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은이는 밤새 잘 잤는지 컨디션이 좋네요. 방금까지 함께 주일학교 성경책 읽고 은이는 이제 쉬고 있습니다. 어제 다음 접종 일을 말씀드리지 않았더라고요. 앞으로 2회 남았고 1개월, 6개월 간격으로 맞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또 소식하겠습니다.’
전날 보건소에 들러 B형 간염 항체 주사를 맞았다.
작년 말 건강 검진에서 항체가 없다는 결과를 듣고 부모님과 의논해 올해 접종을 하기로 했다.
출근해보니 어쩐지 전날보다 컨디션이 더 좋아 보인다.
밤새 잘 잤는지 피부도 깨끗하고 컨디션 최상이다.
주사 맞고 아프지는 않을까 걱정하실 부모님께 하은 군 사진과 함께 소식을 전한다.
조금 있으니 어머니에게 답장이 왔다.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하은이 컨디션 만땅이네요.^^ 아주 활~짝 웃네요~ 날은 풀렸다 하는데 어제부터 날이
흐리고 살짝 차네요. 감기 조심하시고요. 오늘 하루도 하은이와 좋은 시간 보내십시오~.^^’
2024년 2월 2일 금요일, 박효진
박효진 선생님과 있을 때, 하은 군이 자주 활짝 웃네요. 좋아하는지 다 아나 봐요. 왜 모르겠어요. 정진호
하은 군 표정이 정말 ‘만땅’이네요. 간염 주사 맞은 소식 기다릴 부모님 마음 헤아려 줘서 고맙습니다. 부모님께 전하는 소식, 부모님께 받는 소식, 오고가는 말들도 ‘만땅’입니다. 월평