫댓글 옥계 제 고향입니다 ㅎㅎㅎㅎ 옛날 할머니 손잡고 장날구경가면 사람들소리에 들썩거려 할머니께서 잃어버린다고 한눈팔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셨었는데...........
아쉽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음............ 고향이 옥계이시군요. 잘 알겠읍니다. 그런데.......... 지금, 옥계는........... 포스코의 마그네슘 공장이 들어 오는 일로 들썩이기 시작하더군요. 고향소식에 귀를 쫑긋하게 세워 보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